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과메기에 소주 한잔 어때요?! 겨울 별미 과메기의 매력
추위에 자꾸만 몸을 웅크리게 되는 겨울. 음식을 통해 꽁꽁 언 몸을 따스하게 데우겠다는 핑계를 불러일으킬 만큼 생각나는 맛있는 음식이 참 많죠. 해물과 고기가 듬뿍 든 전골과 얼큰한 감자탕은 물론이고, 겨울철 별미 과메기를 떠올리면 군침이 절로 돌기도 해요. 이 음식은 모두, 소주를 부르는 술안주라는 공통점을 가졌어요.
하지만 국물류 안주와 달리 과메기는 차갑게 먹는 게 매력인, 겨울 제철 생선이랍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만 알고, 나만 먹고 싶지만… 과메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소개할게요. 온 동네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을 과메기의 매력 그리고 색다르게 먹는 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과메기의 효능
청어나 꽁치를 며칠간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며 잘 말린 과메기는 만드는 과정에서 DHA와 오메가3 지방산이 더욱 증가해요. 그래서 심근경색이나 고혈압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되는 성분이 풍부하죠. 또한 비타민 E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 방지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기도 해요. (많이 먹을 이유 +1)
과메기에는 소주가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데, 사실 이 조합에는 맛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콩나물에 든 성분인 '아스파라긴' 성분이 과메기에도 상당히 많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랍니다. 과메기는 속을 편하게 만드는 안주인 셈! 과메기랑 소주 너어~?!
과메기 맛있게 먹기
맛있게 먹는 다양한 방법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각종 야채와 함께 쌈을 싸 먹는 것이죠. 손바닥 위에 김을 살포시 올려두고, 초장을 듬뿍 찍은 과메기 두 점, 그리고 마늘과 매운 고추, 쌈장을 차곡차곡 쌓아주세요. 쪽파나 씻은 김치도 듬뿍 올려주면 금상첨화. 설마 과메기를 한 점씩만 싸 먹는 사람은 없겠죠? 진정한 고수는 두 점 이상 싸 먹어야 하니까요.
과메기는 담백하면서도, 약간의 기름기가 느껴지는 생선이기에 마늘이나 고추 같은 매운맛의 채소가 꼭 필요해요. 상추나 봄동 같은 작은 배추와 함께 쌈을 싸 먹어도 조합이 좋답니다. 쫄깃한 과메기가 입안에서 춤을 추는 느낌을 마음껏 만끽해보아요. 만약 과메기의 기름진 맛마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김에 싸서 참기름만 살짝 찍어 맛봐도 GOOD CHOICE!
색다르게 먹는 방법
하지만 과메기 특유의 비린내에 도전이 꺼려지는 사람이라면, 과메기 조림이나 과메기 무침을 만들어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짭조름한 간장 양념을 잘 머금은 과메기 조림은 적당히 말캉한 식감 덕에 아이들도 먹기 좋은 반찬으로도 좋고 간단한 술안주로도 강력추천!
과메기 무침은 회무침과 비슷하게 양념만 준비되면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초장, 다진 마늘과 고추를 기본으로 하여 야채들과 함께 설렁설렁 무치면 완성. (설렁설렁이 포인트) 새콤한 초장 소스, 살짝 감도는 기름진 맛의 과메기만 준비되면 오늘 만취 예약이요 - . 만약 꼬들꼬들한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미역을 추가해도 좋겠어요.
과메기의 매력에 빠질 준비, 되셨나요?
▼ 과메기에 소주 한잔 후 ▼
해장 라면을 찾는 당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