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만나는 블랙 아이템, 베스트 5는?

조회수 2021. 1. 30.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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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킷=서정준 에디터

편의점을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예전에는 다양한 간편식을 파는 곳, 급할 때 쓰기 좋은 생필품을 파는 정도였다면 요즘은 '네캔만원'의 성지가 됐죠. 신상 과자, 라면, 아이스크림은 물론, 집을 레스토랑으로 탈바꿈 시키는 간편식까지. 편의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상상 이상의 콘셉트를 만날 수 있게 된 거죠. 


그 다양한 콘셉트를 색깔로 마주했어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 제품에 녹아든 색깔이 많지만, 새로운 맛을 내세운 제품 중 유독 블랙이 많아서 골라 골라봤답니다. 색깔을 통해 콘셉트의 매력을 다시 보게 하는 제품! 편의점에서 만난 블랙 콘셉트의 아이템 중 에디터가 꼽은 베스트 5, 개봉 박두!


*철저하게 에디터 개인의 주관으로

컨셉에 의거한 채점임을 밝힙니다.

5위. 투게더 흑임자 맛

에디터 기준에서 투게더는 빵또아, 찰떡아이스, 스크류바 등과 같은 국민 아이스크림 중 하나예요. 그런 투게더가 임자를 만났다고 해요. 흑임자를요! 비주얼은 생각보다 좀 아쉽습니다. 먹물st 적인 필링을 기대했는데 회색에 가깝네요. 

흑임자의 고소달달한 맛은 분명히 살아있어요. 저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엑설런트파였고, 투게더파는 아니었는데 이 맛이었다면 낱개 포장보다 퍼먹기 쉬운 투게더를 택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약간의 과장을 더해 '도로를 퍼먹는 느낌'의 비주얼이라 아쉽게 5위.

4위. BLACK 맛동산

이름부터 강렬한 BLACK 맛동산이네요. 왜 BLACK만 영어로 써져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품 디자인을 존중합니다. 밝은 갈색의 맛동산이 아몬드와 헤이즐넛을 만나 검정색이 됐네요. 근묵자흑(近墨者黑), 감산혼합(減算混合) 같은 개념일까요?

조심스레 포장을 돌려 등짝을 봤더니, 맛동산의 모습이 수줍게 보입니다. 하지만 착시효과인지, 포장의 모양새에 비해 그리 어두워진 느낌은 아니였어요. 역시나 먹물st를 기대하는 저를 배신했지만, 블랙에 충실한 포장이 추가점수를 받아 4위에 등극!

3위. 신라면 BLACK 두부김치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좋아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에디터 개인의 의견입니다)이지만, 신라면도 그랬네요. 3개국 언어가 담긴 글로벌 라면 신라면 BLACK은 이미 오래된 사골 제품이긴 합니다만, 중국인이 좋아하는 두부와 한국인이 사랑하는 김치를 넣었어요. 제품 이름에 그치지 않고, 입맛까지 세계적으로 맞추려고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여러분은 알고 계시죠? 신라면 블랙은 사실 안에 검정 색이 아예 없어요. 그런데 왜 3위냐고요? 라면은 맛있잖아요(^^). 실제로 신라면 BLACK 두부김치는 기존 신라면 블랙이나 신라면, 혹은 다른 라면들과 비교해도 제 마음 속 상위권에 랭크했어요. 두부 건더기의 식감도 꽤 괜찮고, 국물 맛이 너무 사리곰탕st도 아니고 다른 면과 약간의 차별성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3위.


2위. 까망 칸쵸 바닐라

까망 칸쵸는 우선 블랙 대신 까망을 넣은 점에서 훈민정음 포인트를 +1점! 또한 귀엽고 앙증맞은 순수한 캐릭터와 칸쵸의 黑심이 만났다는 점에서 거의 좌와 우의 만남, 라거와 에일의 만남, 찍먹과 부먹의 만남 같은 세계평화적 모먼트를 선보이고 있죠. (아무말)


실제로 옅고 밝은 갈색이던 원래 칸쵸가 상당히 어두워졌는데, 맛동산에 비해서 또 여기서 추가점. 그리고 안의 바닐라맛을 통해 겉으로는 黑심을 품은 것 같던 칸쵸가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는 반전까지 더해지며 2위를 기록했어요. 맛은 당연히 맛있습니다. 초코가 들어가서 맛없는 거 혹시 보셨어요?

1위. 말표 흑맥주

다소 김새는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여러 번 다뤄진 또표가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일단 '흑맥주'라는 점에서 블랙과 뗄래야 뗄 수 없다는 점. 캔 재질이 반짝이는 유광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고오급스런 재질이라는 점. 그리고 실제로 속도 꽉찬 블랙이라는 점에서 1위로 뽑았어요. 맛은… 다시 생각해봐야 하니까 또 사서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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