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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

[리뷰] 어제의 추억을 함께 보며 오늘의 추억을 만들어간다 – 벤큐(BenQ) GV1

가격만 착하면 탐나는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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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 날이 있어요. 한 손에 든 스마트폰 하나로도 충분하지만, 괜히 큼지막한 화면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고, 다 같이 열광하며 신나게 게임을 하고, 멋진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넘겨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픈 날이요. 어쩌면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든든함과 나눔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건지도 모르죠. 작은 화면에 익숙해지면서 우리는 점점 더 혼자가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나만 보는 화면에서 함께 보는 화면으로

그래서 지난 한 주는 퇴근 후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봤어요. 각자가 찍은 가족의 기록을 큰 화면으로 함께 보며 그날의 기억도 떠올리고,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죠. 좋아하는 영화나 음악을 함께 보고 듣는 시간도 가지고요. 집에 스마트 TV가 없어서 인터넷 연결이나 미러링이 자유롭지 못한 것이 걱정이었지만, 제가 누구인가요! 얼리어답터 에디터잖아요. 마침 사무실에 있던 벤큐의 모바일 프로젝터, GV1의 도움을 받았어요. 일반 빔프로젝터와 달리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워 딱이었죠. 무게가 700g 남짓이라니! 제 노트북보다 훨씬 가볍네요.

(사진으로 남기는 일상의 기록)

첫 순서는 아이폰X을 쓰고 있는 제 차례였어요. 사실 전 ‘걸어 다니는 CCTV’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간 곳, 먹은 것, 한 것을 대부분 사진으로 남겨둬요. 남들은 ‘그런 쓸데없는 걸 왜 찍어?” 할 정도로 사소한 것들도 모두 폰에 담아두죠. 자주 사진 정리를 한다고 하는데도 사진첩엔 늘 사진이 쌓여있어요. 음…… 지금도 한 2만3천 장 정도 있네요! 이중엔 부모님과 함께 홍콩에 여행 가서 찍은 사진과 영상도 있고, 지난 구정에 조카들과 함께했던 2박 3일의 기록도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아직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었기에 이 기회에 함께 보기로 했죠. 과자와 따뜻한 차를 준비해서 흰 벽 앞에 모두 모여 앉았어요.

벤큐 GV1 프로젝터는 미리 충전해뒀었기에 복잡하게 선을 연결할 필요도 없이 탁자 위에 툭 올려 두고 전원 버튼을 눌렀죠. 몇 초도 채 지나지 않아 바로 화면이 켜졌어요. 아빠는 “옛날 프로젝터들은 몇 분을 기다려야 했는데, 요즘은 기술이 엄청 좋아졌네! 이렇게 조그만데 전원도 연결하지 않고, 바로 켜지다니.” 하시며 굉장히 신기해하시더라고요. 저는 어깨를 으쓱하며 리모컨을 이용해 GV1을 집 와이파이에 연결했어요.

여기서부터 벤큐 GV1 프로젝터의 장점이 빛을 발합니다.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OS에는 에어플레이(Airplay)라는 화면 미러링 기능이 있는데요. 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의 화면을 그대로 다른 기기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말해요. 예전에는 애플TV나 해외의 몇몇 제품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 초부터 각종 스마트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죠. GV1 역시 이 기능을 지원하고요. 덕분에 제 아이폰에 있는 사진과 영상을 큰 화면으로 보면서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특히, 조카의 재롱을 큰 화면으로 보니 표정도 더 생생하게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그래, 그때 쟤가 그런 말을 했었지!”
“그래서 엄마가 엄청 따라하며 좋아했잖아요.”
“그러네~ 다음 주엔 과자라도 사서 애들 보러 가야겠구나. 너무 보고 싶다.”

평소에는 서로 대화도 없이 조용히 지나던 저녁 시간이었는데, 온 가족이 밤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이어 나갔어요. 한 번 충전으로 약 3시간 동안 쓸 수 있으니 저녁 시간 내내 사용하기 알맞았죠. 비록 GV1의 밝기는 200안시 정도로 어두운 편이지만, 어두운 환경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더라고요. 오히려 깜깜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듯 화면에 집중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색다르게 느껴졌고요.

