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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에서 (광적인) 대중으로 : LG 시네빔 레이저 4K

학동역 근처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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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초고화질과 초대형 화면, 그리고 여기에 편의성을 더한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HU85LA)를 다음 달 1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출시를 앞두고 LG 시네빔 레이저 4K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픈하우스를 열었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4K UHD 해상도와 200만대 1의 뛰어난 명암비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프로젝터다. 밝기는 최대 2,700안시루멘으로 국내 출시된 프로젝터 중 최고 수준의 밝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디지털 시네마 표준색 영역인 DCI-P3 색역의 97% 충족해 더욱 정확한 색을 프로젝터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HDR10 규격도 지원한다. 단, HDR10은 디스플레이를 위한 표준인 만큼, LG전자는 프로젝터의 입력 소스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HDR10 규격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놀라운 것은 초단초점 기술이다. 2015년에 LG가 선보인 초단초점 프로젝터가 38cm 떨어진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구현했던 데서 나아가 이번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10cm만 떨어져 있어도 100인치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10cm는 최소거리며, 이를 좀 더 늘려 120인치의 화면까지 구현할 수 있다.

LG는 이와 같은 초단초점 기술을 적용한 이유를 집안 환경으로 들었다. 우리나라 일반적인 가정에서 TV를 올려두는 거실장 평균 깊이는 45cm 정도라고 한다. 기존 38cm 초단초점 제품도 초점거리가 대단히 짧은 편이었지만, 집안에선 여전히 협탁을 이용해야 했기에, 거실장에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벽에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초단초점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흔히 ‘프로젝터’ 하면 떠올릴 프로젝터와 조금 다른 모양새의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제품 상단에 투영하는 부분을 만들어 거실장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전제품에 어울리는 코튼 화이트 색상을 탑재했으며, 전면에는 크바드라트 패블릭으로 덮었고 그 아래 돌비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스피커를 넣었다. 시청자를 향한 지향성 스피커로 더 실감 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집안 환경을 고려한 편의성 또한 LG 시네빔 레이저 4K의 장점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웹OS 4.5를 탑재해 외부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유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므로 와이파이 환경이 구축된 공간이라면 전원선만 연결해서 바로 프로젝터를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인공지능 라이팅 리모컨’을 제공해 사용자는 리모컨에 대고 말하면 이를 인식하고 알맞은 기능을 찾아주는 기술도 더했다. 다른 스마트 리모컨과 달리 제품 하단에 빛이 나는 라이팅 기능을 더한 게 특징인데, 프로젝터의 특성상 조도가 어두운 곳에서 쓰는 일이 잦아 리모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세세한 화면 조절 기능도 특징. 기존 프로젝터는 화면 위 4개의 점을 기준으로 기울기를 조절하는 4코너 키스톤을 지원하는 일이 잦았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화면 위 12개의 포인트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어 굉장히 미세하게 화면을 조절할 수 있다.

빔프로젝터의 수명은 2만 시간으로, 2만 시간 후 제품을 쓰지 못한다는 게 아니라 밝기가 50% 수준이 되는 시간을 뜻한다. LG전자는 ‘일반적으로 홈 시네마 기준의 밝기가 1,400안시루멘인데,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2만 시간이 지난 후에도 1,350안시루멘 정도의 밝기를 갖춘 것’이라며, ‘하루에 4시간씩 10년을 써도 일반 홈 시네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평소에 빔프로젝터를 즐기는 가수 헨리가 참석하기도 했다.)

제품 자체는 현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뛰어난 완성도와 강력한 성능으로 흠잡을 만한 데가 없다’. 문제는 가격, 출시가격이 589만원으로 프로젝터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LG전자가 밝힌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쓸 수 있도록 한 노력’이나 ‘마니아에서 대중으로’라는 슬로건이 쉽사리 와닿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LG전자가 밝힌 대로 프리미엄 가전에 관한 국내 수요는 높은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수요층 자체가 적은 프로젝터 또한 같은 양상을 띨지는 미지수다. 어쩌면 LG전자가 정의하는 ‘대중’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대중’과는 조금 다른 범위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기존 주거 공간에 프로젝터를 구매하고 시공하는 가격보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를 선택하는 게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더 나을지도 모르겠으나, 마니아에서 대중으로 향하기에 여전히 프로젝터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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