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이름 'LG 벨벳', 새 술은 새 부대에!

조회수 2020. 4. 13. 08:47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LG전자 5월 출시 전략 스마트폰 이름이 LG 벨벳으로 정해졌습니다.

시간을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전으로 돌려보면 당시 국내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의 이름 (브랜드)을 각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반영해서 네이밍 했었고, 또한 일 년 중 딱히 제품을 출시하는 일정이 정해져 있지도 않았었습니다. 

LG전자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LG 초콜릿폰, 아이스크림폰, 포르쉐폰, 프라다폰, 샤인폰 등 별도의 이름 (브랜드)이 붙은 모델들은 그 모델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적인 특징을 표현하고 있는 모델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새로운 시도가 반영된 G 플렉스, 옵티머스 뷰 등의 라인업이 있었지만 메인 플래그십 라인업의 경우 옵티머스G로 시작해서 (향후 옵티머스를 떼고 'G'로 변경), G2, G3 형태의 네이밍을 가져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상반기 G, 하반기 V 라인업이라는 제품 출시 시기도 정해졌었습니다. (작년부터 LTE / 5G 동시 출시를 위해서 변경)

달라지는 이름 달라지는 전략

그렇기 때문에 5월 출시되는 LG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로 'LG 벨벳 (VELVET)'을 사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의 변경이 아닌 그동안의 전략에서 달라지겠다는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해오고 있었던 'ThinQ'를 사용하지 않은 것도 그 변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LG전자는 이 모델의 브랜드를 '벨벳'으로 정하면서 앞으로 '알파벳 + 숫자' 형태의 네이밍을 사용하지 않고, 각 제품의 특징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전작의 디자인이 후속작의 굴레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각 제품들의 디자인적인 차별화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전작과 비교가 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간에 비해서는 좀 더 각 제품들이 제품 고유의 특징으로 어필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러한 전략은 LG전자가 다시 예전의 '디자인' 중심의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데 있어 디자인 외에도 스펙, UI / UX, 내구성, 사후지원, 가격 등 다양한 부분이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차별화가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그리고 현재의 스마트폰이 과연 어느 정도 디자인적인 차별화가 가능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LG전자가 그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는 점은 환영할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5월 출시되는 모델 그리고 그다음 모델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지가 변화한 LG전자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 있는 그리고 그 성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제품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