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악세사리로 응답한 고프로8

조회수 2019. 10. 2. 13: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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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고프로 히어로8가 출시되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다소 달랐지만 그래도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모델이 아닐까 한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담기 위해 탄생했던 액션캠, 그리고 그동안 많은 진화를 거쳐 익스트림 스포츠 뿐만 아니라 여행, 일상을 담는 카메라로 혹은 방송용으로 혹은 캠코더 대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캠코더를 대체할 정도로 인기 카테고리에 들어가자 중저가 브랜드부터 가성비 브랜드까지 많은 제품들이 액션캠 시장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급성장하기도 했는데요. 액션캠 시장을 주름잡고 있었던 고프로이기도 했지만 변화 무쌍하게 등장하는 중국 중저가 브랜드에 밀려 변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의 목소리에 응답이라도 하듯 새로운 고프로 히어로8 모델과 확장성 높은 악세사리를 들고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악세사리로 응답한 고프로

이번 신제품을 처음 본 유저들은 사진속의 고프로 히어로8의 모습을 보고 환호를 질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성능 샷건 마이크와 플립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그리고 조명까지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좀 더 제품을 살펴보면 기본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같고, 결국 악세사리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합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전면 디스플레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악세사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보면, 고집스러운 고프로로써도 이번에는 많이 양보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네요.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고프로 히어로8 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하단부에 일체형 마운트를 내장하면서 악세사리 연결을 보다 수월하게 하였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본체 전체를 덮는 케이스형을 연결해야 되었기에 알게 모르게 제품의 사이즈도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니터링이 가능한 전면 디스플레이도 아니고 본체 디스플레이가 뒤집히는 플립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자체만으로 보자면, 고프로의 고집스러움을 엿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 본체는 변화 없지만 내부적인 성능에는 항상 극적인 향상을 보여주고 있었던 고프로이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도 더욱 향상된 HyperSmooth 2.0 흔들림 보정이 들어갔으며, 4k 60fps 촬영이 가능해졌다는 것과 라이브 스트리밍도 1080p로 향상되었습니다. 게다가 화각 조절(디지털줌)을 통해 16mm~39mm 화각을 선택하여 촬영할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케이스에 연결하지 않아도 수심 10m 방수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알게 모르게 많은 변화를 보여준 것도 사실이네요. 

물론 고프로의 시원한 화각과 선명한 색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 등 해외여행시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사용성을 보여주는 것도 사실인데요. 아쉬움으로 지적되었던 많은 기능을 악세사리를 통해 거의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기에 약간의 비용을 추가한다고 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이번 고프로 히어로8와 악세사리 조합은 유튜버나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팅을 고려한 조합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기도 한데요. 경쟁사에서 점차 늘고 있는 1인 크리에이터에 대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하자 고프로에서도 결국 본체에는 손을 대지 않았지만, 그에 걸맞은 악세사리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품 가격 518,000원에 추가 악세사리까지 모두 더하면 27만원 정도가 추가되기도 하기에 가격적으로는 다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네요. 

이번 고프로 히어로8의 신제품은 바로 악세사리이다! 샷건 마이크가 탑재된 케이스와 플립 디스플레이 2가지만으로도 진정으로 욕심이 나는 구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7~80만원대까지 올라가는 가격대라고 한다면 고프로가 아니라도 대안은 많다는 것이죠. 이번 고프로 히어로8에서 플립 디스플레이만이라도 기본 세팅으로 제공해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스쳐지나 가기도 했네요, 그럼 고프로의 선전을 기대하며 신제품 소개를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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