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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트머니
돈 세는 남자 정석문입니다. 카운트머니의 시작을 알렸던 회사여서 감회가 남다른데요. 언택트 시대 가장 관심받는 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입니다. 양자민 회계사와 함께 3분기 보고서를 기반으로 분석합니다.
선방한 국내 실적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 7천억 원입니다.
중단영업손익으로 인식된 해외 사업을 빼면 국내서만 3조8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매출의 55%는 서치 플랫폼 부문에서 나왔는데요.
그밖에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순으로 기여도가 높았습니다.
[양자민 / 회계사 : 스마트스토어 사업인 커머스 부문의 경우도 최근에 가장 주문량이 많아요. 핀테크는 네이버를 통해서 보험이나 대출상품 같은 거 나온다는 얘기 들어본 적 있죠? 콘텐츠 사업은 가장 대표적인 게 네이버 웹툰입니다.]
[정석문 / 아나운서: (매출 사업 구분에서)해외 부문이 빠졌네요.]
[양자민 / 회계사 :중단영업손익으로 잡힌 게 바로 라인(LINE)이거든요. 3분기 총 매출 가운데 1조9000억 원은 라인 관련이었고, 앞으로는 지분법 이익으로만 잡히게 될 겁니다.]
같은 기간 국내 부문에 대한 영업이익은 8천9백억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ZHD)와 경영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라인 간 실적에 연결고리가 끊어졌으며 통합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 Z홀딩스 손익의 약 32.5%가 지분법 수익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커머스·핀테크 등 신사업 종횡무진
[정석문 / 아나운서: (매출 사업 구분) 2분기까지 광고, 비즈니스 플랫폼, IT 플랫폼, 해외 그리고 콘텐츠 사업으로 나뉘었었는데, 이번 분기부터 서치 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로 변경됐습니다.]
네이버의 매출 구분 사업 부문은 2분기까지 광고(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플랫폼(검색·중개수수료), IT 플랫폼(페이서비스·핀테크·클라우드·웍스), 해외(라인·스노우) 그리고 콘텐츠(웹툰 등)로 나뉘었었는데요.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을 진행함에 따라 중장기 사업 방향을 반영해 매출 구분을 변경했습니다.
네이버는 최근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타 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유상증자 등을 단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만 라인 파이낸셜플러스에 4천2백84억원. 미국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2천322억을 투자했습니다.
[양자민 / 회계사 : 투자하는 걸 보시면 네이버가 걷고자 하는 방향성을 볼 수가 있어요. 커머스 쪽 보시면은 CJ대한통운이랑 주식사업 했잖아요. 그리고 네이버 파이낸셜이라는 회사를 아예 물적 분할 해버렸거든요. 콘텐츠 쪽 같은 경우는 스튜디오 드래곤에 투자했죠.]
영상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투자
네이버는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의 약 25%에 해당하는 돈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9천6백70억을 투입 했는데요.
[정석문 / 아나운서: 이제까지 봤던 회사 중에 제일 많이 쓰는 회사 아닌가 싶어요. 정부 보조금도 없이요.]
[양자민 / 회계사 : 플랫폼 비즈니스 같은 경우는 한 번 만들어놓으면요. 특별히 유지하고 관리하는 돈이 들지 않아요. 계속해서 개발해야 되는 거예요.]
올해 투자했던 대부분의 연구개발 실적에는 라이브 송출 기술, 라이브 실시간 자막 지원, V라이브 VR플랫폼, 이미지 리사이즈 고속화 기술이 포함돼 있습니다.
[정석문 / 아나운서: 공연과 라이브 실황, 코로나19 사태에 한창 많이 이용되고 있는 온라인 공연 이런 것들?]
[양자민 / 회계사 : 네이버 같은 경우는 더 이상 서치 플랫폼이 성장하지 않고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 카운트머니가 뽑은 네이버 키포인트
☞ 서치플랫폼 성장 둔화 우려 ↑ 커머스·핀테크·콘텐츠 힘 싣는다
☞ 연구개발비 1조 썼다…'언택트 시대' 라이브 플랫폼에 R&D 집중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총괄: 최서우 뉴미디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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