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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스파(aespa)가 추천하는 단짠 과자 조합, 어땠을까?!

드링킷=이현정 에디터

328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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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은 노래 한 곡이 귀에 쏙 박혔어요. '블랙맘바'라는 노래로 시작된 검색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알고리즘까지 깊숙하게 침투했죠. SM 엔터테인먼트에서 갓 데뷔한 여자 아이돌그룹 '에스파'가 바로 저만의 핫 트렌드예요!



좋아하는 아이돌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찾아보는 건 팬으로 해야 할 첫 번째 발걸음! 반갑게도 젤리랑 과자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나도 두 개 다 좋아하는데! 반색하려는데 특히 프링글스 분홍색이 최애템이라고 하네요. 거기에 파란색을 같이 먹으면 최고의 조합이라나.

출처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

출처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

분홍색? 파랑색? 프링글스에 그런 색도 있던가요? 프링글스 하면 오리지널 빨간색과 어니언 초록색만 익숙했던 제 호기심 레이더가 삐용삐용 울렸어요. 작년 말 케이팝계를 뜨겁게 달군 신인걸그룹 에스파가 강력추천한다는 프링글스 조합! 제가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 


희소하단 말이 있었지만, 다행히 저희 집 주변 GS편의점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었어요. 핑크색은 버터카라멜, 파란색은 마요치즈맛. 둘 다 패키지부터 알록달록하니 생일선물 포장지처럼 예뻤답니다. 이렇게 모아두고 보면 파랑과 분홍의 조합이 SO CUTE! 하지만 귀여운게 전부는 아니죠. 뭐가 됐든, 맛이 가장 중요한 법. 팬심은 접어두고 얼마나 맛있는지 공정하게 따져보기로 했어요.

버터카라멜맛, 달콤한 분홍색

우선, 핑크색 버터카라멜맛부터 열어봤어요. 버터와 카라멜맛이라니. 이름만으로는 딱히 상상이 안 가네... 내가 아는 버터와 카라멜 조합이라면 팝콘밖에 없는데, 팝콘 같은 맛이려나? 호기심을 못 참고 개봉박두! 통 안에서는 은은한 카라멜 냄새가 풍겼어요.



입에 넣자 바사삭, 부서지는 식감 가운데 카라멜의 단맛이 부드럽게 자리 잡네요. 어라? 맛있어. 너무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은, 두 맛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느낌.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데, 그렇다고 흔한 맛도 아니었어요. 무엇보다 많이 안 달아서 한 입, 두 입 자꾸 들어가요.



이래서 좋아했구나? 말 그대로 세련된, 카라멜과 버터의 장점만 갖춘 절제미가 느껴지는 단맛. 에스파의 사랑을 독차지할 만했어요.

마요치즈, 짭짤한 파란색

핑크색만 먹어볼 순 없지. 찰떡궁합이라고 소개한 또 다른 맛, 마요치즈도 먹어봤어요. 마요치즈. 이름부터 느끼할 것 같은데 버터카라멜과 잘 어울린다니. 이미 핑크색에서 맛의 신뢰도가 올라간 이상 주저할 필요도 없었죠. 개봉박두! 


짭짤하면서도 약하게 마요네즈의 고소한 냄새가 났어요.

입에 넣자 음~! 마요네즈의 산미가 은은하게 묻어나네요. 치즈맛이 나진 않고 오히려 마요네즈에 좀 더 특화된 짭짤한 맛. 그렇다고 너무 짜기만 하지도 않았어요. 느끼한 것보다도 짭짤하고 고소하니, 버터카라멜 풍미와 굉장히 잘 어울릴 법해요.



말이 나온 김에 버터카라멜을 다시 한 입. 와! 진짜 끊임없이 들어갈 것 같은데요? 농담이 아니라, 당장 말레이시아 프링글스 공장으로 달려가서 팩맨처럼 와그작와그작 씹어먹고 싶어요...(ㅠㅠ)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다던 캐치프라이즈가 떠올라요. 세계가 허락한 마약 과자가 틀림없다!

먹다 보니 너무 자연스럽게 맥주가 떠올랐어요. 집에 굴러다니던 맥주 한 캔 톡 까서 예쁜 컵에 담아 홀짝 마셔봤죠. 세상에나! 쌉쌀한 맥주가 약간 느끼할 수 있는 과자의 맛을 싹 잡아줘요. 안 그래도 핑크와 블루 조합에 혀가 착착 감겨 돌아가는 판에 맥주까지.. 이거 완전 트리플 킥!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 천국의 맛이 이런 걸까?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 정신없이 먹다 보니 이미 텅, 빈 통과 빈 캔만 남았어요....

트렌드를 이끄는 걸그룹답게 에스파의 추천은 역시 믿고 먹을 만했어요. 몰랐다면 억울했을 것만 같은 취향 저격, 그 자체의 단짠! 마감하는 지금도 한 통을 새로 까놓고 먹고 있어요. 아무래도 올해 첫 계획으로 결심했던 다이어트는 진작에 실패한 거 같아요. (맛있으면 괜찮아) 에스파의 단짠 초이스는 완벽한 정답이었어요. 핑크앤블루 만만세!



사진= 김태윤 기자

▼ 이런 단짠은 어때? ▼

카라멜의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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