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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전

회사명이 ‘우주산업’인데…우주는 어디?

[카운트머니] 10분만에 재무제표로 기업가치를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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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객은 '대한민국 정부'
군수사업 매출 비중 70%


개인투자자 관심이 높은 회사, 이름만 들어도 어떤 사업을 할지 짐작이 가는 회사, '한국항공우주산업'입니다.


군수산업 매출 비중이 70%인 회사로 매출처가 사실상 국가(방위사업청)이고요.


때문에 매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양자민/회계사 : 군수산업 하면 항공기가 떠오르잖아요. 우리가 많이 들어본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같은 경우는 민간 항공기를 자체적으로 만들고요.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사실상 1차 벤더, 앞선 회사들의 협력사로 보면 됩니다. 대신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수출 비중이 큰 회사는 아니에요. 내수 위주의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2020년도 3분기 기준, 당사는 전체 매출이 약 2조입니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준으로 7%,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1500억원입니다.


[양자민/회계사 : 2조의 매출 중에서 방위사업청 등에서 들어온 게 1조3천억에 달하고요. 이라크, 필리핀 등 수출로 번 게 2350억 됩니다. 보잉, 에어버스 등을 합치면 약 5189억이고요.]


[정석문/아나운서 : 보잉이나 에어버스의 경우를 보면 결국은 수출이잖아요? 내수가 결국 주력. 나머지는 수출.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미래사업부분 매출비중 9% 미미


당사가 인공위성도 만들고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양자민/회계사 : 인공위성을 만드는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전체 매출에서 약 1900억 정도를 차지하고요. 매출 비중으로 따지면 9%대입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그런데 항공우주, 첨단산업이잖아요. 개발이 어렵다 보니 영업이익이 더 잘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양자민/회계사 : 아무래도 방위사업청에서 발주를 하기 때문에 일정한 이익률을 보장하는 형식으로 계약을 진행할 거 같고요. 외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우리가 완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고, '기체구조물'을 제작해서 보내는 형태예요. 이익률이 다소 떨어질 것 같습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2년간 변화는 어땠나요?]


[양자민/회계사 : 전년대비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매출이 2조 수준이었거든요. 19년도와 유사하게 2조 수준이에요. 다만 작년 영업이익률은 약간 감소한 정도.]

'국가 방위사업'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부채비율은 278%입니다.


[양자민/회계사 : 기타 유동부채에서 선수금이 증가했어요. 즉, 비행기를 주문받아서 납품하기 전에 미리 돈을 받았다. 이렇게 부채비율이 올라간 게 안 좋다고 볼 수도 있지만, 선수금 내역을 보니 'T50전투기'의 이라크 수출 대금이 포함된 금액이에요. 이 금액을 전기 말과 비교하면요. 선수금이 1천억이었는데 현재 9천억으로 늘었어요.]


[정석문/아나운서 : 많이 늘었네요?]


[양자민/회계사 : 네, 선수금 자체는 부채 중에서도 그래도 좋은 계정이라고 보면 돼요. 언젠가는 매출로 연결되니까요. 비행기가 가는 순간 선수금은 부채로 잡히지 않으니 일시적인 거라고 보면 되죠. 사실 이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걱정이 없는 회사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는데요. 


정부를 상대로 거래하다 보니 매출채권에 대손이 생길 가능성이 적습니다. 또 정부를 제외한 나머지 매출처를 보더라도 에어버스, 보잉 모두 글로벌 기업이잖아요. 다소 이익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유동성에서 문제가 있을까 싶어요.]


현금성 자산도 작년과 비교해 약 5배 늘었습니다. 올해 3530억원에 달해요.


[양자민/회계사 : 현금성 자산이 왜 이렇게 많이 늘었냐면요. 매출채권이 다시 감소했어요. 회수를 잘하기 시작한 겁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수주산업의 문제는 수주를 받아놓고 주문한 업체가 갑자기 망하거나 해서 우리 조선 업체들이 어려워졌던 것 아니에요? 그런데 여기는 주문을 하는 곳이 '방위사업청'이니 망할 리가 없고. 보잉이나 에어버스가 망할 수도 있겠으나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요.]


