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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공기청정기 살까, 말까 고민된다면?

조회수 2019. 4. 19. 18: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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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온 하늘을 뒤덮은 요즘. 자동차 안 공기 마저 불편하다면,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들여야할 때다. 에디터가 2주간 사용해본 리얼 후기

휴대폰 경보 알람이 하루도 쉬지 않고 울리는 때. 운전하는 내내 텁텁한 공기가 목을 따갑게 만들었다. 자동차 안에 있다고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는 터. 검색 사이트에서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검색했다. 필립스, 샤오미, 불스원 등 수많은 브랜드 중 선택한 브랜드는 카도(CADO)다. 

카도를 선택한 이유는 친구 때문이다. 친구가 필립스의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샀다. 의자 헤드 뒷 부분에 장착하는 제품인데, 크기도 꽤나 컸고, 귀 바로 뒤에 제품이 달려있으니 소음이 신경쓰였다. 반면 카도는 작고 슬림하다. 자동차 컵홀더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다. 필터 장착도 편리하다. 카도를 물병 뚜껑 열 듯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분리되는데, 안쪽을 살펴보면 필터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곳에 필터를 끼고 물병 뚜껑을 닫듯이 조립하면 끝이다. 카도의 좋은 점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또한 따로 어딘가에 장착하지 않아도 되는 디자인 덕분!

작동을 시작했다 

제품 아래쪽에 USB 케이블을 꽂아 바로 작동시켰다. 제품 위쪽에서 바람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작동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단계가 세질수록 소음이 커지는데, 1단계로 작동시킬 때는 차량 오디오 볼륨을 5정도로만 키워도 거슬리지 않을 정도다. 3단계는 옆방에서 누군가가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고 있는 정도? 특별히 거슬리지 않고, 사실 차안에서 사용하기엔 1단계도 충분하다. 

그래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운전자라면, 이런 경험 한번쯤 있을 거다. 하루 정도 차 안에 커피를 두고 내렸을 때. 다음날 차 문을 여는 순간부터 커피 냄새가 진동한다. 물론, 커피를 마실 때의 향긋함은 아니다. 카도를 설치하고 부러 커피를 차에 두고 내렸다. 다음날 아침 차 문을 열었는데, 놀랍게도 커피 냄새가 나지 않았다. 게다가 공기도 맑아진 느낌이었다.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하늘 맑은 날, 집 안에 빨래를 말린 다음 날의 공기 같았다. 실제로 미세먼지 수치를 측정했을 때, 20분 정도 2단계에 두고 가동을 하면, 미세먼지 수치가 40에서 0으로 떨어졌다. 

다시 공기청정기를 없앴더니?

2주간 사용을 하다가 다시 차 안에서 공기청정기를 제거했다. 이튿날 공기청정기의 위력을 느꼈다. 다시 자동차 안은 눈에 보이지 않는 뿌연 먼지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몸이 먼저 느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살까 말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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