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대상은 샤오미? 구글 핏빗 인수, 구글 웨어러블 재시동!

조회수 2019. 11. 4.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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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핏빗을 인수했습니다. 정체된 구글 웨어러블 경쟁력을 다시 살려줄 수 있을까요?

구글이 전통 웨어러블 명가인 핏빗을 21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핏빗은 애플워치의 등장, 저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의 등장으로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되었는데요. 핏빗의 기술력을 인정한 구글이 인수함으로 본격적으로 구글 웨어러블 시장의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핏빗 전통 웨어러블 명가!

핏빗은 스마트밴드가 시장에 자리 잡지 못했을때 남다른 건강관리를 보여주며 프리미엄 스마트밴드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체계적인 앱관리 등 스마트밴드 시장을 넓히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핏빗은 애플워치의 등장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을 뺏겼고 저가형은 샤오미 스마트밴드로 인해 가격 파괴를 불러왔고 점차 시장점유율도 잃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핏빗은 계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해 존재감을 어필해 왔지만 판매량은 개선되지 않았고 위기설과 함께 핏빗의 몰락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구글에게 매력적인 핏빗

핏빗이 시장에 나오면서 누가 인수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기술력을 가진 회사이기 때문에 자본력을 가진 회사와 손을 잡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구글이 핏빗을 인수함으로 다시 한번 웨어러블 시장의 재도전을 알린 것입니다. 구글은 웨어러블OS로 스마트워치 시장을 키워 왔지만 애플워치에 밀리는 OS 경쟁력과 디바이스 불만족 사례가 겹치면서 그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구글의 핏빗 인수는 재도약을 하겠다는 구글의 의지를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핏빗의 하드웨어 경쟁력과 소프트웨어의 매력을 구글 웨어러블OS와 접목해 경쟁력을 크게 올리겠다는 의지입니다.

더 나아가 구글의 막강한 자본이 더해지면 핏빗이 하고 싶었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제 구글은 핏빗과 함께 자체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시장을 키워나갈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경쟁 대상은 애플워치가 아닌 샤오미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는 애플워치가 꽉 잡고 있는데요. 구글은 이 시장을 잡기 보다는 조금더 보급형 시장에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의 애플의 브랜드 파워를 이기기도 쉽지 않고 그 상징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그 아래에서 점차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샤오미의 가격 경쟁력을 어떻게 구글이 대응할 것인가 입니다. 사실 시장 파괴를 불러온 것은 샤오미의 역할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샤오미는 미밴드4에서 보여줬듯이 상상할 수 없는 가격대로 제품을 출시합니다. 그리고 샤오미의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날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구글이 핏빗과 손을 잡았다고 해서 이 상황을 쉽게 개선하기는 어렵다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OS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샤오미 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서도 구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디바이스를 선보일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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