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시민들이 화장품 회사 앞에 모인 이유

조회수 2021. 3. 30. 21:56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재활용 어려움 표시, 왜 화장품 업계만 쏙 빠졌나요?

화장품 회사 앞에 모인 화난 사람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화장품 회사 앞에 사람들이 이렇게 화장품 쓰레기를 들고 나타났대요! 대체 화장품 회사가 뭘 잘못 했기에?
화난 시민들은 화장품 회사 앞에서 이렇게 외쳤다고 해요!
환경부는 포장재 재질 구조 등급 표기 기준에서 화장품 용기에 대한 적용 예외를 철회하라!!!

화장품 업계만 '봐주기'하는 사정

아니 그러니까, 화장품 회사만 '예외'로 봐주기하지 말자고 했다는데... 환경부가 대체 화장품 업계만 뭘 예외로 해주겠다고 한 건지 들어볼까요?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그러니까,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고 재활용 어려움 표시 제도를 만들었는데,
환경부와 대한화장품협회가 협약을 맺어서 우리는 K-뷰티, 수출도 해야하고 이미지 산업이니 봐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화장품만 면제가 된 거라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90%가 재활용 안 되는 화장품 쓰레기

고금숙 (제로웨이스트샵 알맹상점 대표)


(재활용 등급제를 시행하려면) 재활용이 잘 되는 재질인지 아닌지 회사들이 자료를 내야 정부가 알 거 아니에요. 얘는 재활용 되는 등급, 얘는 안 되는 등급. 이렇게 알 수 있잖아요. 


그래서 자료 취합이 됐는데, 화장품 용기는 그 자료에 의하면 90% 이상이 일체형이라든지 아니면 철과 유리 플라스틱이 함께 섞여서 혼합재질이라서 안 된다든지 아더(OTHER) 플라스틱 중에서도 둘 이상의 플라스틱을 섞어 만들어서 재활용이 어렵다든지. 

와 이렇게나 재활용이 안 됐어? 그럼 우리가 버린 화장품 용기 90%가 매립되거나 소각된거야?

(화장품은) 아주 이렇게 화려하게, 있어 보이게, 비싸게 팔려면 포장이 비싸야 하니까 포장을 여러 가지 복합 소재를 넣어서 만드는 거죠. 


이렇게 만드는 이유는 금속을 촤라라 해야지 향수 같고 있어보이잖아요. 좋아보이고. 그래서 아더(OTHER)*가 많이 쓰이죠.


*OTHER= 플라스틱 중에서도 둘 이상의 플라스틱을 섞어 만드는 등의 재활용이 어려운 소재 

그래서, 화장품 어택!

이 화장품 어택의 목적은 무엇인지 고금숙 활동가에게 물어보았어요.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영상에서 함께한 고금숙님과 같이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혁신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