[양자민/회계사 : 사실상 한국한공우주산업은 국영기업이라 보면 될 것 같아요. 최대 주주가 수출입 은행이고요. 대표 이사를 면면히 보면 역대 대표이사 중 행정고시 출신이 아닌 사람이 한 명 밖에 없어요. 관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대표이사로 많이 온다.]


[정석문/아나운서 : 이 회사에 투자를 하는 분들은 방위산업에 투자한다는 느낌이 있네요.]

입찰 제한도 두렵지 않다?
미래사업 매출 성장할까?

눈여겨 봐야할 중요 공시가 있습니다. 2020년도에 '거래처와의 거래중단' 공시가 두번 게재된 건데요.


[양자민/회계사 : 20년도 2월 27일. 1년 9개월간 국내 공공기관을 상대로 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한다고 떴어요. 거의 2년이 되는 시간이잖아요. 당사 전체매출의 68.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기관과 앞으로 이 기간 동안 거래를 못하게 된건데. '국내 공공기관'이라고 거래상대를 굳이 효시했지만, 아래 공시를 보면 '이사회 결의일은 방위사업청에 처분결과 통지서 접수일입니다'라고 공시로 한 걸 봐서 이 국내 공공기관이란 게 방위사업청이 분명한 거죠.]


[정석문/아나운서 : 그러니까 방위사업청이 '앞으로 2년 9개월 동안 우리한테 납품하지 마' 했다는 거잖아요?]

[양자민/회계사 : 맞아요. 그런데 제재처분 취소소송 판결 시까지는 당사의 입찰참가 자격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공시를 띄우거든요.]


[정석문/아나운서 : 확정판결 나오기 전까지는 괜찮다, 이 얘기군요?]


[양자민/회계사 : 네, 그런데 함께 공시를 뜬 게 확정판결을 받은 게 또 있어요. 2017년도.]


[정석문/아나운서 : 처음에 입찰 참가제한 같은 어떤 처분을 받았고, 소송으로 가서 최종 판결 전까지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거고. 그럼 확정판결이 어떻게 나온 거에요?]


[양자민/회계사 : 17년도에 비슷한 공시가 떴다가 20년도에 확정판결을 받은 거고요. 20년도에 또 새로운 이런 공시가 뜬 거에요. 하성용 전 대표의 재판 관련이 있을 때인데, 이때 입찰 참가자격 제한 처분으로 3개월을 받았어요. 대신 판결 나기 전까지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공시를 했잖아요.

 그런데 3개월 동안 방위사업청에서 발주를 내지 않았어요.]


[정석문/아나운서 : 당사가 입찰 참여를 못하니까 방위사업청에서 발주를 안 낸 건가요?]


[양자민/회계사 : 한국항공우주산업만이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제품들이 있잖아요? 사실상 단독 입찰인 거고. 제한을 주면 더 이상 발주하지 않고 있다가 쉬었다가 다시 발주하면 되는 거죠. 또 수주잔고에 대해서 얘기하면요. 발주 대상이 방위청이기 때문에 수주가 줄었다고 한들 회사의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 않고요.]

[정석문/아나운서 : 종합하면 어떤 기준으로 이 회사를 보면 될까요?]

[양자민/회계사 : 미래성장에 대해서 당사를 본다면 방위사업청 매출보다는 미래사업 매출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보면 될 듯해요. 인공위성 같은. 나머지 사업은 어떻게 보면 정부의지니까요. 보잉 등과 수출 거래를 하긴 하지만 수출 비중이 5% 정도고, 미래의 어떤 먹거리나 주가 상승, 성장동력 등을 생각해본다면 결국은 미래산업을 봐야 한다.]

안정적인 공기업 같은 회사,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투자할지 기대되는 회사, 한국항공우주산업이었습니다.

# 카운트머니가 뽑은 '한국항공우주산업' 키포인트
☞ 군수산업 매출 비중 70%, 내수비중 큰 회사
☞ 20년도 3분기 기준 매출 2조, 영업이익률 7%
☞ 부채비율 278%. 원활한 대금회수로 매출 채권 감소 추세
☞ 미래먹거리 '인공위성' 제작 등 눈여겨 봐야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진행: 정석문 아나운서
구성: 강혜라 편집자
제작: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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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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