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취하게 만드는 전국 향토 음식들 (feat. 침샘주의)

조회수 2020. 9. 28. 13: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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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한 입에 소주 두 모금!

삼면이 바다를 끼고 있는 한국, 참 독특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분들 있나요? 서울과 제주도를 기준으로 3시간 이내에 비행기로 왕복이 가능한 정도의 크지 않은 면적을 가졌지만, 이에 비해 지역별 특색이 강해 사투리나 향토 음식, 기후 등에서 차이가 꽤 크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은 소주 한잔 끌리는 금요일 이잖아요. 그래서 소주를 부르는 지역별 향토 음식들을 모조리 쓸어왔어요. (갑자기?)  본인 출신 지역 향토 음식을 찾아봐도 좋고, 향토 음식을 미리 알아뒀다가 방문했을 때 먹어봐도 좋겠어요! 

* 에디터의 사견임을 미리 알립니다 *


경기도 & 강원도

출처: 본문 내용과는 관련이 없는 유사한 이미지
초당 순두부 (강원도)

다른 지역과 달리 콩물에 바닷물을 부어 만든 ‘초당 두부’로 만든 초당 순두부. 두부를 만들 때 바닷물을 넣는 방식 자체가 독특하기 때문에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매력으로 꼽고 싶어요. 또한, 바닷물 덕에 두부 자체의 풍미가 깊어진다는 것도 장점이죠! 


별다른 양념장을 더하지 않은 채 먹었을 때 초당 순두부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입안을 가득 채울 수 있어요. 담백하고 깔끔한 끝 맛 덕에 과음 후 해장을 위해 찾고 싶은 음식이기도 한 것 같아요.


출처: 본문 내용과는 관련이 없는 유사한 이미지
붕어찜 (경기도)

사실 붕어찜의 경우, '경기도에서만' 볼 수 있는 음식은 아니고, 충청남도와 경기도 두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럼에도 에디터가 경기도의 향토 음식으로 꼽은 이유가 있어요. 


그건 바로 하천에 서식하는 붕어는 큰 하천들이 흐르는 지역적 특성 덕분인지, 경기도 광주 분원리에 붕어찜 마을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에요. 매콤한 양념을 끼얹어 국물을 자작할 정도로 졸인 찜은 소맥 안주로도 제격!


무와 각종 채소로 시원하게 우러나온 국물은 남김없이 먹어야 하는 거 아시죠?


충청도 & 경상도

출처: 본문 내용과는 관련이 없는 유사한 이미지
어죽 (충청도)

충청도의 향토 음식으로는 어죽을 꼽아도 될까요? 어죽은 물고기가 있는 지역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 여러 지역들 중 붕어, 메기, 가물치 등 다양한 어종을 주 재료로, 민물 새우를 함께 넣어 오랜 시간 푹 끓여 낸 충청도 식이 유명하다고 해요. 밥과 국을 한 솥에 넣어 끓여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돼지국밥 (경상도)

돼지국밥은 밀양과 부산, 대구 등에서 출발한 음식이며 현재는 세 곳의 특성이 혼합된 곳이 많다고 해요. 돼지 뼈로 우려내 뽀얀 색을 넘어 탁한 국물 색을 띠기도 하며 고기와 밥, 부추 및 양념장 등을 함께 넣어 먹곤 한다.  돼지국밥은 소주 없이 먹기가 쉽지 않은 마성의 요리!


전라도 & 제주도

홍어 삼합 (전라도)

홍어 삼합은 먹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음식으로 유명하죠. 정말 잘 삭힌 홍어를 먹으면 코가 뻥 뚫리는 수준을 넘어 누군가가 내 코에다 박하사탕을 넣은 듯한 느낌이라고 하던데… (상상했어)  


하지만 수육, 김치와 홍어를 한입 가득 쌈을 싸 먹으면 그 매력에 흠뻑 젖을 거라고 해요. 홍어,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정도!

출처: 인스타그램 @junghoon0602
몸국, 모자반국 (제주도)

제주도의 향토 음식들 가운데 명성이 자자한 향토 음식을 떠올리자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고기 국수 일 것 같은데요. 하지만 몸국은 찾는 사람만 찾는 ‘찐 맛’, 즉 진짜 맛있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모자반이라는 해조류와 김치, 시래기 등을 돼지 육수와 함께 끓인 다음 메밀가루 등을 뿌려 함께 먹는 국. 미역국이 연상되는 해산물 가득한 맛이라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니, 제주도에 가시면 몸국 한번 드셔 보시는 거 어떨까요?.

시원 칼칼한 국물에 소주는 국룰 ! 



디자인 = 김태인 에디터

▼ 전국 소주자랑~! ▼ 

지역 별 소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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