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형 K7 출시, 이전 모델 중고 가격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조회수 2020. 11. 4. 18: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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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는 기아차의 부활을 일으킨 K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출시되었던 주력 모델입니다.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2021년형 K7가 10월 중순 출시돼 판매에 들어갔는데요.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로 한때 그랜저의 아성을 넘어서기도 했던 K7가 다시 한번 왕좌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오늘 첫차연구소는 2021년형 K7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고, 이전 모델들까지 모두 살펴봤어요.

기아차 K7는 기아차의 부활을 일으킨 K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출시되었던 주력 모델입니다.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2021년형 K7가 10월 중순 출시돼 판매에 들어갔는데요.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로 한때 그랜저의 아성을 넘어서기도 했던 K7가 다시 한번 왕좌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오늘 첫차연구소는 2021년형 K7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고, 이전 모델들까지 모두 살펴봤어요.

 

※ 첫차연구소는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정보 콘텐츠 채널입니다. 저희는 즐거운 자동차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본 채널에서 신차 콘텐츠를 다루고 있지만, 제조사로부터 광고 의뢰를 받아 업로드되는 홍보성/광고성 콘텐츠는 일절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날렵한 그릴에 베이겠어
2021년형 K7 출시

출처: 현대자동차
2020년형 그랜저

세단은 한동안 SUV의 인기에 밀렸지만 2020년에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가 대폭 늘어났어요. 특히 고급 세단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상당한 실정입니다.

 

SUV 강세 속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E세그먼트 세단의 점유율은 40%에 가까울 정도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아빠차'로 여겨졌던 세단이 과감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사양으로 무장해 '오빠차'로 돌아오면서 판매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죠.

 

SUV 판매량이 늘어도 세단에 대한 고정 수요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 업체 입장에서도 세단은 중요한 차종이에요. 자동차 업계에서는 각 브랜드의 차급 별 인기 세단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어요.

출처: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기아차의 고급 준대형 세단 K7 역시 2009년 11월 1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후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모델인데요. 기아차 내에서 판매 수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K7 출시 1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월 6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하며 역대 최다였던 2016년 5만 6060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답니다.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 페이스리프를 출시하며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상황에서도 K7 판매량이 흔들리지 않아 이례적인 일로 눈길을 끌었어요. 보통 동급의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다른 차종 모델 판매량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K7 인기는 변함이 없었던 것이죠.

출처: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이 같은 K7의 인기에는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많은 차를 출시하며 쌓아온 역사 속에서 각자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게 됐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어요. 브랜드 충성 고객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명확해졌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경쟁 차종 출시에도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견해예요.

 

K7은 고급스럽고 점잖은 디자인이지만 그랜저보다 주력 구매 연령대가 낮은 편이에요. 물론 50~60대도 많이 구입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30~40대 연령층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이는 오랫동안 중장년층에게 사랑을 받아오면서 아빠차 이미지가 강한 그랜저에 비해 K7은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요.

 

게다가 최근 자동차 업계 추세가 보다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소형, 준중형보다는 중형, 대형 쪽 인기가 높아지는 것도 K7의 인기 유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어요. K7 인기는 K3과 K5 고객들을 흡수하며 준중형에서 준대형 세단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넘어가는 추세를 보여주는 결과라는 것이죠. K7은 월 생산량이 6000대 수준인데, 현재 생산 물량을 모두 소화하고 있답니다.

출처: 기아자동차
2021년형 K7

10월에 출시된 2021년형 K7은 기아차가 현대차 그랜저가 장악하고 있는 준대형 세단 시장을 다시 한번 공략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여요. 그릴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고 편의 사양과 안전성을 확대시키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했어요.

 

K7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인탈리오 라디에이터 그릴에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패턴을 반복적으로 적용해 비행기의 힘찬 이륙을 연상케 하는 ‘커스텀 그릴’을 새롭게 추가했어요.

 

외장 컬러도 스틸 그레이와 인터스텔라 그레이를 추가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답니다.

출처: 기아자동차
2021년형 K7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했어요.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전자식 변속 레버(SBW), 패들 쉬프트, 고성능 공기 청정 필터를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기본 장착했어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범위도 확대해 운전자가 음성으로 창문을 여닫을 수 있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과 통풍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도록 했어요.

 

또 리어 글라스 두께와 운전석 휠 가드 흡음 면적을 늘려 소음진동(NVH, Noise-Vibration-Harshness)을 개선함으로써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 성능도 강화했어요.

 

뒷좌석에는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온을 통해 편리하게 DMB, 영화 등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는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선택적으로 탑재할 수 있어요.

출처: 기아자동차
2021년형 K7

여기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Junction Turning)를 새롭게 탑재했는데, FCA-JT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제동하는 기능이에요.

 

2021년형 K7의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3244만 원, 노블레스 3387만 원, X에디션 3524만 원이고, 가솔린 3.0 모델은 노블레스 3613만 원, 시그니처 3819만 원이에요.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639만 원, 노블레스 3816만 원, 시그니처 4032만 원으로 책정했답니다.


어떻게 차량이 변하니
K7 이전 모델, 중고로 사면 얼마?

