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버릇 나빠진다"며 후원금 못 쓰게한 나눔의 집

조회수 2020. 5. 26. 15: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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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재단 통장엔 수십 억이 쌓였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요양 시설, 나눔의 집

나눔의 집은 정의기억연대와 별개의 단체로, 피해 할머님들의요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그런데 이 곳의 직원들은 정작 피해 할머님들을 위해 충분한 돈을 쓸 수 없었다고 합니다.

"안 된다"

외식비나 옷 값부터 병원비에 이르기 까지. 피해 할머님들을 위해 뭔가 하려고 하면 운영진은 늘 '안 된다'고 했습니다. 직원들은 피해자가 최소한의 생계만을 보장받았을 뿐, 그 밖의 복지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자금이 충분치 않아서 그런 줄 알았지만, 후원금은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후원금은 꾸준히 늘었고, 2019년 후원금은 26억원 이었습니다.

이 후원금은 다 어디로 가고 있었던 걸까요?

일단, 나눔의 집 회계에는 구멍이 많았습니다.
나눔의집 법인 대표 이사인 큰 스님 책을 후원금으로 사고,
직원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스님이 직원으로 등록되어 다달이 급여를 받아가고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후원금은 '나눔의 집' 시설로 바로 가지 않고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이라는 법인 재단으로 들어갑니다. 상당한 액수의 후원금이 이 재단 통장에 적립돼있었죠.

직원들은 이사진이 후원금을 나눔의 집 설립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려고 모아왔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나눔의 집 직원이 제공해준 2019년 이사회 영상을 보면 이사진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과거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피해자가 편안한 생활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낸 후원금. 정작 받아야 하는 사람은 받지 못하고 다른 곳에 쌓이고 있었습니다.


나눔의 집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상단에 영상(약10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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