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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심술

미스터트롯 김호중의 인생을 바꾼 할머니의 한마디

할머니 이름조차 몰랐다는 사실에 울컥해진 적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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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미스터트롯>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트바로티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호중.


그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할머니에 대한 가슴 아픈 일화를 최초로 고백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출처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누구나 할머니를 생각하면 다 그렇겠지만,
저 역시 후회하는 한 사람입니다.”

김호중은 한석규와 이제훈 주연의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하죠.


출처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지금은 누구보다 뜨겁게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호중이지만, 사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이혼하자 할머니 손에 자라며 일진 활동을 하는 등 방황을 거듭했습니다.  


출처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예고에 진학하며 할머니와 떨어져 살던 어느 날, 전화 통화 중 “혈변을 본다”는 할머니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할머니는 곧 김호중의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는 할머니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에 “입관식도 보지 못했다”라며 눈물을 쏟았지요.


출처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그렇게 돌아가시면서 할머니가 남긴 마지막 유언은


“하늘에서도 지켜볼 테니 착하게 살아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든 김호중은 힘겹게 폭력서클을 나오게 됩니다.


출처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그는 할머니를 “제 인생에서 부모님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신 소중한 분”이라고 말합니다. 


“항상 어른들 만나면 인사 잘하고, 싸우지 말고, 남들에게 박수 받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늘 떠올리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출처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예고 재학 당시 sbs 스타킹에 출연, 고딩 파바로티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통령 인재상을 수상하고 한양대 성악과에 입학해 후원으로 독일 유학길에 올랐지만, 가난한 주머니 사정으로 바케트와 파스타면으로 연명하며 지냈다고 하는데요.

출처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부푼 꿈을 안고 귀국한 뒤에는 이미 ‘고딩 파바로티’는 잊히고 없었지요. 라면 하나로 한 끼를 때우기도 모자라 반으로 쪼개 두 끼를 해결하기도 했던 그는 생계를 위해 돌잔치와 결혼식장을 전전했습니다.

출처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하지만 할머니의 말을 생각하며 마음을 굳게 먹은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데요. 성악에 트로트를 접목한 새로운 형식으로 ‘트바로티’라는 별명과 함께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정규앨범 첫 곡은 할머니와 살던 시절의 그리움이 담긴 ‘할무니’라고 합니다. 

출처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출처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우리는 할머니가 곁에 있는 동안에는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떠나가신 뒤에야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되는 일이 많은데요.


젊은 여성 작가들의 소설집 『나의 할머니에게』 속 소설의 주인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설 속 할머니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혼자 남을 손녀를 늘 걱정합니다.

감정이 격해지면 자꾸만 선을 넘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망쳐버리는 손녀에겐 자신이 꼭 필요하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고 있어서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매에 걸려 손녀를 완전히 잊어가게 됩니다.

손녀는 깊은 자책과 후회 속에서 할머니와의 느린 이별을 준비합니다.

그녀는 늘 나를 걱정했고,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혼자 남을 나에 대해 늘 걱정했으니까.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모르는 게 더 많았다.

손녀가 서른두 살에 사귄 첫 친구는 유방암에 걸릴 것이고,
이후 자신은 치매에 걸려 그 손녀를 완전히 잊어가게 되리라는 것을.

그 아이는 끊임없이 선을 넘을 것이고,
이 때문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잃어버릴까 봐
늘 겁에 질린 채 살게 되리라는 사실을.

그리고 실제로 두 사람이 자신을 떠나가는 과정을 지켜보게 되리라는 것.

나이를 먹듯, 아주 천천히 오랜 시간에 걸쳐, 그 일을 경험하게 되리라는 것.

모두 내 탓이라고 느끼리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하는 것을 멈추지 못하리라는 것.

“할머니, 이런 게 살아 있다는 거야?”

출처: 『나의 할머니에게』 강화길, 「선베드」 중에서

눈을 감고 잠시, 할머니를 떠올려보세요.


내 기억 속의 할머니는 어떤 모습인가요? 

 

나는 나의 할머니만큼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이 콘텐츠는 다산북스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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