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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기술에 대해 필요하면 중가 모델에 먼저 적용하는 방식으로 채택하고자 결정했다" 지난 8월 삼성전자 고동진 IM 부문장의 발언입니다. 그 후 삼성전자 중가 모델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S나 노트 시리즈에 아직 적용되지 않은 다양한 폼팩터 그리고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러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 이유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인한 '중가 모델에서의 경쟁력 확보 필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새로운 기술을 중가 모델에 먼저 적용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실적 중 중가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지난주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공개한 2020년형 갤럭시A 시리즈 (갤럭시A51, A71 모델)은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먼저 두 모델을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갤럭시A51 모델은 6.5인치 FH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9611, RAM 4 / 6 / 8GB, 저장공간 64 / 128GB,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 500만 화소 심도 센서,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000mAh 배터리 그리고 172g의 무게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갤럭시A71 모델은 6.7인치 FH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980, RAM 4 / 8GB, 저장공간 128GB,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 500만 화소 심도 센서,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500mAh 배터리 그리고 179g의 무게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두 가지 모델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 중 첫 번째는 바로 앞으로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들의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부품 업계 소식 등을 통해서 삼성전자가 2020년 출시된 스마트폰들의 카메라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번에 공개되 두 가지 모델은 물론이고, 갤럭시S11 모델 등에도 높은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며, 후면 카메라 수는 최소 4개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후면 카메라의 부문의 디자인은 직/정사각형이 될 것이고요.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하면 두께와 무게 측면에서 아쉬운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출시되는 모델들부터 두께가 상당히 슬림해지고 있고, 무게도 감소하고 있죠? 갤럭시S나 노트 시리즈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A51, A71 모델 역시 7mm 두께를 유지했으며, 172g / 179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보아 2020년 출시되는 모델들도 두께와 무게 부분에서 슬림하고 가볍게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S, 노트 시리즈를 미국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A 시리즈는 동남아시아에서 진행되고 있죠. 즉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한 동남아시아의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것이며, 그만큼 삼성전자에게 동남아시아 시장에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동남아시아는 국가별로 중국 브랜드 (샤오미, 오포 등)와 삼성전자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술이 반영된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서 올해 동남아시아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방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론 완성형은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이겠지만 올해도 새로운 시도들은 갤럭시A 모델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입니다. 과연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A 시리즈에 또 어떠한 새로운 시도들을 반영할지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도 인해서 플래그십 중심의 국내 스마트폰에 시장에도 변화가 발생할 것인지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