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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과거 청산 끝내고 화려하게 ‘돌아온 탕자’

[카운트머니] 10분만에 재무제표로 기업가치를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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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머니


돈 세는 남자 정석문입니다. 이 회사도 굉장히 뜨겁습니다. 녹화날짜인 1월 26일 기준으로 주가 2만1천400원이 찍혀 있는데요. 철도회사 '현대로템'의 재무제표를 김태흥 회계사와 함께 분석합니다.

방산사업 이익률이 가장 좋다


현대로템은 우리가 타고 다니는 지하철과 고속철도를 만드는 회사죠.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K1 전차와 장갑차를 만드는 방산 사업, 제철과 자동차 관련 플랜트 사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김태흥 / 회계사 : 매출이 제일 큰 곳은 아무래도 '철도'가 되겠습니다. 2020년 3분기 전체 매출이 2조 200억 원 정도인데요. 철도가 1조800억 원, 방산이 5천700억 원, 플랜트 3천80억 원.]


[정석문 / 아나운서 : 포트폴리오가 잘 구성이 되어 있네요. 영업이익은 어떻게 되나요?]


[김태흥 / 회계사 : 전체 영업이익이 684억 원. 영업 이익률은 3.4% 정도입니다. 전체 이익의 36%를 차지하는 철도 이익이 251억 원인데요. (이익률이) 1%가 안되는 거잖아요. 철도 이익이 낮은 게 전체 이익을 낮춘 원인으로 보이고, 그나마 방산 이익률이 가장 큽니다.]


방산 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은 385억 원, 영업이익률은 6~7%대인데요. 가장 알짜배기 사업부입니다.


[정석문 / 아나운서 : 국가 세금으로 사는 거잖아요. "현대로템이 돈을 너무 많이 버는 것 같아, 철도에서 손해 본 것을 탱크 붙여서 이익 남겼잖아?" 이렇게 생각하면, 국방부에서 조금 깎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김태흥 / 회계사 : 국방부에서 원가를 얼마나 투명하게 집행하냐에 대한 검증을 또 따로 하거든요.]

3년 만에 흑자전환
실적 발목 잡던 플랜트 부실 털어내

최근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흑자전환 했다는 사실입니다.


[김태흥 / 회계사 : 19년도 말에 2천800억 원 정도 영업손실이었거든요.]


특히 적자 행진을 이어가던 플랜트 사업부의 경우 3분기 22억 원의 이익을 본 상황입니다.


[정석문 / 아나운서 : 이것만 해도 훌륭하네요. 절대 금액이 많다 적다 떠나서…]


[김태흥 / 회계사 : 2019년도에 손실이 컸지만, 현대로템이 사업을 못 했다기 보다는 외부적인 요소, ‘손실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가자’ 이 기조가 있었다고 보여요. 대우조선해양이 예전에 문제가 됐던 것도 결국은 손실인식을 뒤로 미루다가 결국 한 번에 빵 터진 거잖아요. 그런데 이거는 19년도에 딱 털었고, 그때 다 반영했기 때문에 결국은 영업이익을 냈잖아요.]

[정석문 / 아나운서 : 살짝 마사지할 수도 있는데, 다 반영했다?]

[김태흥 / 회계사 : 수주산업에서 수익을 인식할 때는 진행에 투입되는 원가 비율에 따라 수익과 이익을 인식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적자 프로젝트라고 인식한 순간, 미래 것까지 당겨와서 인식하기 때문에…그게 작년에 일어났고 올해부터는 그 문제가 사라졌다.]
20년도 3분기 누적 수주잔고 9조


[정석문 / 아나운서 : 가동률이 엄청 높아요 철도사업, 방산부문, 플랜트 전부 가동률이 거의 다 100%. 100%가 넘기도 합니다. 철도와 방산은 굉장히 열심히 만들고 있다는 얘기에요.]



[김태흥 / 회계사 : 수주잔고. 이번 2020년도 3분기가 누적으로 해서 9조입니다. 2018년도 말은 7조 9천억, 2019년도 말은 8조 9천억, 수주잔고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거든요.]


[정석문 / 아나운서 : 수주잔고가 늘어난다는 얘기는 공장가동률이 줄 수가 없는 거죠. 지금 일감은 3년 치 이상 잡아놨어, 그리고 부실한 것들. 저가 수주해서 부실한 것들은 2019년도에 다 털었어 그러면 앞으로 좋을 일만 남았다?]


[김태흥 / 회계사 : 지금 2017년도부터 로템이 계속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죠. 이런저런 사고 친 애들, 사고 친 프로젝트 잘 수습하면서 내일을 향해 가고 있다. 2020년도에 매출원가가 아주 소폭 감소했고요. 판관비 같은 경우는 한 11.9% 감소했습니다. 매출원가는 1% 감소했고, 그래서 감소한 금액이 246억 그다음에 판관비 감소한 금액이 166억 합하면 400억이 넘거든요.]


[김태흥 / 회계사 : 매출은 늘었는데 매출원가는 줄었다. 판관비는 확 줄었다. 그 얘기는 뭐냐면 지금까지 매출 인식되는 것 자체는 저가 수주? 그러니까 좀 마진율이 낮게 수주 된 그런 것들이 매출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런 게 매출로 인식되는 시기인 것 같고, 그래도 일단 영업이익을 흑자를 내야 하니까 제가 볼 때 이번엔 비용통제를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정석문 / 아나운서 : 진짜 뼈를 깎는 노력을 했네요. ‘야 이면지 사용해’ 그런걸로 400억을 모았다는 거에요?]


[김태흥 / 회계사 : 우스갯소리로 말씀 드리자면, 집으로 따지자면 외식 안 하고, 생활비 아껴서 만든.]


[정석문 / 아나운서 : 영업이익의 거의 3분의 2가 그렇게 해서 나왔다. 정말 눈물 납니다.]

'마른 수건 짜기'…부채비율 '대폭축소'


차입금이 19년도 말에 1조 4천 8백억, 부채가 3조 2천억에 달했던 현대로템.

다행인 건 20년도 3분기 기준으로 부채비율을 197%로 줄인 겁니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을 때가 363%(19년도 말)이었으니 1년 만에 많이 갚은 거죠.

[김태흥 / 회계사 : 부채비율 197%면 2조 6천억이에요. 6천억을 갚은 거죠. 유효자산, 종속기업 지분 같은 것을 매각하면서 부채를 상각한 겁니다.]

[정석문 / 아나운서 : 쌓여있던 곳간 털어서 빚 갚았다. 안 쓰는 물건 당근마켓에 내다 팔 듯이 해서 갚은 거네요. 이건 긍정적인 시그널이네요. 그런데 연구개발비는 안 줄이고요. 정석대로 해서 회사 한 번 제대로 살려보자.]

[김태흥 / 회계사 : 노력하는 게 보여요.]

2019년도까지 위태로웠다가 20년도에 주가를 올리고 '돌아온 탕자' 현대로템이었습니다.

# 카운트머니가 뽑은 '현대로템' 키포인트

☞ 허리띠 졸라매는 고강도 쇄신에 3년만 흑자전환
☞ 매출 기여도 철도 53%·방산 28%·플랜트 15%
☞ 수주잔고 상승 궤도, 20년도 3분기 누적 9조 달성
☞ 부채비율 1년만에 363%→197% 대폭 축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진행: 정석문 아나운서
구성: 박유진, 강혜라 편집자
제작: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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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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