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킷

야속하게도 긴급 재난문자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울리는 카드 결제 알림. (억울해) 월급날이 가까워져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지만, 오늘은 팀원들과의 점심 약속 날. 게다가, 오늘 팀 분위기는 마이너스 중에서도 마이너스! 팀 분위기를 살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타이밍이죠.

가벼운 지갑 상태로 팀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다 떠올린 것은, 맥도날드의 해피스낵♡ 메인부터 사이드, 디저트를 모두 아우르는 인기 메뉴를 하루종일 저렴하지만 알차게 먹을 수 있다니, 가성비까지 챙겨볼까요? 오늘은 내가 쏜다, 맥도날드!

해피스낵 메뉴 중 하나인 상하이 치킨 스낵랩은 매콤한 치킨에 베이컨과 양상추, 마요네즈 소스를 더하고 또띠아로 감싸 든든한 포만감을 선사하는 간식류.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과 짭짤한 베이컨, 순한 마요네즈 소스가 찰떡궁합을 자랑해요.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느끼하지 않아 사이드로 곁들이기에도 적절하죠.

상하이 치킨 스낵랩과 잘 어울리는 메뉴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맥도날드 러버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부드러운 통 닭가슴살에 스낵랩의 치킨 토핑과 비슷한 맛의 매콤 짭짤한 양념을 더하고, 양상추와 토마토를 듬뿍 얹은 메뉴랍니다. 마요네즈 베이스의 소스는 맛의 레이어링을 더할 뿐 아니라 닭가슴살로만 이루어진 치킨 패티의 식감을 더욱더 부드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줘요.

참깨 빵 위에 순 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와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따라 따따따!

빅맥송 붐의 장본인인 빅맥은 지난해 연간 2000만개 가까이 판매된 맥도날드의 터줏대감 메뉴입니다.  도톰한 소고기 패티 두 장 덕에 씹는 맛이 일품인 빅맥. 특유의 달콤하면서 짭짤한 맛의 빅맥 소스와 고소한 치즈가 만나 입안에서 톡톡 매력을 뽐내죠.

하지만 늘 맥도날드에 가면 소고기와 치킨 메뉴 중에서 고민되기 마련. 그렇다면 간단한 맥너겟을 함께 곁들여 먹어보는 건 어떤가요? 소고기와 치킨을 모두 먹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 주니까요! 4조각은 조금 아쉽고, 10조각은 부담스러울 때, 가성비 넘치는 맥너겟 6조각은 완벽한 선택이 될 거예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13년 만에 돌아온 필레 오 피쉬 버거는 촉촉한 빵에 육류 패티 대신 사각형의 생선살 패티와 타르타르소스 그리고 치즈가 곁들여져 있어요. 기름지지 않은 생선살 패티의 탄력 있는 식감과, 잘게 다진 피클이 들어가 새콤한 타르타르소스가 균형을 이뤄요. 여기에 고소한 치즈가 더해져, 한 번 맛보면 놓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버거 탄생! (두둥)

필레 오 피쉬 세트를 즐기고 난 후, 디저트로는 해피스낵 메뉴로 만나볼 수 있는 오레오 맥플러리를 추천할게요. 우유가 듬뿍 들어가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바삭한 오레오 크럼블이 가득 들어 있죠. 나 맥플러리 사랑하네… 젤라또처럼 쫀득한 질감의 아이스크림에 한 번, 달달한 오레오에 두 번 반하는 완벽한 디저트죠.

어린 시절, 학급에서 큰 행사가 있으면 꼭 한 번씩 먹어봤을 버거 메뉴, 불고기 버거. 입안에 잠들어있던 추억에 똑똑 노크를 하는 그런 감칠맛이랄까요. 불고기 소스가 잘 배어든 패티에 고소한 마요네즈 소스의 만남은 단짠단짠의 정석이자 찰떡궁합 그 자체죠. 먹잘알들은 불고기 버거 세트에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을 버거 빵 아래에 슬쩍 넣어서 함께 먹는다고 해요.. 하버드 대학 햄버거 학과세요?

하지만 중간중간 목이 메어올 수 있으니, 만약 버거를 단품으로 즐길 예정이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곁들여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역시 해피스낵 메뉴로, 15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답니다!

사이드 메뉴 맛집, 맥도날드. 맥너겟과 맥플러리, 그리고 커피까지 막강한 메뉴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어요. 저녁 약속 전, 출출함에 요동치는 배를 부여잡고 메뉴를 슬쩍 둘러보게 만들 정도로 매력적인 라인업 실화인가요? 본 기사에서 다룬 사이드 메뉴들은 “하루 종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 해주세요!

봄디터 say

이 가성비 실화? 만 원 한 장으로 메인디쉬부터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그저 놀라울 뿐.

태디터 say

육식 파라면 빅맥에 맥너겟 조합 추천! 두말하면 입 아프다.

썬디터 say

버거 먹고 아이스크림으로 분노는 꽉! 시원함은 업!

사진=김태윤 기자

기획 및 구성=김보미, 김태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