중용의 미덕

벤큐 GV1 프로젝터는 스크린과 1m 거리에서 35인치 화면을 영사할 수 있고 최대 100인치까지도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해상도가 최신 기기에는 못 미치는 WVGA(854x480p) 정도여서 너무 크게 보면 오히려 화질이 안 좋아질 수 있죠. 4명이 함께 보기에는 40~50인치 정도면 충분히 선명하고 좋았습니다.

빔프로젝터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 모드로 전환해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5W 챔버 스피커가 탑재됐다는 GV1은 울림은 없지만 방이나 거실 정도의 작은 공간에서는 추가 스피커가 없어도 될 정도로 꽤 큰 소리를 들려줬어요. 혼자 작게 음악을 틀어 놓고 지내기에도 무리가 없고요. 다만 스피커 방향이 빔프로젝터로 사용했을 때 좋도록 뒤쪽을 향하고 있어서 뒷모습만 봐야 한다는 건 조금 아쉬웠네요.

머리를 끄덕끄덕

반면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15도까지 마음대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부분이에요.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살짝살짝 드러나는 노란색 목도리가 정말 귀엽거든요. 그리고 완전히 뒤로 젖히면 스크린과의 거리가 짧아도 사용하기 좋은 각도가 돼요. 보통 이렇게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며 사용하면 각도에 따라 화면이 사다리꼴 모양이 되는데 GV1에는 자동 키스톤 기능이 있어서 화면 각도가 변경될 때마다 바로바로 이미지를 반듯하게 잡아주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따로 설정하거나 수정해줘야 할 필요가 없으니 정말 편하죠.

어떤 기기든 자유롭게

저는 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미러링을 이용했지만, 노트북을 사용하는 아빠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USB-C타입 케이블을 이용해 노트북 화면을 그대로 옮겨 사진과 유튜브를 감상했어요. 유튜브는 이 GV1 안에도 기본 앱으로 제공되기에 다운 받고 설치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데, 꼭 당신 노트북으로만 보시겠다며 우기시더라고요. 아빠 바보. 유튜브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IPTV, 페이스북, 테드, 게임 등 수많은 앱이 모두 제공되기에 볼거리가 넘쳐나는데. 그래도 평소에는 몰랐던 아빠의 취향을 새롭게 알게 된 유쾌하고도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화웨이를 쓰는 엄마의 스마트폰도 USB-C 케이블로 바로 연결할 수 있어서 편했는데요. 물론 노트북도, 안드로이드 폰도 모두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지만 이렇게 선으로 직접 연결하면 무선보다 훨씬 빠르고 끊김 없는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USB-C를 사용하지 않는 기기는 젠더를 이용하면 되고요. 동생은 마침 USB-C OTG 메모리가 있어서 거기에 영상과 사진을 담아왔어요. 그냥 꽂기만 해도 빠르고 손쉽게 볼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영상이나 이미지를 파일로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OTG 메모리를 추천할게요!

(유튜브, 넷플릭스는 물론 게임, 교육 등 다양한 앱을 활용할 수 있어요.)

나누는 화면 속에 싹트는 화목

사실 GV1은 다른 프로젝터에 비해 사양이 좋다고는 할 수 없고, 40만원에 가까운 가격 또한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작은 화면으로 보던 것을 시원시원한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고, 나 혼자만 보던 것들을 남과 함께 공유할 수 있고, 빔프로젝터와 스마트 TV와 블루투스 스피커의 기능을 두루 갖춘 미니 프로젝터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아이템이 아닌가 싶네요.


지난 일주일 동안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준 벤큐 GV1 프로젝터. 비록 최고는 아니더라도 나눔과 소통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는데요. 이제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을 땐 망설임 없이 얘기해야겠어요.


“우리, 벤큐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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