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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착한 재무제표 업고 신약 개발 성공할까?

[카운트머니] 10분만에 재무제표로 기업가치를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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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트머니


돈 세는 남자 정석문입니다. 김태흥 회계사와 함께 유한양행,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분석합니다. 

▼ 영상으로 더 빠르고 쉽게 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요!

약품사업부 매출 비중 72%

유한양행은 100년이 거의 다 된 회사입니다. 올해 개기 98년을 맞이했어요.


사업부문은 약품사업부, 생활건강사업부, 해외사업부, 연구사업부(라이선스) 네 가지로 나뉩니다.  


전체매출은 3분기 누적으로 1조 1500억이고요. 


부문별 별로는 약품사업부가 매출이 가장 큽니다. 2020년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8300억의 매출을 올렸어요. 


생활건강 사업부에서는 같은 시기를 기준으로 1140억의 매출을 올렸고요. 유한락스를 여기서 만드는 겁니다.  


연구개발과 관련한 라이선스 매출은 780억입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본질이 제약사인만큼 매출을 보니 약품이 제일 중요하네요. 비처방 의약품 매출은 전체에서 8.5%, 처방 의약품은 60%를 차지하고요. 이런 약품사업은 환자가 어느 순간 질병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매출도 꾸준할 테고요. 안정적이면서요.] 

사업부문별 매출비중

약품사업부(72%)>생활건강사업부(10%)>해외사업부(9%)>연구사업부(6%)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높은 회사?
"가욋돈이 많아요"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571억, 영업이익률은 4.9%입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제약이 이렇게 돈이 안 되나요? 1조가 넘는 매출인데 500억대가 남았다?] 


[김태흥/회계사 : 2017년도에는 영업이익이 424억,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그래도 6%였어요. 2018년도에는 501억 영업이익에 영업이익률이 3.3%까지 떨어졌고요. 19년도 말에 실적이 안 좋아서 125억 영업이익이났고요.] 


[정석문/아나운서 : 영업이익률이 5%에서 왔다 갔다 하네요. 생각보다 낮아요.] 


[김태흥/회계사 : 우리나라 제약 산업이 오래되긴 했지만요. 새로운 약품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약을 파는 구조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어요.] 


전체 이익 관점에서 보면 유한양행은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높은 회사입니다. 


영업이익이 3분기 누적 기준 571억이었죠? 


그런데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785억입니다. 작년 순이익 339억보다도 증가한 규모에요. 


[김태흥/회계사 : 올해는 군포 공장을 매각하면서 그 처분 이익으로 1330억을 받았는데요. 그래도 이걸 떠나서 당사는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높은 회사입니다. 2018, 19년도에도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도 높았어요. 19년도 말에 당기순이익이 366억, 영업이익은 125억이었는데요. 240억으로 가욋돈을 받은 거죠.] 


[정석문/아나운서 : 가욋돈이 항상 더 많았네요. 영업이익보다.]

19년부터 신약개발 '라이선스 아웃'
매출 발생


유한양행이 연구개발을 통해 라이선스 매출을 만들어 낸 건 2019년도 반기 때부터입니다.


[김태흥/회계사 : 18년도 말에는 라이선스 매출로 잡힌 게 없어요. 라이선스 매출이란 유한양행이 연구개발한 기술을 해외에 파는 걸 말해요. 신약을 개발해서 파는 것 대한 매출이 아니라요.]


[정석문/아나운서 : 우리가 임상까지는 끝냈으니까 너희가 3상해. 그리고 어떤 단계를 넘을 때 마다 돈을 달라는 얘기죠? 그런 계약을 '라이선스 아웃'*이라고 하고요.]

[김태흥/회계사 : 그렇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그렇게 높지 않지만요. ]


[정석문/아나운서 : 정리하면 현재 유한양행은 약품이나 생활건강이 주력 매출 부문인데, 라이선스, 즉 새로운 신기술 판매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로서 차지하는 비율로도 올라가고, 회사 매출을 올리는 데도 기여한다.]

라이선스 아웃

자사가 보유한 기술, 특허, 제품, 물질 등의 권리를 다른 회사에 허락하여 주는 것.

오너 경영 없다
'유한킴벌리' 등 지분법 이익 '쏠쏠'


유한양행의 지배구조를 보면 최대주주는 유한재단인데요.


그런데 개인이 없고 2주주가 국민연금, 3주주가 자사주(의결권 제한)인 구조입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사업보고서를 보니 구조가 특이하네요.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창업주 일가와 관계가 없네요. 창업주가 이렇게 큰 기업을 만들어 놓고서 관여하지 않는 거예요. 단물을 2대, 3대가 빼 먹는 느낌은 아니다.] 


