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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효율성을 위한 제언, 서피스 프로6와 서피스 랩탑2

보급형 제품인 서피스 고에도 USB 타입 C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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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일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2in1 태블릿인 서피스 프로6와 노트북인 서피스 랩탑2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작년 10월 글로벌 첫 출시 이후 드디어 한국에서의 첫 발걸음을 준비하는 두 기기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서피스 프로6

지난 세대 ‘뉴 서피스 프로’라고 등장했던 기기는 1년이 지나 ‘서피스 프로6’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뉴 서피스 프로2와 같은 이름이 아닌 걸로 보아 뉴 서피스 프로는 서피스 프로 5세대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서피스 프로6를 이리저리 살펴보니 오히려 ‘뉴 서피스 프로2’로 소개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겉으로 달라진 점이 크게 없기 때문이다.

서피스 태블릿 특유의 킥스탠드로 서피스 프로6를 세우고, 타입커버를 내려 화면을 보자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반긴다. 무게부터 외형까지 뉴 서피스 프로의 판박이다. 달라진 점을 묻자 실제로 외관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달라진 점은 내부. 겉은 같아도 속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막상 속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제원을 비교해도 마땅한 점은 없다.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서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채택된 점이 다르고, 내장 그래픽 성능이 조금 달라졌다. 인텔의 포트폴리오 때문에 인텔 코어 i7의 내장 그래픽 카드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스(Iris Plus Graphics)에서 UHD 그래픽스(UHD Graphics)로 티어가 오히려 낮아지기까지 했다. 이 점을 빼면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그러다 보니 서피스 프로 시리즈의 6세대라는 이름보다는 ‘뉴 서피스 프로’를 개선한 2세대 제품으로 부르는 게 더 합리적인 설명같다. 7세대에서 8세대로 넘어가면서 성능 개선폭이 85%에 이른다고 하나, 당장 웬만한 작업에선 유의미한 차이를 인지하기 어렵다.

같은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확장성도 도마에 올랐다. 서피스 프로6에 있는 외부 확장 단자는 서피스 커넥트(Surface Connect)라는 독자 규격의 충전 단자, USB 타입 C 단자, mini-DP 단자가 전부다. 뉴 서피스 프로 때만 해도 USB 타입 A를 채택하는 게 다른 2in1 태블릿이나 노트북보다 합리적이라 생각했으나, 1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USB 타입 C 단자의 위상이 훨씬 높아졌다.

더군다나 mini-DP 단자는 이후 USB 타입 C 단자로 통합되고 있는 흐름에서 서피스 프로6에 남아있는 mini-DP 단자는 어디에 쓰기 애매한 단자가 됐다. mini-DP가 USB 타입 C단자로 바뀌었다면, 아마 기립박수를 쳤을 텐데. 그러지 못함이 아쉽다.

서피스 랩탑2

서피스 랩탑2는 사정이 그나마 낫다. 태블릿이라는 느낌보다 노트북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기에 풀타입 USB 타입 A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큰 덕분이다. 그러나 여전히 어디에 쓸지 애매한 mini-DP 단자는 여기에도 남아있다. 서피스 랩탑1이 윈도우 10 S 버전을 탑재해 교육용이라는 인상을 줬다면, 이번 서피스 랩탑2는 개인용이냐 업무용(for Business)이냐에 따라 윈도우 10 홈/프로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밖에는 서피스 랩탑2도 마찬가지다. 외부 디자인은 달라지지 않았고, 내부 성능만 조금씩 달라졌다.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시간이 소폭 개선되고, SSD 데이터 속도가 개선됐다고 한다. 그밖의 성능은 놀랍도록 비슷하다. 램이 LPDDR4가 대세를 굳혀가는 이 시점에서 꿋꿋하게 LPDDR3 램을 고집하는 점도 같다.

전작인 서피스 랩탑1이 워낙 괜찮은 만듦새를 갖췄기에 그밖에는 이렇다 할 아쉬움이 없다. 13.5인치, 3:2 화면비의 넉넉한 화면. 알카타라 소재의 미려함. 키 트래블과 키 스트로크가 모두 만족스럽다. 사무용 노트북을 골라야 한다면 이만한 노트북이 없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그러기에 이미 서피스 랩탑1은 실제로 가족용으로 사서 잘 운용하고 있다.

(뛰어난 생산성을 강조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정식 출시하지도 않은 서피스 스튜디오를 자랑스레 소개했다)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날 현장에는 서피스 제품군 말고도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 사의 액세서리를 볼 수 있었다. Skype 인증을 받은 완전 무선 이어폰인 자브라 이볼브 65t(Jabra Evolve 65t)를 위시한 자브라의 마이크. 화상 회의를 위한 로지텍(logitech)의 다양한 솔루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마치 한 공간에서 함께 회의를 하는 느낌을 구현할 수 있다.


한 대의 서피스 기기에서 펜으로 강조를 하면 다른 서피스 기기의 화면에서도 같은 표시가 기록되며, 회의실 한쪽에 놓인 대형 TV 모니터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적용되는 등, 여러 가지 업무 효율성 개선을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다만, 이 모든 솔루션이 하드웨어인 서피스의 공이라기보다는 오피스365, 윈도우 10과 같은 소프트웨어의 공. 그리고 파트너 사의 다양한 액세서리의 공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 현장을 보면서 마냥 서피스를 칭찬하긴 애매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서피스 기기를 소개하며, 서피스 기기는 이용자와 클라우드 생태계 사이의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클라우드 생태계는 이용자의 모든 정보가 클라우드로 이동해, 적절한 맥락을 AI가 판단해 상황에 맞게 제시하는 시스템이며, 이용자는 이를 엣지 디바이스를 통해 받고 적절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 모든 걸 아우르는 게 클라우드 생태계라는 것이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와의 접점을 이을 다양한 형태의 엣지 디바이스가 필요하며, 여기에 서피스 제품군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양한 업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피스 시리즈. 비록 큰 변화는 없지만, 여전히 잘 만든 기기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다만, 이를 평가할 나와 업무 환경이 바뀌어버렸을 뿐. 덕분에 잘 만들었지만, 분명한 용도 없이 권하긴 애매한 기기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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