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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향한 변화의 움직임. 다이슨 V11™ 컴플리트 무선청소기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없는 건, 어쩌면 글로벌 기업의 근원적인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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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신제품 무선청소기인 다이슨 V11™ 컴플리트 무선청소기와 개인용 공기청정기인 다이슨 퓨어쿨 미™를 선보였다. 여태까지 다이슨이 선보인 신제품이 기술 발전에 따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 선보인 두 제품은 이용자 최적화에 좀 더 힘을 쏟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발표에 앞서 작년에 설립된 다이슨 코리아 손병욱 지사장이 한국에 관한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 소비자를 위해 다이슨 코리아 내에 헬스 앤 뷰티 연구소를 새로이 설립했고, 고객 서비스의 양과 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다이슨 코리아에 수리가 접수된 제품은 72시간 이내 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수리 기간에 동급 이상의 제품을 대여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한다. 또한, 현재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서비스 센터에서 다이슨이 직접 운영하는 다이슨 코리아 서비스 센터를 수립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인력은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슨 V11™ 컴플리트 무선청소기(이하 V11)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V10과 큰 차이가 없다. 흡입력이 강한 V11 모터로 교체되고, 배터리도 소폭 커진 대신 무게도 약 400g 정도 더 무거워졌다. 성능과 무게를 조금 맞바꾼 셈이다.
외관에서 볼 수 있는 큰 차이는 제품 상단에 탑재된 LCD다. 한국어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이 LCD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데, 간단하게는 제품의 현재 청소 모드부터 초 단위 구동 시간, 문제가 생겼을 때 조치 방법까지 확인할 수 있다.

V11을 손으로 쥐어봤다. 집에서 V10을 쓰고 있기에 단박에 400g의 무거움을 체감할 수 있었다. 청소할 때 바닥이 하나의 접점으로 작용해 무게의 체감은 일부 분산할 수 있다고 하나, 방아쇠 방식으로 동작하는 다이슨의 특성상 피로감이 빠르게 쌓였다.
이와 별개로 새롭게 더해진 LCD는 만족스러웠다. 모드가 달라질 때마다 빠르게 작동 시간이 바뀌었고, 중간에 이물질이 끼거나 포스트 모터 필터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았을 때 문제 상황 전달과 더불어 점검해볼 내용을 알려줘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

V11의 특징 중 하나는 내부에 탑재된 3개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통해 바닥의 상태에 맞춰 흡입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DLS(Dynamic Load Sensor)라는 센서가 V11의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 다이슨 디지털 모터 V11, 배터리에 탑재돼 바닥 유형을 인식한다. 마룻바닥, 카펫 등 바닥 상태에 자동으로 세기를 조절해 배터리 효율을 끌어올렸다.

(지금껏 선보인 헤드 중 가장 완성도 높은 헤드라는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에는 나일론 솔과 정전기를 방지하는 탄소 필라멘트가 있어 카펫 깊숙한 곳에 숨겨진 오염 물질을 끌어올린다. 또한, 탄성 폴리우레탄으로 밀봉된 벨로우를 적용해 바닥 밀착력을 끌어올렸다. DLS센서는 브러시의 저항을 인식해 바닥의 상태를 확인한다고 한다.
바닥이 바뀌는 걸 인식하는 데 드는 시간은 약 1~2초 정도로 쓰는 데 불편한 느낌이 들진 않았다. 흡입력이 달라지면서 사용 시간이 조금 가파르게 줄어, 청소 시간을 어림하기 조금 어려운 점은 아쉬웠다. 다만, V11에는 자체 알고리즘을 탑재해 청소를 마치고 충전할 때마다 점차 효율성을 높인다고 하니 이는 두고 볼 일이다.

지난 V10의 출시와 함께 국내에서는 먼지 통 용량과 배터리 세기 등이 일부 국가 버전과 다르다는 문제가 있었다. ‘나름의 현지화’라는 것인데, 이번 다이슨 V11에는 한국을 위해 충전을 지원하는 독립형 스탠드를 마련했다. 집에 벽을 뚫기 어려운 한국의 주거문화를 고려한 조치라고 한다.

신제품은 출시했으나 아직 다이슨을 보는 우려는 남았다. 다이슨은 지난 몇 년간 경쟁사에 점유율을 야금야금 뺏겨왔다. ‘한국 시장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래서였을까? V11에서는 한국 시장을 위한 거치대가 새롭게 생겼다. 시장의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돌려준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겠으나, 경쟁사가 갖춘 물걸레 헤드 같은 특화 기능이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은 남았다.

새롭게 선보인 다이슨 V11 컴플리트 모델의 가격은 119만원. 전작인 V10보다 10만원 더 비싸진 가격이다. 다이슨은 가격 문제에 관해 V11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다소 비싼 가격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는 견해를 유지했다.
그러나 같은 모델의 글로벌 가격은 699.99달러(한화 약 79만7천원)에 불과해, 가격이 4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점은 다이슨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이유다. AS와 같은 사후 서비스, 국내 유통이라는 장점을 들어봐도 40만원의 차이를 설명하기엔 턱없이 모자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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