유한양행은 자회사는 생각보다 적고, 관계사를 많이 보유한 회사입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관계사면 직접 지배하고 있는 회사는 아니지만 그냥 투자한 회사라는 건가요?]


[김태흥/회계사 : 맞습니다. 유한양행은 투자한 회사가 많고요. 이 투자가 단순한 투자 개념이 아니라 투자한 회사 경영에 어느 정도 관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투자 금액 비율이 높거든요. 이에 대한 지분법으로 항상 이익을 보고 있어요. 즉, 관계회사가 얻은 이익을 비율만큼 유한양행의 이익으로 이끌어 와야하는데요. 그 이익이 적게는 300억, 많게는 500억 넘게까지 나는 거에요.] 


[정석문/아나운서 : 유한양행이 어떤 회사에 투자했어요?]


[김태흥/회계사 : 제일 유명한 게 유한킴벌리죠. 유한킴벌리는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출자했지만 경영권은 킴벌리가 갖고 있고요. 킴벌리가 70% 소유하고 있고, 유한양행은 30% 소유하고 있어요.]


[정석문/아나운서 : 그럼 유한킴벌리가 1천만원을 벌면 7:3으로 나눠서 회계처리한다는 거예요? 영업 외 수익으로?] 


[김태흥/회계사 : 네,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다. 이자수익도 꽤 나고요. 이번 3분기 이자수익이 56억이었어요. 19년도 말에는 124억이었고요.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건 3분기 누적 17억, 19년도 말에 29억이었고요. 종합하면 '이자수익'이 이자비용보다 월등히 높다.] 


[정석문/아나운서 : 똘똘한 투자를 많이 했군요.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요.]

투자자 관심 1순위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 기대감


투자하는 분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건 아무래도 신약일 텐데요. 


사업보고서를 보면 신약에 대해 라이선스가 아웃되어 있는 것들이 나와 있습니다.  


즉, 신약으로 출시되지는 않았고, 해외에 제약사들이 연구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만약 최종 임상이 성공되어서 신약으로 개발됐을 때, 또 그 약이 시중에 판매됐을 때 여기에 대해서 또 받는 돈이 있기 때문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관심이 있으시겠죠. 


많이들 얘기하시는 게 레이저티닙. 얀센 바이털 테크라는 회사에 라이선스 아웃을 했는데, 총계약 금액이 12억 5500달러로 한화로 1조 3천억 정도 되네요. 총 계약 금액이 1조 3천억가량 되는데 이걸 한 번에 다 받는 건 아니고요?]


[김태흥/회계사 : 그렇죠.] 

이런 레이저티닙같은 약을 '표적 항암 치료제'라고 하는데요. 신약 개발에 대한 개발에 있어 단계별로 성공할 때마다 돈을 더 받는 구조입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이게 성공을 하게 되면 대박 날 것이다. 그런 식의 기대를 하시고 유한양행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래서 주가도 최저 3만5천원대를 찍고서 2020년도 시장이 종료 될 시점에 7만5100원대로 종가를 찍었겠죠. 두 배 오른 겁니다.]


[김태흥/회계사 : 유한양행이 끝까지 신약 개발을 완수해서 신약화하는 것도 중요하고, 도움이 되지만 우리나라 신약 개발 여건 상 이런 신약 기술이 좀 더 제품화가 되고 마케팅이 되려면 해외 제약사와 협력이 필요하거든요. 


제품화가 안 될 때, 즉 3상 끝에서 실패했을 때 제품화를 혼자 한다면 유한양행이 이 리스크를 다 짊어져야 하잖아요? 그런데 대규모 제약사와 함께 어느 정도 리스크를 헤지하면서 신약에 대한 효율을 같이 누릴 수 있으니까요.] 


꿈과 전통 산업이 둘 다 있는 회사. 1926년에 설립한 유한양행입니다.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해서 신약 개발까지 꿈꾸는 만큼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 카운트머니가 뽑은 유한양행 키포인트 


☞ 약품사업 매출이 근간인 회사. 3분기 누적기준 매출비중 72%, 8300억 

☞ '라이선스 아웃'(신기술 판매), 19년 반기부터 매출 비중 올리는 중

☞ 레이저티닙 등 라이선스 아웃 통해 신약화 여부가, 투자자 관심!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총괄: 최서우 뉴미디어부장 

진행: 정석문 아나운서

구성: 강혜라 편집자

제작: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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