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떠먹는 술 이화주!

조회수 2020. 10. 16.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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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킷이 준비한 찰떡 조합으로 알아보자!

술은 액체로 되어있어 마시는 게 보통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특별하게, ‘떠먹는’ 술 이화주가 있어요. 하지만 자주 접하는 술이 아니므로, 어떤 안주와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술이기도 해요. 막걸리라고 해서 마냥 전과 먹자는 생각은 Nope! 과연 이화주는 어떤 음식과 궁합이 좋을까요? 드링킷의 조합, 함께 알아봐요!


이화주는 이런 술!

'이화(梨花)', 배꽃이 필 무렵에 빚어 붙여진 이름이에요. 도수는 8도 정도이며, 꾸덕꾸덕하므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숟가락으로 떠서 먹어야 해요. 그리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찬물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고 해요. 



이화주는 만드는 방법도 여느 술과 다른데, 술을 빚는 데 물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요. 이게 바로 꾸덕함의 비밀! 사대부 혹은 부유층에서 주로 마시는 고급술이었으며, 쓴맛이 없고, 도수가 낮아 술을 못 하는 사람이나 여성들이 많이 마셨다고 전해져요.


with 식빵

비주얼이 요플레와 비슷해서 빵과 잘 어울릴 것 같아 골라온 식빵! 하지만 이화주 자체에 새콤한 맛이 약간 있는데, 그 맛이 식빵과 약간의 부조화를 이끌었어요. 끝 맛에 쓴맛도 조금 남는 데다가 촉촉한 식빵+ 촉촉한 이화주의 질감도 어울리지 않았던 조합. 식빵을 바싹 굽거나 고소한 비스킷을 더 추천할게요.


별점 ★☆☆☆☆

with 샐러드

두 번째는 샐러드. 이화주가 ‘리코타 치즈를 대신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에 함께 먹어보기 한 조합이랍니다. 사실 맛있을 것 같지는 않았으나 생각보다 쌉싸름한 맛과 샐러드의 깔끔한 맛이랑 잘 어울렸어요. 발사믹에서 신맛을 좀 빼고 쌉싸름한 맛을 추가한듯한 맛.


별점 ★★☆☆☆

with 복숭아

막걸리 특유의 텁텁한 맛을 복숭아의 상큼함이 없애주는 느낌. 더불어 과육의 단맛이 씁쓸한 맛을 없애, 나름 괜찮은 궁합을 자랑했어요. 하지만 복숭아의 단맛이 좀 더 강했으면 좋겠어요. 냉동 복숭아보다는 생복숭아를 추천! 다른 과일과 먹고자 한다면, 신맛이 나는 과일보다는 단맛이 많이 나는 과일이 어울릴 듯해요.

별점 ★★★☆☆

with 사이다

사실 섞으면서도 “이건 맛없을 수 없다.”라고 생각한 조합이에요. 막걸리에 사이다를 섞은 맛! 사이다의 단맛에 쓴맛은 아예 느껴지지 않아요. 하지만 보통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것보다 더 진하고 끝 맛이 부드러웠답니다. 물보다는 사이다가 확실히 맛있어요! 막걸리를 좋아하는 에디터는 두 잔을 마셨다고.


별점 ★★★★★ X2

▶에디터의 꿀 TIP. 다 먹고 병의 옆면에 남은 이화주가 아까워진다면, 사이다를 넣고 섞어주세요. 숟가락으로는 긁지 못하는 이화주를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마실 수 있어요. 



사진 =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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