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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돌아온 MS, 서피스 듀오 괜찮을까?

조회수 2019. 10. 7. 09: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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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 폴더블 스마트폰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지난주 MS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 신제품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서 MS는 정말 다양한 신제품들을 공개했는데요. 서피스 프로, 랩탑 업그레이드 버전 외에도 프로X, 이어버즈 그리고 폴더블 폼팩터를 가지고 있는 서피스 네오와 듀오 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아마도 최근 진행된 다양한 신제품 발표회 중 가장 많은 제품이 한꺼번에 공개된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중 서피스 랩탑3, 프로7 모델은 당초 예상되었던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보였습니다. 랩탑3 모델은 13인치 모델에 15인치 모델이 추가되었고, 10세대 인텔 칩과 AMD 라이젠7이 각각 반영되었으며, USB Type-C 포트가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알칸타라 상판과 알루미늄 상판이 출시되었고요. 서피스 프로7 모델은 발표회에서 스펙 등에 대한 자세한 언근이 없었는데요. (아무래도 발표되는 제품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임)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고, 랩탑3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USB Type-C 포트가 적용되었습니다. 이 두 제품은 북미에서는 이미 프리오더가 시작되었습니다.

MS 폴더블 태블릿, 스마트폰

그런데 이번 행사가 끝난 뒤 더 큰 관심을 받은 제품들은 바로 그 뒤에 발표한 MS 폴더블 태블릿PC 서피스 네오와 폴더블 스마트폰 (듀얼 스크린) MS 서피스 듀오 제품이었습니다. 이 두 모델은 2020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데요. 제조사들이 경쟁사 벤치마크 등을 고려해서 신제품의 공개를 출시 시점 또는 연내 맞춰서 하는 것과 달리 MS는 무려 1년 전에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MS가 폴더블 폼팩터를 가지고 있는 제품을 준비 중이라는 것은 다양한 특허 등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작년 초 더버지를 통해서 보도된 MS 특허는 힌지를 통해서 두 가지 스크린을 접을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MS 서피스 네오, 듀오 모델은 특허와 마찬가지로 힌지를 통해서 두 개의 스크린을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그중 서피스 듀오 제품은 5.6인치 디스플레이 2개를 힌지를 통해서 결합한 형태로 각 디스플레이를 360도 접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디스플레이를 펼치게 되면 8.3인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듀얼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각각의 화면에 별도의 앱을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고, 게임 패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형태로 보면 현재 출시되어 있는 LG V50 ThinQ 모델의 업그레이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앙에 힌지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MS 스피스 듀오 모델은 펼쳐서 대화면으로 영상을 보거나 컨텐츠를 감상하는 형태가 아니라 멀티태스킹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서피스 듀오 제품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게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또한 외부에 디스플레이가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현재 출시된 또는 출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과의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듀얼 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MS 서피스 듀오 제품이 올해가 아닌 내년 출시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MS는 서피스 듀오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지만 듀얼스크린에 최적화된 윈도우10X 요소도 담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사용성을 제공할지 그리고 폴더블 스마트폰과는 어떤 차별점을 줄 수 있을지 기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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