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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 for 맥 리뷰

쌓여가는 데이터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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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동영상 꿈나무의 길을 걷는 요즘이다. 호기롭게 오즈모 포켓을 산 것까진 좋았다. 그런데 최근에 문제가 생겼다. 그 이유는 저장 용량. 자고로 ‘콘텐츠의 원소스는 최대로’라는 지론에 힘입어 4K 60FPS로 촬영을 시작한 게 문제다. 4K 60FPS 데이터의 무서움을 그때는 몰랐다.


소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니 고해상도의 원본 데이터를 갖고 있는 건 도움이 된다. 다만, 데이터를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게 문제일 뿐이다. 게다가 컴퓨터에 영상만 넣을 순 없는 노릇. 큰맘 먹고 지른 맥북이 점차 허덕이는 걸 보면서 추가 저장 공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 for 맥

눈으로 만질 수 없는, 데이터 덩어리를 저장하는 물건. 외장 하드를 선택하는 기준은 오묘하다. 크기나 무게, 용량 대비 가격,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는 수치로 비교할 수 있지만, 그것만이 외장하드 선택의 전부는 아니다. 데이터 손실의 위험을 늘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리라.


함께 등장하는 통계는 데이터 백업 업체 백블레이즈(Backblaze)의 하드디스크 통계. 하지만 통계적으로 몇몇 제품을 특정할 수 있더라도 그 제품이 내가 쓰는 제품의 위험도를 나타내진 않는다. 내게 벌어지면 100, 벌어지지 않으면 0인 문제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스테디셀러 외장하드”


웨스턴디지털(WD)의 마이 패스포트 시리즈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스테디셀러 외장하드다. 물론 많은 이용자가 안정성을 담보하는 건 아니다. 결국, 경험칙일뿐. 그래도 손에 든 ‘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 for 맥’ 제품에서 자랑할 만한 점은 몇 가지가 있다.

새로워진 디자인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는 꾸준히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마이 패스포트는 여기에 아노다이징 기법을 더했다.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 소재가 제품을 좀 더 튼튼해 보이는 효과를 낳았다. 특유의 패턴을 활용한 모던한 느낌의 디자인은 그대로. 그보다 반가운 변화는 단자다.


“USB C TO C 채택”


컴퓨터와 연결하는 단자는 조금씩 달랐지만, 외장하드에 있는 단자는 USB 마이크로 B타입을 채택하곤 했다. 그래서 매번 외장하드 파우치에 외장하드만을 위한 케이블을 들고 다녀야 했는데, 이번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 for 맥엔 USB 타입C를 채택했다. 덕분에 함께 쓰는 맥북 케이블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여전히 강력한 성능

수치로 소개할 수 있는 성능에 굳이 미사여구를 달진 않겠다. 맥에서 디스크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블랙매직 디스크 스피드 테스트(Blackmagic Disk Speed Test)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읽기 119MB/S, 쓰기 125.7MB/S”


별도의 데이터가 들어가있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했으며, 전체적으로 평이한 속도를 보인다. 맥을 위한 ‘for 맥’ 제품은 2TB, 4TB 제품만 있고, 측정한 하드디스크는 2TB 제품이다. 초기 목적은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저장용으로 생각했지만,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며 데이터를 읽고 쓰는 용도로 써도 좋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몇 가지 편의 기능

외장 하드에서 편의성이라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본질에서 벗어난 느낌이랄까. 저장을 목적으로 한 액세서리라면 데이터 저장만 잘 되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도 몇 가지 편리함을 느꼈던 부분은 ‘for 맥’을 달면서 생기는 편의성이다.


“초보자도 쉽게 써먹을 수 있는 편의성”


맥OS를 쓰면서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라는 이름이 낯설었다. 기본 포맷이 끝나 OS와 연결해 바로 읽고 쓸 수 있음을 나타내는 용어인데, 외장하드 대부분이 윈도우용 NTFS 드라이브로 나오므로 맥과 연결했을 때 바로 읽을 순 있으나 쓸 순 없었다. 그러나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 for 맥은 맥OS 확장(HFS+, 저널링) 방식으로 포맷돼 나와 맥과 연결해 바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게다가 맥OS의 백업 솔루션인 타임머신(Time Machine)용 드라이브로 지정할 수도 있다.

일반 외장하드도 제조사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설치로 NTFS 쓰기 기능을 더하거나, 맥OS에 있는 디스크 유틸리티를 통해 맥용 드라이브(HFS+ 혹은 APFS)로 포맷해 쓸 수도 있지만, 번거로운 일을 덜어줬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맥OS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WD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WD 디스커버리(WD Disvobery)’라는 프로그램으로 특기할 만한 점은 자동 백업, 그리고 하드웨어 잠금 기능이다. 까먹기 좋은 예약 백업이나 선택적 백업, 클라우드 백업 기능까지 다양한 백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거꾸로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 있는 데이터를 가져와 외장하드에 저장할 수도 있다.

WD 시큐리티에선 하드 디스크 연결 시 암호를 물어보도록 설정할 수 있다. 암호화 방식은 256비트 AES방식이라 믿음직하다. 내 컴퓨터에서는 자동으로 해제하도록 하는 등 추가 옵션이 있는 점은 장점. 그러나 그다지 중요한 데이터가 아니다 보니 암호 잠금은 해제하고 말았다.

여태까지 촬영했던 영상을 WD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 for 맥에 옮겨놓고 나서야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잘 정리해둔 데이터는 나중에 써먹기도 좋겠지’ 따위의 생각을 하며 데이터를 잘 모아두었다. 영상을 더 멋지게 촬영하거나, 예쁘게 편집하는 걸 떠나 데이터 관리에서부터 고난의 연속이라니… 동영상 꿈나무의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한 듯하다.
또 이것저것 보다 보니, 영상을 찍기 위해 장비를 모으는 게 아니라 장비를 모으기 위해 영상을 찍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아무럼 어떠랴. 꿈나무의 도전은 계속된다. 언젠간 빛을 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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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그녀를 위한 노아의 방주를 꿈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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