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실의 패션 스타일은 데칼코마니?
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영국 전통 행사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ur)’는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생일을 기념하여 열린다. 버킹엄 궁 발코니에서 만날 수 있는 왕실 가족의 패밀리 룩은 매년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올해엔 영국 국민의 마음을 훔친 루이 왕자가 그 주인공. 1986년 해리 왕자와 입고 있는 의상과 비슷한 의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루이 왕자를 시작으로 로열패밀리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데칼코마니 패션 스타일을 감상해보자.
에스닉한 자수가 새겨진 화이트 톱에 파란 바지를 입고 등장한 해리 왕자.
1986년 해리 왕자가 처음 버킹엄 궁에 데뷔한 순간을 연상케 하는 사진. 근엄한 얼굴로 영국 국민을 향해 손을 흔드는 막내 루이 왕자와 웃으며 인사하는 깜찍한 샬럿 공주.
해리 왕자가 처음 이 행사에서 입었던 것과 같은 반바지를 입은 루이 왕자. 또한 앤 공주와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의 의상이 조화를 이뤄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녀는 알렉산더 맥퀸의 옐로 드레스와 패시네터를 착용해 우아한 룩을 완성했다.
2015년 트루핑 더 컬러 데뷔를 위해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과 똑같은 블루 컬러의 의상을 입은 조지 왕자. 왕자는 슈즈까지 같은 컬러로 맞춰 한층 더 사랑스럽게 연출했다.
익숙한 레드 팬츠 포착! 자칫하면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해서 볼 것. 2014년 호주 왕실 투어 중 레드 카디건에 빨간 스트라이프 팬츠를 입고 ‘깔’맞춤 패션을 선보인 조지 왕자. 형의 깜직한 팬츠 물려받아 남색 카디건과 함께 매치해 고급스러운 마실 룩을 연출한 루이 왕자! 왕자들이 착용한 쇼트 팬츠는 24시간 만에 매진되어 ‘조지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