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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난 1분기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휴대폰 사업부 (IM)만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은 64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00만 대 감소했지만, 고가 모델 판매량 증가로 평균 판매 단가는 266달러로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매출은 2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 650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4% 증가했습니다. 

즉 판매량을 감소했지만 고가폰 중심의 판매로 영업이익 증가와 평균 판매 단가 증가한 것인데요. 그 원인 중에 하나는 바로 갤럭시 S20 시리즈의 전작 대비 가격 상승과 고가 라인업 갤럭시 S20 울트라 모델 그리고 갤럭시 Z 플립 모델의 판매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정확한 갤럭시 Z 플립 모델의 판매량(50만 대 추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세로 접히는 갤럭시 Z 플립은 165만 원의 출고가로 갤럭시 폴드 모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대중성을 확보해 기대 수준의 판매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갤럭시 Z 플립 미러 골드 색상을 출시합니다. 이 색상은 당초 공개 당시 미러 퍼플, 미러 블랙 모델과 함께 공개되었고, 일부 국가에 출시된 컬러이지만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는데요. 5월 6일부터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로 출시되며, 전국 디지털 프라자, 11번가 등의 오픈마켓을 통해서 판매됩니다.

삼성전자는 5월 한 달간 이 모델을 구매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버즈 플러스 모델을 9.9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과 정품 액세서리 또는 웨어러블 5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5월 갤럭시 Z 플립 새로운 색상을 출시하면서, 갤럭시 A71, A51, A31 모델과 함께 시장 운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국가에 따른 다른 컬러, 통신사에 따른 전용 컬러 또는 출시 후 스페셜 컬러 출시 등 색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색상 마케팅은 시장에 새로운 마케팅 이슈를 던져준다는 효과도 있지만 기존 구매 유저의 허탈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 Z 플립 미러 골드 색상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국내 출시되지 않아서 다른 색상을 구매하신 분들도 있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다른 플래그십 모델부터는 국가/통신사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동일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