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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기분까지 좋아지는 맛집' 브런치 카페 3

조회수 2021. 3. 1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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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유명한 브런치&베이커리 카페 세 곳을 추천한다.

써머 레인

아침에 출근하지 않아서 좋은 점 중 하나는 한남동의 써머 레인을 갈 수 있어서다. 써머 레인은 경리단길에 있을 때부터 유명했던 브런치 카페인데, 새로 이전한 뒤에도 그 인기는 여전하다(인기가 더 많아진 것 같다). 호주식 브런치 카페를 표방하는 써머 레인은 아침 7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6시에 닫는다. 아침은 물론, 점심시간에도 한남동에서 일하거나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그나마 점심시간이 끝나는 2시즈음부터 여유가 생긴다. 인테리어로 화사한 노랑색, 산뜻한 파란색을 활용해서 분위기 부터가 경쾌하다. 써머 레인의 인기 메뉴는 와플 에그 베네딕트다. 베이컨과 연어, 버섯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바삭하게 구운 와플 위에 아보카도와 베이컨(혹은 훈제 연어, 버섯), 수란 그리고 갖가지 채소를 올렸다. 화룡점정 식용 꽃으로 사랑스러움도 얹었다. 싱그러운 채소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의 아보카도, 짭조름한 베이컨, 버터 향이 은근하게 올라오는 고소한 와플의 조화가 좋다. 오지 미트 파이는 소고기와 버섯, 양파를 넣고 소스에 졸이듯 볶은 것 위에 패스트리 생지를 덮은 후 구운 메뉴다. 매시드 포테이토와 담백하게 조리한 시금치를 곁들여 먹는데, 고기가 있어서 그런지 포만감이 좋다. 커피는 호주식 라테인 플랫화이트를 비롯, 코코넛 커피, 일반 커피 등 다양하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49, 1층

문의 02-792-8114

제이드앤워터

제이드앤워터는 맛과 분위기를 다 갖춘 공간으로서 TV 프로그램에도 자주 소개됐던 한남동의 다츠를 성공적으로 이끈 현상욱 셰프가 새로 오픈한 공간이다. 제이드앤워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브런치를 판매하는 조식 클럽이었다가 오후 5시부터 저녁 10시까지는 와인과 그에 어울리는 음식을 판매하는 와인 클럽으로 운영되는데 낮과 밤의 완벽히 다른 무드 덕분에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 조식 클럽의 인기 메뉴는 치아바타 통새우 샌드위치와 치마살 스테이크 스크램블이다. 치아바타 통새우 샌드위치는 새우살이 그대로 씹히는 두툼한 패티와 채소, 담백한 빵의 조화가 훌륭하고, 치마살 스테이크 스크램블은 고기 굽기는 말할 것도 없고, 후루룩 입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부드럽고 촉촉한 스크램블은 얼마나 맛있는지!

주소 서울시 성동구 한림말3길 29 2층

뭄미

느즈막히 일어난 날, 아침부터 달달한 것이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이 뭄미다. 베이커리 카페 뭄미는 마곡동에서 오픈 시간 30분 전부터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빵집이었다. 작년 말에 지금의 망원동으로 이사해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 2층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간판이라고는 심플한 나무 입간판이 전부인데도 사람들의 발길은 끊임이 없다. 뭄미의 대표 메뉴는 펌킨 파이인데 ‘겉바속촉’의 정석이라고 부를 만큼 바삭하고 촉촉하며 고소한 파이의 맛과 호박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훌륭하다. 뭄미의 펌킨 파이를 맛있게 먹는 법은 포크 두 개를 파이 가운데에 푹! 꽂아서 파이를 반으로 가른 다음, 생크림과 호박 필링, 파이지 삼합으로 먹는 것. 거기에 아메리카노 한 잔 곁들이면, 하루 시작이 좋다. 아쉬운 점은 수, 목, 금, 토요일에만 문을 열고, 오픈 시간도 1시부터다. 만약 파이가 다 팔리면?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43


에디터 김은정

사진 김은정,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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