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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 1위

조회수 2020. 8. 31. 15: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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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의 예지 씨

예지 씨는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입니다. 동료들 사이에서 ‘쿨한’ 성격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사소한 일도 개의치 않고 넘기는 시원시원한 성격 덕분에 동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습니다.


동료들은 예지 씨에게 업무를 잘 부탁합니다. ‘예지 씨 안 바쁘면 이것 좀 도와줘’ 예지 씨는 싫은 소리 한 번 하지 않고 '네 도와드릴게요'라고 말하며 거절하는 법이 없습니다.


밀린 일이 많아 거절할 법도 하지만 '예지 씨 손 빠르잖아, 좀 도와줘'라고 말하는 동료 때문에 차마 거절하지 못합니다. 자기 일보다 부탁받은 사람의 일을 먼저 끝내줍니다. 덕분에 자신의 업무는 뒤로 밀려 야근을 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부모님의 말을 잘 따르는 지은 씨

지은 씨는 조용하고 착한 성격입니다. 이제 막 대학 새내기가 된 지은 씨는 부모님의 뜻을 따라 경영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유튜브 보는 것을 좋아하고 영상 편집하는 데도 소질을 보여 영상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말씀을 따라 경영학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얼마 전 부모님과 저녁 자리에서는 지은 씨가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길 바란다며 공무원 시험을 권유했습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야 대학 졸업하고 공백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지은 씨는 배낭여행도 가보고 싶었고 앱 마케팅 회사의 인턴으로도 일해보고 싶은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은 씨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난감했지만,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공무원 학원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수진 씨

수진 씨는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받아주는 성격입니다. 수진 씨는 동갑내기 남자 친구와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한 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수진 씨는 지금 만나는 남자 친구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남자 친구는 회를 좋아하지만, 수진 씨는 회를 못 먹습니다. 그래도 남자 친구가 횟집에 가자고 하면 같이 갑니다. 회가 아니더라도 콘치즈 같은 음식을 먹어도 행복합니다. 남자 친구가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남자 친구가 수진 씨의 옷 입는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편한 청바지를 입는 것보다는 치마를 입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갈등하던 수진 씨는 새로 치마를 구입하고 남자 친구의 스타일에 맞춰 옷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조금만 불편함을 감수하면 이 관계가 깨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보다 타인의 기대 충족이 먼저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보다 타인을 의식한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보다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려고 인생을 사용하는 사람들. 혹시 지금 당신도 이 세 사람처럼 인생을 살고 있지 않나요? 세상의 모든 불행이 나를 향해 있는 것 같고, 내가 조금만 참으면 모두의 인생이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요?


삶이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죽음을 앞둔 이들이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호주의 간호사 브로니 웨어는 호스피스 병원 환자들에게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비슷한 후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환자들이 죽음을 앞두고 자신들이 후회했던 일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첫 번째로 사람들은 원하는 삶을 살지 않은 걸 후회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기가 아니라 남을 위해 살았습니다. 주변 사람의 기대를 충족 시켜 그들을 웃게 만들려고 인생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감정을 숨기는 건 불행의 시작

두 번째는 삶의 끝에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합니다. 좋고 싫고 기쁘고 슬픈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억누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다칠까 봐 걱정돼서, 때로는 미움받을까 두려워서 감정을 숨기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이건 감정을 숨기는 건 불행의 시작입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행복은 선택하는 것

세 번째는 행복을 선택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죽을 때가 돼서야 행복이 선택의 문제라는 걸 깨닫습니다. 행복은 내 의지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나를 행복하게 할 사람을 만나고, 행복한 일을 하고, 행복한 태도를 골라서 선택해야 내가 행복해집니다.


사람들은 행복을 적극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걸 인생 최후의 순간에 안타까워합니다.

지은 씨처럼 부모님이 실망할까 봐 두려움에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위스 작가인 알랭 드 보통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의 큰일이 우리를 죽이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이 실망하는 게 무서워서 거절하지 못한 수천 개의 작은 의무가 우리를 죽게한다."

알랭 드 보통의 말처럼 거절하지 못한 수천 개의 작은 의무가 우리를 불행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불행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우리는 너무 많은 타인의 시선 속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에 27살의 암 환자 홀리의 편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홀리 부처는 2018년 뼈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유잉육종을 이겨내려고 1년여 동안 사투를 벌였지만, 희망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홀리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려고 마지막 편지를 써서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홀리의 마지막 편지
당신은 오늘 차량 정체에 갇혔을지도 몰라요.
아기가 깨우는 바람에 잠을 설쳤을 수도 있고요.
또는 미용사가 머리카락을 너무 짧게 잘랐거나
셀룰라이트가 배에 생겼을지도 몰라요.
그런 엉터리 소똥들은 다 잊어버리세요.
죽을 때가 되면 절대로 그런 걸 생각하지 않아요.
인생 전체를 놓고 생각하면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출처: gettyimagesbank

작은 일 때문에 심각해지지 말고
신나게 사세요

언제 어디서 기분 나쁜 일이 터질지 모릅니다. 직장 상사가 던진 말 한마디가 불쾌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 억울하게 지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모두를 '소똥'으로 가볍게 치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생 전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잡스러운 사건들이니 무시하는 게 낫습니다. 소똥들에 대한 생각에 빠져 있으면 내 인생이 구려집니다. 소똥이 기껏해야 소똥밖에 안 된다는 걸 알아야 행복해집니다.

회사 사람이나 애인이 못되게 굴어도 주눅 들지 맙시다. 내 잘못이 아닙니다. 설사 내가 뭘 잘 못 했더라도 심한 말로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면 그들이 틀렸습니다.

내 행복을 망치는 사소한 것들을 잊어버리세요. 우리는 영원히 살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자꾸 잊어버릴 뿐입니다.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나쁘거나 어리석게 생을 허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명하고 충만한 삶을 살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출처: apple.com
"곧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게 내가 찾은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나는 그것 덕분에 인생 최대의 선택을 할 수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의 기대, 모든 자만심, 실패하거나 창피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마음 등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는 다 사라지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게 됩니다."

잡스는 졸업식에서 연설하기 1년 전에 췌장암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곧 죽을 게 분명했습니다. 죽음이 다가오니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불행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삶이 불행으로 가득해서 모든 것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삶의 끝에서 나는 무엇을 후회할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막상 삶의 끝을 생각하면 크게 와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난해한 질문은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에서 답을 빛처럼 빠르게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센시오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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