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입맛, 아재 입맛 대표 음식을 모아봤다.
또 3일 연속 점심시간에 국밥만 먹는 동료에게 누군가가 '혹시 아재 입맛?' 이라며 묻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깨달았어요.
일명 '할매 입맛'과 '아재 입맛'으로 칭하는 음식들이 있다는 것. 여러분은 어떤 입맛인가요?
TYPE A. 할매 입맛
한국의 푸딩, 양갱 되시겠습니다. 최근에는 밤, 고구마, 홍삼 등 색다른 재료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팥을 주재료로 설탕과 밀가루가 첨가되어 만들어져요.
이외로 양갱은 녹차나 우엉차뿐만 아니라 커피와도 잘 어울린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또한 달달한 양갱에 바디감 있는 와인 한 잔이면 이 또한 기가 막힌 조화라고 할 수 있어요!
곱게 거른 밀가루에 참기름을 넣고 반죽하여 생강즙, 꿀, 계핏가루 등을 첨가하여 예쁜 모양으로 만드는 약과. 보통 차례상에서나 가끔 보는 간식이겠지만, 약과 애호가들은 대량 구매하여 냉동실에 쟁여놓는 템이죠.
라거 맥주와 약과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당신은 모르실 거야~♪
TYPE B. 아재 입맛
이제 더 이상 just '국밥' 만으로는 아재 입맛이라 칭할 수 없죠. 국밥 중에서도 내장탕과 추어탕은 특히나 최상급 아재 입맛으로 여겨지는데요.
조금은 허름하지만 가정집 같은 아늑한 식당에서 내장탕 한 그릇에 소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 꽤 많죠? 에디터는 내장탕은 아직.. 흑흑
소고기집 또는 곱창집에서 주문하면 세뚜 세뚜~로 함께 나오는 간과 천엽이에요. 처음 접하면 비주얼에 상당히 충격을 받을 수 있어요.
어떤 이들에겐 '세상에, 날로 먹는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재 입맛들에겐 없어서 못 먹는 음식. 탱글탱글한 간 한 점에 술 한잔이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천엽도 특유의 큼큼한 향이 나지만, 취. 향. 존. 중 해주자고요.
축제나 대공원에 놀러 가면 그렇게 번데기 삶는 냄새가 날 수 없어요. 진한 갈색빛에 삶아지고 있는 번데기는 누군가에겐 보기 힘든 비주얼이기도 하죠. 하. 지. 만
아재 입맛들에겐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평소엔 쉽게 사 먹을 수 없어서 발견하는 즉시 구매욕 뿜뿜! 짭짤하면서 깊은 고소함이 혼술 안주로 제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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