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킷

해외여행을 못 가니 대부분 제주도나 강원도로 떠나시는 분들 꽤 많으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은 한적하면서도 몰랐던 곳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소소한 취미가 있거든요. 

코로나 19 예방 수칙을 잘 지키면서 나 자신을 재정비하는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때요? 바로, 안동으로요! 고즈넉한 전통문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일상의 쉼표, 드링킷과 안동에서 찍어보아요.

약 6,800평에 이르는 면적으로 17세기 초반에 지어진 사설 교육기관이에요. 한국 성리학과 관련된 전통이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데요.

탁 트인 서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풍경을 둘러보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절로 정리가 될 듯해요.

병산서원에서 약 8km 떨어져 있는 '부용대'에도 방문한다면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으실 거예요.

문신 김계행이 독서와 사색을 하기 위해 지은 정자인데요. 1,500년의 조선 후기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해요! 경치가 뛰어나 대한민국 명승 제82호로 지정된 곳인 만큼, 선택 아닌 필수로 방문해 봐야겠죠?

조그맣지만 송암 폭포와 푸르른 숲의 조화를 감상해보세요. 어느덧 1시간은 훌쩍 지나 있을걸요?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

특히, 이 곳의 다리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등장해 한층 유명한 장소가 되었답니다. 다리 위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아련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인증샷을 남겨봐도 좋겠어요. 

안동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찜닭 아니겠나요! 안동에 가면 찜닭 골목에 방문하는 것은 국룰. 달콤 짭조름한 국물에, 당면, 부추, 야들야들한 살코기까지 1차전을 마무리하고, 2차전으로 볶음밥까지 클리어해야 제대로 먹은 거죠. 

시골 찜닭에서는 안동 찜닭 골목에서 유일하게 '철판 볶음밥'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치즈와 계란 추가는 법도요, 소주 한잔은 예의로다! 

※음식점 바로 인근에 맘모스 베이커리에서 후식으로 빵을 드셔 보세요. 35년 이상 이어온 곳으로 크림치즈빵과 유자 파운드가 유명하답니다. 

여행의 마무리는 단연 야경 감상이 아닐까요? 안동의 대표 야경 명소인 월영교는 길이 387m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라고 해요.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이어 주자는 뜻이 담겨 있는데요. 밤하늘 달빛이 호수에 비쳐, 더더욱 아름다운 야경이 그려진답니다.

※민족 시인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 시를 모티브로 한 국산 와인 '264 청포도'의 생산지가 안동이라는 것 알고 계세요? 평소 와인을 즐기신다면 재미있는 tmi 썰이 담긴 술로 소개된 적이 있는 이 와인을 꼭 한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식도락 여행의 성지, 전라도 ▼

현지인의 PICK! 전라도 맛집 가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