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된다고?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육포의 정체
통조림 햄으로 육포를 만들 수 있다는 소문 들어보셨나요?!
싫어하는 사람 찾기가 더 어렵다는 육포를 통조림 햄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던데. 심지어 시중에 파는 육포보다 더 짭짤하여 술안주로도 찰떡이라고 하더라고요.
과연, 육포계의 1티어 비X향 육포를 따라갈 수 있을지 에디터가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① 종류별 햄은 0.3cm 정도 두께로 최대한 얇게 썰어주세요. 너무 굵으면 그냥 구운 햄이 돼버리기 때문에 육포로써 의미가 없어지니까요.
(*햄의 염분이 걱정된다면 끓는 물에 햄을 통째로 약 20초간 데쳐주세요!)
② 에어프라이어는 160도에 약 10분간 예열을 먼저 해주세요.
③ 160도에 15분간 조리하는데, 이따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세요. 160도 이상에서 뒤집어주지 않으면 다 타버릴 수 있으니까요!
④ 후추는 생략해도 무방하지만 육포와 유사한 맛을 내고 싶다면 뿌리는 걸 추천해요.
햄으로 만든 육포라고?
너무 짠거 아니야?
그냥 구운 햄 아니야?
응 아니야.
세 종류의 햄을 위 레시피와 동일하게 조리하였는데요. 만들기 전에 드링킷 역시 비슷한 걱정을 했었어요. 아무리 요즘 세상이 단짠단짠이라지만 햄은 밥이랑 먹어야 맛있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손이 가요 손이 가. 육포와 비슷한 맛이 나는데 얇게 썬 햄일수록 더더욱 육포스러웠어요. 하지만 질겅질겅 씹어줘야 하는 육포의 식감은 살리지 못했죠.
가장 맛있었던 통조림 햄은 '리챔 핫 치폴레' 였어요. 훈제된 할라피뇨인 치폴레와 체다치즈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더 고소하고 짭짤한 육포를 먹는 기분이었답니다.
햄 육포는 밀맥주와 조합을 추천드려요. 햄의 짠맛을 중화시켜주는 달달한 바나나 향이 느껴지는 밀 맥주를요. 부드러운 거품이 입안을 감싸주면서 "내가 소금기를 모조리 없애줄게" 하고 속삭이는 느낌이랄까요?
#오늘 홈술 안주, 너로 정했다!
▼ 육포, 어디까지 먹어봤니? ▼
편의점 육포 5종을 밀착 취재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