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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린이라도 맥주 한 캔쯤은 괜찮잖아? 4색 4맛 피즈 리뷰

조회수 2021. 5. 12.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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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킷=이현정 에디터

미리 고백할게요. 저는 알쓰예요 (알콜 쓰레기:알콜에 약한 사람). 알콜에 매우 약하디 약하죠. 맥주 반 캔에도 얼굴이 홍시처럼 빨개지고 소주 한 잔 마시고나면 물을 한 컵은 들이부어야 오래 버틴답니다. 그런데 술맛도 잘 모르면서 술자리는 좋아하거든요. 이렇다보니 온갖 다양한 달달구리 술이란 술은 전부 도전해봤죠. 써머스비, 크루저, KGB, 순하리, 호로요이 등등.



피즈(FIZZ)는 저와 비슷한 알콜 취약자에게도 무난하게 도전해 볼만 한 북유럽 출신 사이다(서양 과일발효주) 맥주인 것 같아서 재빨리 소개하려고 모셔와 봤습니다.

마트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피즈는 총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첫 번째로 봄의 과일, 딸기부터 만나보시죠.

스트로베리

입구를 딱, 개봉하는 순간부터 딸기향이 훅 올라와요. 생각보다 익숙한 향. 웰치스 딸기맛을 아는 분이라면 이거 웰치스 딸기인데?라고 여길만한 그 딸기향이네요. 한 모금 입에 머금자 달달한 딸기향과 맛이 과하지 않게 입 안에 감돌아요. 톡 쏘는 탄산에 적절한 단맛, 향까지 더해지니 홀짝홀짝 마시기 좋았어요.

서양배

동그란 한국 배와 달리 표주박처럼 생긴 서양 배는 익히 아는 맛이 아닌지라 더욱 궁금했습니다. 모과같이 은은하면서도 그리 달지 않은 향기처럼 맛도 부드러웠어요. 과일향 맥주하면 보통 연상되는 과일의 짙은 단맛보다는 청량감이 돋보이는 편. 과실주를 좋아하지만 너무 튀는 단맛이 싫었던 타입이라면 서양배 맛도 나쁘지 않은 도전일 것 같아요.

블루베리

블루베리맛은 입구에서부터 블루베리 껌냄새가 물씬 풍겨요. 상큼하면서도 새콤하고 달달한 냄새가 알쓰에게는 씁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술 특유의 알콜 냄새를 잡아주니 무드 메이커로는 적격! 맛은 향기에서 느껴지는 그 모든 것이 혀끝을 감도는 것 같아요. 달면서도 새콤하고, 그렇다고 해서 맛이 튀거나 겉돌지는 않는 재질. 크루저 블루베리 맛을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분명 익숙한 맛이리라.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상당히 호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사과

과실주의 한 부류로 속하는 사이다에서 사과맛은 베이직, 즉 기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익숙해서 무난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많고 많은 제품 사이에서 무난함을 사로잡기란 도리어 쉽지 않은 법. 하지만 피즈의 사과 플레이버는 딱 정석적인 사이다였습니다. 달짝지근한 사과향, 알맞은 탄산에 혼합된 사과맛. 익히 아는 맛이지만 그래서 더 마시기 쉬운 느낌.

기존의 사이다로 유명한 써머스비랑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니 사과맛 술을 좋아하신다면 장바구니에 살포시 넣어두는 걸 추천할게요.

봄바람이 살랑거리던 게 거짓말처럼 어느덧 초여름이 코앞에 다가왔네요. 곧 뜨거워질 열대야를 대비해 냉장고에 차가운 과일 맥주 한 캔씩 준비해두는 건 어떠신가요?

사진=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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