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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아이들을 멈추게 한 엄마의 '이 말'

조회수 2021. 1. 27.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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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대하는 삶의 지혜
출처: gettyimagesbank

연년생 남매를 키우는 엄마 혜정 씨는 아이들의 잦은 다툼에 지쳤습니다. 혼내는 것도 잠시 서로 장난감이며 음식이며 갖겠다고 싸우는 통에 중간에서 중재를 하는 것도 힘듭니다.


현명하게 아이들의 싸움을 중재하고 싶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엄마가 싸움을 말리는 잠깐 외에는 여전히 남매는 서로 제가 더 많이 가지겠다며 싸움을 합니다.


혜정 씨는 잠들기 전 서준이와 서연이에게 책 한 권을 읽어주기로 합니다.


"엄마 유튜브 보면 안 돼?"

"엄마가, 서연이 서준이한테 문제를 낼테니까 잘 들어봐 맞추면 내일 상 줄게"


상이라는 말에 아이들의 눈이 번쩍였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친구 두 명이서 여행을 떠난 이야기야"

협상

출처: gettyimagesbnak

혜지와 현수는 함께 간 배낭여행에서 오래도록 길을 걷다가 밤이 되서야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갈증도 나고 배도 고팠지만 돈이 부족했습니다. 음식점에서 우유를 한 잔 시켜놓고 마주 앉았습니다.


혜지가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네가 먼저 절반을 마셔"

"아냐, 네가 먼저 마셔. 나는 제티를 가지고 있으니까, 이걸 내가 마실 절반의 우유에 넣을거야"


"그러면 지금 넣으면 되잖아? 그러면 우리 둘다 제티를 먹을 수 있는 거 아냐?"라고 혜지가 물었습니다.

현수는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안돼. 이 제티는 우유 한 잔에 넣기에는 너무 작아."

화가 난 혜지는 일어나서 '이 그릇'을 가지고 왔습니다.

"서연아, 서준아 혜지는 무슨 그릇을 가지고 왔을까?"
"나눠 먹을 그릇이요!"

"혜지는 소금 그릇을 가지고 왔어"
"왜요?"

혜지는 소금을 집어 우유에 탔습니다. "내가 마실 절반의 우유에 소금을 넣어 간을 맞췄어. 하지만 걱정하지 마 현수 네가 마실 절반의 우유는 남겨 놓 을테니까"

싸우는 아이들을 멈추게 한 엄마의 이 말

출처: gettyimagesbank

서연이와 서준이는 깜짝 놀라 두 눈이 커졌습니다. 혜정 씨는 다음 장으로 책을 넘겼습니다.


"엄마 또 해줘!!"

"여기 서연이랑 서준이랑 똑같은 친구들이 있네?"

엄마가 아이들을 위해 피자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오빠와 동생이 더 큰 피자를 먹기 위해서 서로 피자를 자르겠다고 다투고 있었습니다. 동생보다 힘이 더 센 오빠가 칼을 빼앗아 자기 몫으로 크게 자르려고 했습니다. 자기 몫이 작아질 거라 생각한 동생은 크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가 나섰습니다.


"잠깐! 아들아, 네가 힘으로 칼을 빼앗아 파이를 자르게 되었으니, 동생도 한 번의 선택은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니?

네가 피자를 자르면 선택하는 것은 동생이 하도록 하자"


이 말을 듣지 오빠는 정확하게 피자를 반으로 잘랐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서연이는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엄마 다음에는 꼭 내가 먼저 선택하게 해줘야 돼?" 서연이는 활짝 웃었지만 서준이는 뾰로통한 기색이 만연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서연이 서준이라면 나쁜 사람을 어떻게 벌 줄지 잘 생각해보는 거야?"

진짜 무서운 사람

출처: gettyimagesbank

사장에게 감사실 직원이 찾아왔습니다. 찾아와서 경리 직원이 공금을 횡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사장은 경리 직원을 불러서 물었습니다.


"서연이랑 서준이라면 회사 돈을 훔친 사람을 어떻게 할 거야?"

"경찰에 신고하고 당장 내쫓아야지!"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해야지!"

"자네는 주급을 얼마나 받고 있나?"

"42만 원입니다"

"그것 가지고는 생활하기 어려울걸?"


사장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했습니다.


"좋아! 배로 올려주지."


이 말을 들은 감사실 직원이 화가 나서 사장에게 물었습니다. 


"사장님, 그것이 도둑놈을 처리하는 사장님의 방법인가요?뭐가 잘못된 것 아닌가요?'

"듣고 보니 자네 말이 옳은 것 같군." 


사장은 감사실 직원의 말에 수긍하면서, 다시 경리 직원을 불러놓고 말했습니다.


"자네 주급을 200만 원으로 인상하네"


경리 직원은 싱글벙글 좋아하며 나갔습니다. 이 소식 들은 감사실 직원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습니다.


"사장님은 도둑놈에게 포상을 하시는 것인가요?"


사장은 그 직원에게 위로하면서 말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만 기다려보게. 그 경리 직원은 해고야. 주급 200만 원의 직장을 잃게 되면 그는 엉엉 울면서 후회할 거야. 분명 주급 42만 원의 직장을 잃게 되면 울지 않을 걸세"

혜정 씨는 아이들이 눈을 반짝거리며 더 읽어 달라는 말에 다음날을 약속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서연, 서준이뿐만 아니라 혜정 씨가 살아가는 데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어디선가 익숙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한 번쯤 들어볼 법한 이야기들은 바로 유대인 유머입니다.


유대인들은 수천 년간 모진 고난과 핍박을 견디면서 유머가 '삶의 무기'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유머가 없는 사람에게는 '머리를 숫돌에 갈아야겠다'라고 말합니다. 칼이 날카로워야 예리하게 잘 들듯 머리도 연마해야 좋은 유머가 나온다고 여긴 것입니다.


유대인의 유머는 지금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대인의 유머와 기지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을 전환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멋진 오늘보다 더 멋진 내일을 응원하는 유머라면 유대인처럼>에서 삶의 지혜와 현명한 기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도서 [유머라면 유대인처럼] 내용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콘텐츠입니다. 원문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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