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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코로나19 수혜 받을 준비 끝났다? (2020 반기보고서)

[카운트머니] 10분만에 재무제표로 기업가치를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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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트머니


돈 세는 남자 정석문입니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을 잇는 3대 전통 제약사 중 하나죠. GC녹십자입니다. 상장사 7개를 거느리고 있는 거대 회사고요. 약품 외에도 '백신'으로 여러분의 관심이 높은 회사일 겁니다. 홍희문 회계사와 2020년도 상반기 보고서를 기반으로 분석합니다. 

'백신계 전통강자' GC녹십자
독감의 계절 지나면 백신 실적도 올라온다

GC녹십자는 의약품으로 우리에게 친숙하고요. 또 백신으로 유명한 기업니다.


규모를 보면 9일 기준 시가총액 4조 7973억원, 코스피 56위인 기업이고요.  


매출부터 살펴봅니다. 


올해 반기 연결기준, 약 6천678억원의 매출을 했고요.


작년 상반기에는 비슷한 수준으로 약 6천3백억원의 매출을, 작년 전체에 1조 3천6백억의 매출을 냈습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비슷한 정도네요. 크게 성장하지도 않았고, 떨어지지도 않았고.] 


사업 부문별 매출 뜯어봅니다.  


혈액제제류가 1천949억의 매출을 냈고, 백신 부문이 1천5백억의 매출을 차지합니다.  


두 사업 부문의 매출이 커요.  


[홍희문/회계사 : 백신 부문이 매출의 전통적인 강자예요. 백신은 주로 겨울에 임박해서 맞잖아요. 그러다 보니 아직은 실적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그럼 저희가 오늘 분석하는 반기보고서에는 독감 백신 매출이 거의 안 잡혀있겠네요. 겨울이 되어야 독감 백신 매출이 집중적으로 일어날 테니까.]

의약품 종류가 영업이익 가른다?


20년 반기기준 영업이익은 217억원, 매출대비 3%입니다. 


[홍희문/회계사 : 생각보다 낮죠? 일반의약품보다 '전문의약품'을 많이 취급해서 그렇습니다. 의약품은 법적인 보호를 받더라도 국가에서 '이익을 너무 가져가면 안 돼'라고 신호를 주거든요. 파격적으로 금액을 올릴 수가 없는 거죠.]

잠깐! 배경지식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차이는 의사의 처방이다. 전문의약품은 약물을 사용할 때 의사의 진단과 감독 아래 사용한다. 부작용이나 내성이 잘 생기거나,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약효가 급상승 혹은 급감할 수 있는 약은 전문약으로 규정한다.

일반의약품은 전문의약품 이외의 것이다. 소비자가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데, 안전성과 유효성이 인정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석문/아나운서 : 그래도 우리나라 3대 제약사 중 하나인데, 굉장히 낮네요. ]


[홍희문/회계사 :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차이를 보면요. 종근당을 예로 들 수 있어요. 종근당은 녹십자보다 전문의약품 규모가 좀 작은데요. 종근당은 실적이 좋습니다. '일반의약품' 판매가 많아서요.] 


[정석문/아나운서 : 병원 의사들이 처방하는 약을 납품해서는 돈이 별로 안 남고. 아스피린, 타이레놀, 소화제 이런 걸 팔아야 많이 남는 건가요?]


[홍희문/회계사 : 종근당의 경우 건강보조식품을 많이 파는데요. 그러다 보니 실적이 좋죠. '전문의약품'은 사실 몸이 많이 아파야 쓰는 거잖아요. 그러니 접근성 측면에서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쪽이 훨씬 더 수익이 많이 날 수 있는 거죠.]


해외로 지적재산권 수출하는 회사
미국서 혈장치료제 3상 통과 땐 '잭팟'?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은 어떨까요?


6천6백억의 올해 상반기 매출 중 수출이 1200억, 내수가 5400억을 차지합니다.  


즉, 내수에 강한 기업이죠. 


녹십자는 수출보다는 자사가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해외에 많이 판 기업입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해외 매출 비중이 낮은 대신 바로 기술을 넘기는 식이군요.] 


[홍희문/회계사 : 그렇죠. 그러니 과거에 개발했던 연구개발 실적이 터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예를 들면 현재 미국에서 혈장 관련해서 3상 승인이 미국에서 보류 중인데요. 녹십자에서는 작년에는 이 혈장 연구개발 관련해서 손상이슈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개발이 완료되면 녹십자의 잠재성은 무궁무진 하겠죠.] 


[정석문/아나운서 : 코로나19라든지 지금 뜨는 바이오 시밀러, 이런 건 아니지만 이제까지 해왔던 연구가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른다는 건가요?] 


[홍희문/회계사 : 사업보고서만 봐도 그래요. 10쪽 이상이 개발하고 있는 관련 품목에 대해서 해외로 기술을 이전했다는 거거든요.]

영업활동 현금흐름, 130억 적자로 돌아서

영업활동현금흐름 살펴봅니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 130억 적자에요.


[홍희문/회계사 : 영업을 해서 130억 정도 덜 번 거예요. 영업을 하다 보면 내가 먼저 공급을 하고 납품을 '나중'에 받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먼저 공급을 받고 돈을 아직 못 받은 거예요.] 


