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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마트폰의 발표 시점을 결정하는 데 있어, 마케팅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경쟁사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월에는 스마트폰 업계의 큰 이벤트가 두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그리고 MWC 2020입니다. 이 두 행사를 통해서 각 제조사들이 다양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기 때문에 각 제조사들은 이 두가지 일정을 고려해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일부 제조사는 주요 모델의 공개 시점의 경우 마케팅, 홍보 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에 이를 필요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고, 일부 제조사는 경쟁 관계 형성 또는 함께 언급되길 위해서 주요 플래그십 모델과 유사한 일정에 공개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합니다. 2월 10일 샤오미가 미10 모델을 공개하는 것도 그런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두 제조사의 스마트폰들은 이러한 이슈들이 발생하기 전에 발표된 제품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ZTE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Axon 10s Pro 모델과 모토로라 G Stylus, G Power 모델입니다. 국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2020년 스마트폰들이 어떤 스펙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ZTE Axon 10s Pro 모델은 세계 최초 LPDDR5 RAM을 탑재한 스마트폰입니다. 또한 이 제품은 RAM과 파일 시스템 속도 향상을 위한 RAM 부스터 기능과 FS부스터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제품 스펙은 6.47인치 1080 x 2340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65, RAM 6 / 12GB, 저장공간 128 / 256GB, 4800만 일반, 800만 (3배 광학줌), 2000만 초광각 후면 카메라, 2000만 전면 카메라, 4000mAh 배터리,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스펙이 스냅드래곤 865, RAM 6GB 이상, 후면 메인 카메라 4800만 화소 이상, 트리플 카메라 이상,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으로 설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모델입니다.

모토로라의 G Stylus, G Power는 중급형 스마트폰입니다. 두 모델은 하드웨어는 유사하면서 각각 차별점을 가진 모델인데요. 두 모델 공통 스펙은 6.4인치 1080 x 2280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665, RAM 4GB, 저장공간 64 / 128GB, 후면 트리플 카메라, 후면 지문인식 센서, 3.5mm 이어폰 단자입니다. 

카메라와 배터리 스펙이 다른데요. G Stylus 모델은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90도 회전된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를 탑재했고,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반면, Power 모델은 16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를 탑재했고, 5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G Power 모델이 배터리에서 차별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G Stylus 모델은 본체 하단에 러버돔 스타일러스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두 모델은 각각 300 달러, 250달러로 중저가형 스마트폰입니다. 

이처럼 ZTE와 모토로라는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지난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금주에는 갤럭시S20, 갤럭시Z 플립, 샤오미 미10 등의 모델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바이러스로 인해서 힘이 조금 빠지기는 했지만 MWC 2020에서도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144Hz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Nubia 스마트폰이 그중 하나인데요. 과연 2020년 상반기 공개되는 스마트폰들은 어떤 모습일지 2월에 공개되는 제품들에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