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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유교가 아냐" 타일러의 9가지 어록

"질문 못하는 게 유교 때문?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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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대표 똑똑이 타일러,
그의 10가지 어록을 소개합니다.
1. "질문 못하는 게 유교 때문? 개뿔.."

"질문을 하고 싶은 사람은 되게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혼자서만 가지고 있는 거죠. 그게 학교 주입식 교육 때문인 것 같아요.

유교적 사고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건 그냥 개뿔(인터뷰 중에 나온 가장 격한 단어였다)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논어>를 보면 다 질문을 전제로 가요. 보수적이라는 옛날 유교에서도 자꾸 질문을 하면서 담론이 이루어지는데, 지금 시대에 그렇게 질문을 억누르는 건 제가 보기에는 그냥 권위주의예요. 권위 있는 사람한테 질문하지 말라는 거는 유교도 아니에요.

장유유서도 마찬가지예요. 장유유서가 그냥 나이가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사이에 질서가 있다는 것뿐인데 존댓말하고 존경하는 걸로 충분하지 않나요? 나이가 많다고 지하철에서 막 밀고 가는 게 장유유서가 아니잖아요.

젊은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에게 해줘야 하는 대우가 있는 것만큼 나이 많은 사람이 어린 사람에게 해줘야 하는 게 있는 거고. 그런 걸 다시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모르겠어요. 생각을 잘 안 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유교적이야, 하면서 그것 자체도 묻지를 않는 거죠."

2. "이력서에 사진 붙이라니 충격적이었다"

타일러 라쉬는 이날 방송에서 "한국에 와서 인턴십을 찾는데 사진을 붙인단 사실을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미국 같은 경우 이력서에 사진을 부착할 경우 차별을 당할 수 있기에 금지됐고, 이런 요구를 할 경우 지원자가 회사를 고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3. "왜 여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느냐"

타일러는 [비정상회담] 15회 '일도 아이도 포기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워킹맘 박지윤의 질문에 대해 "박지윤 씨가 남자라면 비정상이라고 할까? 왜 여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느냐"며 그 질문 자체에 깔린 차별적 시선에 대해 비판했다.

너는 어느 입장이냐는 질문에 대해 예스 혹은 노를 말하는 대신 왜 그런 선택을 강요받아야 하느냐고 되묻는 것이다.

4. "어떻게 진화론을 안 배울 수가 있는지.."

토론은 갈수록 뜨거워졌는데 너무 달아오르자 조교가 중지시키고는 "진화론을 학교에서 배운 사람, 손 들어 보세요"라고 했다. 나와 내 발언을 지지한 사람들은 손을 들었는데, 내 말에 반박했던 학생들은 가만히 있었다. 그 순간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진화론을 안 배울 수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 버몬트에서 오히려 창조론은 종교적 해석이라는 이유로 공립기관인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양수업으로 생물학을 배우면서 내가 자란 미국이란 나라가 이렇게나 다양하고 다원적이라는 사실까지 함께 알게 된 셈이다.

5. "김춘수의 '꽃'은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한 시"

▼ 얼마 전엔 누나 결혼식에서 김춘수의 '꽃'을 영어로 낭독했죠.

"제가 생각하는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한 시 같아서요. 사랑이란 내가 그대 삶의 증인이 되는 것, 순수하게 그대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누나가 이렇게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6. "탈모가 고민? 브루스 윌리스도 있잖아"

타일러는 "내가 머리가 점점 빠지고 있지 않나? 그런데 나는 한 번도 탈모를 나쁘게 생각한 적이 없다"며 입을 열었다.

타일러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같은 사람도 있지 않나? 멋지게 탈모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7. "프랑스, 직지심체요절 왜 돌려주지 않나"

타일러가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유의 여신상을 꼽자, 프랑스 대표 로빈은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 사람이 만들었다며 발끈했다.

이에 타일러는 "프랑스는 왜 직지심체요절을 한국에 돌려주지 않냐"고 맞받아쳤다. 타일러는 "많은 한국 분들이 직지심체요절이 병인양요 때 빼앗겼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886년에 조선과 프랑스가 수교를 맺고 대사가 수집 한 뒤 돌려주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8. "광복절은 나에게 어떤 날인가?"

#광복절 #독립만세 많은 분들에게 오늘은 이른 아침에 힘겹게 몸을 침대에서 떼어내어, 회사나 학원으로 실어 보내는 일을 드디어 하루라도 그만할 수 있는 빨간 날이겠다. 물론 개인의 자유를 되찾는다는 점에서 그것도 일종의 광복이 아닐까. 이렇게 되찾은 일상의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본다. 광복절은 나에게 어떤 날인가? 광복절은 2차 세계 대전이 종전을 봄으로써 1945년 8월 중순에 일제강점기가 끝나면서 한국의 자주독립이 회복되는 날이자 현대인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자주적 권리와 자유를 도로 찾은 날이기도 하다. 나는 한국인이 아니지만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하나의 개인으로서 나에게도 광복절이 그런 것 같다. 같은 겨레도 아니고 같은 국적도 아니지만 나와 같은 외국인을 포함해서 이 땅에서 숨쉬고 생활하고 있는 만인, 한글을 좋아하는 사람, 한국말을 배우고 있거나 일상에서 쓰는 사람, 한국의 어떤 것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 한국과 조금이라도 인연이 있고 그 인연을 간직하는 모든 이들에게 광복절은 그런 것 같다. 즐기고 즐기다가 어느덧 당연하게 여기게 된, 너무나 귀한 한국의 모든 것들을 다시 고맙게 여기고 간직하게 해 주는 자유. 한국 어딘가에서 발을 처음 딛고 있는 외국인, 해외에서 한국을 마음속 깊이 품고 있는 동포, 모든 이들에게 광복절은 그런 날이 아닐까? 2014년에 69주년 광복절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http://bit.ly/1tm5mAoE

타일러 라쉬(@tyleroninsta)님이 게시한 사진님,

9. "나는 밝고 바보스러운 사람..흐르는 대로 살려고 해요"

타일러에게 대중에게 미처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매력을 설명해달라고 청했더니 "저는 정말 밝고 바보스러운 사람"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제가 일상에서 하는 행동들이 정말 바보 같을 때가 잦아요. 그런 면이 제가 공부한 지식과 대조되다 보니 제 친구들이 재미있어하죠. 그런 면이 하나도 (방송에) 안 나왔어요. 하하하."

(...) "제가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방송에 출연한 것처럼 이렇게 인생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찾아오기 전에는 미리 준비할 수 없잖아요."

청년은 이어 한국인도 쉽게 떠올리지 못할 한 마디를 남긴 채 서둘러 방송 녹화장으로 뛰어갔다.

"우리가 강변에 다가가기 전에는 강을 건널 다리를 만들 수가 없듯이 저도 그렇게 흐르는 대로 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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