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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제철인 '꼬막', 서울의 숨은 꼬막 맛집은 어디일까?

조회수 2021. 3. 2. 1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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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킷=김태인 에디터

3월이 시작되었어요. 아직은 두툼한 겉옷을 챙겨 입어야 하는 지금 같은 날씨에 먹기 좋은 별미 술안주가 있죠. 주인공은 바로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쫄깃쫄깃한 꼬막. 알맞게 찐 꼬막에 양념장을 얹어 먹으면, 겨울과 서서히 작별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야채와 함께 무친 꼬막 야채무침, 밥과 함께 비벼 먹는 꼬막 비빔밥, 양념장만 툭 올려 먹는 찐 꼬막까지. 꼬막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겨울철 별미 음식이랍니다. 꼬막의 고장 벌교에서 바로 먹는 것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서울에서 꼬막 요리 잘하기로 소문난 곳에서 벌교의 맛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3월까지가 제철이니, 놓치지 말고 먹어보길 바랄게요!

왕 대박 지지미촌 (회현역)

출처: 인스타그램 'kimhyoeun90'
벌교 피꼬막 17,000원

선술집 왕 대박 지지미촌은 인근 직장인들의 아지트라고 할 수 있는 곳. 꼬막과 삼색 전을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여요. 새꼬막과 피꼬막을 골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피꼬막은 피조개로, 크기가 훨씬 큰 꼬막) 김치와 감자 그리고 부추전으로 이루어진 삼색 전으로 적당히 배를 채워준 뒤, 짭짤한 양념이 잘 배어든 꼬막을 먹어볼까요? 막걸리도, 소주도 모두 환영! 일단 이곳에 간다는 것은 취할 각오는 하고 왔을 거라는 거니까 말이죠. 

묵은지 사랑 (도봉역)

출처: 네이버블로그 '나방'님
꼬막 정식 1인 기준 10,000원

묵은지 사랑은 전라남도의 푸짐한 밥상을 그대로 옮겨온 곳. 양념 꼬막과 꼬막무침, 된장찌개와 생선구이까지 제공되는 한상 차림을 만나볼 수 있어요. 꼬막과 밥을 따로 먹어도 되지만, 양푼 그릇에 밥과 꼬막을 함께 비벼 먹는 것을 강력 추천할게요. 꼬막을 잘 발라내 밥과 함께 무심하게 비벼준 후, 크게 한 숟갈 떠서 입안을 빈틈없이 채워주세요. 김가루와 밥, 양념 꼬막의 환상적인 조합을 맛본 후, 된장찌개까지 호로록 들이켜면 든든한 한 끼 완성!

와동 벌교 꼬막집 (석촌역)

출처: 네이버블로그 '미늉'님
꼬막무침 28,000원

배달 전문점 와동 벌교 꼬막은 석촌역 인근에 위치하며, 벌교 직송 꼬막을 이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메인 메뉴는 꼬막 비빔밥과 고추장 양념 및 간장 양념 꼬막무침, 데친 꼬막 4가지. 신선한 꼬막으로는 무얼 해도 맛있지 않을까요? 고추장 양념을 베이스로 한 꼬막무침은 함께 버무려진 청양고추 덕에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이니 달콤한 소맥과 함께 먹기에 제격이랍니다.



저녁 술 안주로 꼬막 요리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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