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령포, 보길도, 당리마을 등 국내 가장 한적한 여행지 6
단종이 유배되어 있던 작은 명승지. 마치 한반도처럼 삼면을 둘러싸는 강이 흐르고 있다. 청령포 안에 들어가려면 작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배라고 하기도 뭣한 게 고작 3분 정도면 당도한다. 이곳은 무엇보다도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장관이다. 빽빽한 소나무 숲 사이를 거닐다 보면 임금이 있는 한양 쪽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기던 그 심정이 전해져 온다.
주소 강원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
연락처 033-372-1240
운영 시간 09:00 ~ 17:00
입장료 성인 3,000원 어린이 2,000원
농촌 관광을 원한다면 남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가천 다랭이마을을 추천한다. 다랭이마을은 좁은 토지를 활용하기 위해 층층이 펼쳐진 계단식 논이 발달된 곳이다. 전통, 문화, 자연을 살린 체험 마을이며, 651m의 금산을 품고 있다. 따뜻한 봄에 손수 나물을 캐거나 논두렁에 누워 파도 소리를 들으며 쉬기 좋은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주소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 679번길 21
연락처 010-4590-4642
담양 죽녹원 @darangyi_village
담양은 메타세쿼이아 길도 유명하지만 휴양림인 죽녹원도 가볼 만하다. 내 키를 훌쩍 뛰어넘는 기다란 대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산책로는 2.2km 정도. 간편한 차림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죽림욕을 즐기다 보면 무거운 마음을 한시름 내려놓을 수 있다. 담양 죽녹원에서는 한옥 스테이도 운영 중이다.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연락처 061-380-2680
운영 시간 09:00 ~ 17:30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소쇄원은 민간 정원 중에서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500년이 넘는 세월 속에 보존이 뛰어나며, 인공 조경을 삼가고 숲과 정원, 정자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소쇄원은 1530년경, 양산보가 속세를 떠나 은거 생활의 목적으로 지은 별서원림이다.
주소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연락처 061-381-0115
운영 시간 09:00 ~ 17:00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섬 전체가 청보리밭으로 덮여 푸른 섬이라는 뜻의 청산도. 완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50분 달리면 청산도에 도착한다. 초봄에 청산도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당리마을을 추천한다. 청보리밭 말고도 유채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노란 유채꽃을 즐기며 한적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슬로길도 추천한다.
주소 전남 완도군 청산면 도청리
연락처 061-550-5114
보길도는 윤선도가 세상과 멀찍이 떨어져 살기 위해 제주를 가던 중 태풍을 만나 들르게 된 섬이다. 윤선도는 세연정에서 ‘어부사시가’를 지었다고 한다. 세연정은 커다란 바위가 드문드문 자리잡은 아름다운 연못 위에 세워진 작은 정자다. 보길도에는 숨은 명소가 더 있다. 바로 공룡알 해변이다. 자갈이 공룡알처럼 크고 둥글어 지어진 이름이다. 해변과 어우러진 동백나무가 무척 아름답다.
주소 전남 완도군 보길면
연락처 061-550-6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