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못 가면, 집을 카페로! 만들기 쉬운 딸기 디저트 레시피 5
겨울에 귤만큼이나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면, 그건 아마 하우스 겨울 딸기가 아닐까요? 겨울 딸기는 금 딸기라고 불릴 만큼 귀한 과일로 여겨져요. 그래서 아껴 먹고 싶지만, 조금이라도 보관에 소홀하면 순식간에 물러져 먹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리죠. 비싸게 주고 샀는데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딸기야?
비록 물러버려 모양은 조금 달라졌지만, 여전히 맛있는 딸기를 두 배 더 맛있게 먹는 레시피 다섯 가지를 만나볼까요? 달지 않은 딸기가 처치 곤란일 때에도 물론 활용 가능하니, 꼭 따라 만들어 보길 추천해요!
※ 괄호 속 숫자는 모두 재료의 비율,
만들 양에 따라 조절하면 됩니다 ※
딸기 타르트
타르트는 오븐 베이킹을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오븐이 모든 가구에 있는 것이 아니니, 노 오븐 베이킹 레시피로 소개할게요.
1. 로투스 과자 또는 다이제 쿠키를 밀대 등으로 밀어 잘게 부숴준다. 여기에 녹인 버터를 80~100g 섞은 다음, 둥근 용기에 적당한 두께로 넣어 냉동실에 한 시간 정도 굳힌다.
2. 크림치즈(1.5~2)에 설탕(1), 생크림 또는 액체 휘핑크림(1)을 섞어준다. 크림치즈 비율을 높일수록, 크림이 단단해진다.
3. 여기에 딸기를 아낌없이 올리면, 딸기 듬뿍 타르트 완성!
딸기 찹쌀떡
한때 붐을 일으켰던 딸기 찹쌀떡도 생각보다 만드는 방식이 어렵지 않아요. (*모찌는 일본식 떡을 일컫는 단어)
1. 비닐 랩에 팥을 한 스푼 정도 올려주고, 그 위에 딸기를 올려, 모양을 둥글게 잡아준다.
2. 찹쌀가루에 설탕 한 스푼을 넣고, 뜨거운 물을 잘 섞은 다음, 전자레인지에 데워 떡의 차진 느낌이 나오면 떡이 완성된 것이다.
3. 호떡이나 만두 빚듯이 떡을 일정한 두께로 펴준 다음, 여기에 팥 앙금과 딸기를 올려 예쁘게 감싸면 된다.
*팥 앙금은 통조림 팥을 약한 불에 끓이며 으깨어줘도 되지만, 간편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딸기 탕후루
탕후루의 경우 모양은 망가지지 않되, 당도가 떨어진 딸기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할게요. 딸기는 꼭지 부분만 잘 떼어낸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잘 제거해 주세요.
1. 백설탕(2)과 물(1) 그리고 물엿(1.5)을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3~4분 데워준다. 단, 중간에 1~2분 간격으로 설탕이 끈적한 상태가 되어가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2. 2~30초 간격으로 조금씩 더 데워가며 설탕물에 점성이 있는지를 확인해 줘야한다.
3. 딸기를 꼬치에 잘 꽂고 설탕물을 골고루 잘 묻혀준다. 이대로 상온에서 굳히면 완성.
딸기 콩포트
무화과 콩포트는 와인을 넣고 졸여야 하는 반면, 딸기 콩포트는 딸기와 설탕만 있으면 된답니다.
1. 딸기(1)와 설탕(0.5)을 잘 버무려주고, 약간의 즙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냄비에 넣고 끓여준다.
2. 잘 끓여주다가, 거품을 적당히 걷어준다. 이후 딸기만 건져내어 다시 한번 끓여준다.
콩포트의 보관 기간을 조금 더 늘리고 싶다면, 레몬즙을 한 스푼 정도 넣고 끓여주면 돼요. 딸기 콩포트는 요거트와 함께 먹어도 되고, 빵과 함께 곁들여 브런치로 즐길 수 있어요.
딸기 담금주
담금주는 빠지면 서운한 레시피죠.
1. 딸기와 설탕을 같은 비율로 준비해, 깨끗하게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준다.
2. 담금주용 소주를 가득 채워준다.
3. 그리고 약 한 달 정도의 숙성기간을 거친 후 개봉하면 달콤 상큼한 딸기 주 완성. 알린이도 거뜬하게 마시기 좋은 맛. 이번 겨울 담금주는 너로 정했다!
이번 주 집콕, 딸기 디저트와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