[정석문/아나운서 : 그럼 돈을 떼인 거예요?] 


[홍희문/회계사 : 돈을 떼였다기보다는 약간의 시점 차이가 있는 건데요. 전반기는 80억 흑자였거든요. 전반기도 당 반기랑 실적이 유사했는데, 이 말은 돈을 시의적절하게 잘 받았다는 뜻이고요. 당 반기에 영업현금흐름이 130억 적자, 이 돈을 못 받았다는 얘기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정석문/아나운서 : 예를 들면요?] 


[홍희문/회계사 : 영업구조가 안 좋아졌다거나, 고객들에게 신용 기간을 좀 더 길게 줬다든가.] 


[정석문/아나운서 : 병원이 어려워진 걸 감안해서 녹십자가 '돈 나중에 주세요'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이죠?] 


[홍희문/회계사 : 그럴 수 있죠. 그런 게 우려스럽고요.]

백신 '위탁생산' 계약 따낸 녹십자
수익성은?


[홍희문/회계사 : 녹십자는 코로나 관련해서 연구개발을 적은 금액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거의 정부 보조금으로. 대신 이번에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 기사가 하나 났어요. 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제제가 완성되면 '생산'만 녹십자에서 위탁을 해달라는 내용인데요. 이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녹십자, 두 군데에 제안이 온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정석문/아나운서 : 그럼 연구개발비는 안 들고 생산만 해서 팔면 되겠네요?] 


[홍희문/회계사 : 그런데 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은 있어요. 아무래도 우리가 기술을 대줄 테니까 생산만 해달라고 하면 아무래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측면은 있을 수 있죠. 그래도 이번 상반기 3% 수익성보다는 낫겠지만요.] 


[정석문/아나운서 : 3%보다는 낫겠죠? 얼마를 붙여서 팔까요?] 


[홍희문/회계사 : 그런데 이 3%, 5%를 벌기 위해서 투자를 진행할 거잖아요. 녹십자가 공장을 갖고 있더라도 이 백신을 생산하는 방법이 다를 거란 말이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처방기술과 일반 다른 질병에 대한 백신기술이 다를 거예요.] 


[정석문/아나운서 : 생산 위탁도 투자가 필요하다.]

백신 생산이 녹십자 '점프 타이밍'
3,4분기 유형자산 투자를 주시하라


[홍희문/회계사 : 반기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에 대한 투자가 있었나 하고 살펴봤는데, 일반적인 투자 외에는 특별히 다른 시설 투자를 많이 한 건 아니더라고요. 제가 만약 녹십자 주식 투자자라면 '3·4 분기'에 유형자산 투자가 발생했는지 잘 살펴볼 것 같아요. 코로나19 백신 같은 생물학 제제를 만들 때 필요한 투자가 발생했다면 녹십자에서 실제로 뭔가 준비, 공장을 증설한다는 등의 뜻일 테고, 그 실적은 내년, 내후년에 오겠죠.]


[홍희문/회계사 : 또 하나 있어요. 의약품 제조사가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시설에 대한 승인'이에요. 예를 들어 책상에 대한 배치만 바꿔도 다시 승인을 받아야 하거든요? 하물며 이런데,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데 기존 시설을 똑같이 이용한다? 그건 어렵다고 보거든요. 이렇게 들 시간과 비용이 재무제표상에서 반영될 거고요.]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 자금을 확보하는 측면의 현금흐름이 8백억 플러스로 나타났는데요. 


이 얘기는 하반기에 '공격적인 투자'를 암시하기도 합니다.  


[홍희문/회계사 : 작년 동반기에는 이 현금흐름이 약 5백억원이었거든요. 기초에 984억 정도의 현금이 있었고요. 반기만 했으면 1천 2백억 수준, 즉 영업해서 130억 손실(적자)이 났는데 빌려서 메꾼 거죠.] 


[정석문/아나운서 : 움츠렸다가 뛸 차례다? 뛰는 타이밍은 코로나19?] 


[홍희문/회계사 : 그렇죠. 2보 전진을 위해서 1보 후퇴했다.] 


[정석문/아나운서 : 어디선가 수주가 들어와서 백신을 생산하게 되면 바로 점프하는 타이밍이겠네요.]


# 카운트머니가 뽑은 GC녹십자 키포인트


☞ 백신 매출 비중 큰 회사! 해당 실적은 독감 접종 끝나는 4분기 이후 확인 가능! 

☞ 일반의약품보다 '전문의약품' 취급하는 회사! 낮은 수익성에도 한 몫!

☞ 해외에 지적재산권 수출! 녹십자가 개발 중인 품목 상용화 시 실적에 큰 영향!

☞ 영업활동현금흐름, 작년 반기 80억 흑자→올해 반기 130억 적자로 돌아서!

☞ 3,4분기 유형자산 투자 주목해야! 백신 생산이 녹십자 점프 타이밍!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총괄: 최서우 디지털콘텐츠 팀장 

진행: 정석문 아나운서

구성: 강혜라 편집자

제작: SBS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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