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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프리미엄폰'! LG전자 스마트폰 차별화 포인트는?

조회수 2020. 2. 3. 08: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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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실적 발표를 통해서 '매스 프리미엄폰'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지난 4분기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로 볼 때 LG전자는 가전에서는 높은 판매량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실적 하락의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LG전자 스마트폰을 두고 경쟁사와 다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많은데요. 이번 LG전자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과는 다른 문구가 등장했습니다.

출처: LG전자 실적 발표

바로 2020년 연간 전략에 등장한 '매스 프리미엄'이라는 문구입니다. '5G 시장은 매스 프리미엄 및 보급형 5G 제품을 출시하여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밝힌 것인데요. 이와 함께 LG전자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글로벌 시장의 5G 상황을 고려하여 차별적으로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며, LG V60 ThinQ 모델의 경우 5G 도입으로 이통사 경쟁이 심화되는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제품으로 준비하고 있고, 한국 시장은 이통사의 5G 경쟁이 작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고려해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매스 프리미엄폰을 내겠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해석에 따라서는 국내에 LG V60 ThinQ 모델과 매스 프리미엄폰이 함께 출시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매스 프리미엄폰

이러한 발표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는 LG V50S ThinQ 모델의 후속 모델인 LG V60 ThinQ 모델을 출시하고 국내에는 다른 모델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그 모델은 실적 발표에서 나온 것처럼 매스 프리미엄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스 프리미엄폰이란 Mass (대중)화가 가능한 프리미엄폰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준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대는 낮춰서 그 타겟 대상을 넓힌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준 프리미엄폰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LG전자가 이러한 전략을 선택한 이유는 차별화 그리고 5G 경쟁이 둔화되기 시작한 이동통신 시장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작년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5G 가입자 경쟁으로 치열한 보조금 경쟁이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Mass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LG전자가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아닌 매스 프리미엄폰으로 전략을 변경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시장의 기대는 이러한 LG전자 매스 프리미엄폰이 어떤 제품일까인데요. 차별적인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스펙을 갖춘 모델로 예상되고 있고 있는데요. 아직 이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으며, 출시 시기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브랜드의 경우에도 프리미엄 라인업 브랜드인 G가 적용할지 기존 중가 라인업인 Q 시리즈가 될 것인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 '매스 프리미엄'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가격 = 브랜드, 제품 포지셔닝'으로, 즉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스마트폰은 경쟁 열위 브랜드, 스마트폰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는 한번 구축되면 변화가 쉽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그간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사례들을 볼 때 해당 모델이 출시되는 시점, 경쟁사의 보조금 투입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시장 상황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에 준하는 스펙과 함께 차별화 요소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번 컨퍼런스 콜을 볼 때 그 영역 중에 하나는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과연 LG전자가 어떠한 부분에서 제대로 된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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