- K7 프리미어

출처: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과거에는 쏘나타나 K5가 ‘국민 세그먼트’ 였다면 이제는 준대형 세단이 가장 인기 있는 차종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그 중심에 기아차의 K7이 있어 왔답니다.

 

2019년 6월 출시된 2세대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K7 프리미어는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해 특히 30~40대로 소비자층을 넓히며 돌풍을 일으켰어요. K7 프리미어는 기아차가 내수 시장 점유율 30%대를 회복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답니다.

 

K7 프리미어 출시 이후 3개월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30대와 40대 비중이 크게 는 것을 알 수 있어요. 2018년 K7 판매 연령층 중 30대 비중은 23.5%에 그쳤지만, K7 프리미어 출시 이후에는 27.6%로 늘어났어요. 40대 비중 역시 29.9%에서 30.6%로 증가해 K7 프리미어가 젊은 층에 어필했다는 점을 알 수 있죠.

출처: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실내

개선된 외관과 편안한 실내 디자인이 K7의 돌풍의 이유로 꼽혀요. K7을 선택한 소비자들은 SUV에 비해 승차감이 편안한 세단을 찾으면서 K7 프리미어의 올드하지 않은 외관과 무엇보다 편안한 실내 디자인에 후한 점수를 줬어요.

 

나파 가죽 시트의 고급 소재와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K7 프리미어의 인테리어는 큰 인기를 얻고 있고, 12.3인치로 광활해진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센터페시아의 공조기 조작 버튼 역시 기존 버튼 타입에서 건반 타입으로 바뀌었는데 고급감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답니다.

 

기어 레버 역시 상위 차종인 스팅어와 K9에 적용되던 전자식 변속 레버(SBW)로 바꾸며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기어 레버 주변부 역시 기존 블랙 색상의 버튼 형식에서 원형의 메탈틱한 버튼으로 바꾸며 인기를 끌고 있어요.

 

가격은 준대형이지만 최고급 세단 못지않은 편안한 실내가 ‘가성비’를 추구하는 젊은 층에 어필했다는 분석이에요.

첫차 데이터 센터에서 꼼꼼한 검증을 거쳐 실매물로만 판매되고 있는 K7 프리미어,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시세를 정리해 봤어요. 지금 첫차에서 마음에 드는 K7 프리미어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 K7 2세대 (올 뉴 K7)

출처: 기아자동차
올 뉴 K7

2016년 1월 선보인 2세대 K7의 디자인은 기존의 1세대 K7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어요. 디자인 기아의 시작을 알렸던 1세대 K7의 명성을 이어 기존에 없던 대담하면서도 한층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어요.

 

2009년 1세대 K7 출시 후 프로젝트명 ‘YG’로 개발에 착수해,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2세대 K7은 한 차원 높은 격과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어요. 특히 준대형 시장 고객들이 가장 중시하는 속성인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구현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쳐 혁신을 이뤄냈죠.

 

2세대 K7은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을 처음 적용하고 ‘Z’ 형상의 램프 이미지 등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으로 화제가 됐어요. 또 인간공학적 설계와 동급 최대 축거로 와이드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답니다.

출처: 기아자동차
올 뉴 K7

국산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켰고, 차체 강성을 강화해 안전성을 높였어요.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차급을 뛰어넘는 사양을 적용하는 등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3.3 가솔린 모델의 경우 동급 3.0 가솔린 모델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하는 등 최상의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어요.

 

2세대 K7은 사전계약 첫날 2,000대가 넘는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판매 돌풍을 일으켰죠. 당시 삼성그룹 신임 상무 절반이 2세대 K7를 ‘가장 타고 싶은 법인차량’으로 꼽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첫차 데이터 센터에서 꼼꼼한 검증을 거쳐 실매물로만 판매되고 있는 올 뉴 K7, 올 뉴 K7 하이브리드 시세를 정리해 봤어요. 지금 첫차에서 마음에 드는 K7 2세대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 K7 1세대 (K7, 더 프레스티지 K7, 더 뉴 K7)

출처: 기아자동차
우리나라를 제외한 해외에는 카덴자(Cadenza)라는 이름으로 판매

2009년 11월 오피러스의 후속 차종으로 출시된 1세대 K7는 같은 해 4월에 개최된 서울 모터쇼에서 KND-5 콘셉트 카로 출품되었어요.

 

K7은 기아자동차(Kia)와 대한민국(Korea) 외에도 '강력함', '지배', '통치' 등의 뜻을 지닌 그리스어 'Kratos', '활동적인', '동적인' 등의 뜻을 지닌 영어 'Kinetic'의 앞 단어인 K와 경쟁 차종인 르노삼성 SM7과 같이 준대형급을 의미하는 숫자 7을 결합해 기아차 최초의 차명 통일 정책에 의한 차명을 부여받는 모델이기도 하죠.

 

KND-5 콘셉트 카를 기반으로 슈라이어 라인을 준대형 세단에 어울리도록 다듬었는데, 전체적인 스타일은 아우디의 스타일링과 유사하다는 평이 많았어요. 디자인 총괄 담당인 피터 슈라이어가 아우디 출신이었던 지라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많았죠.

 

현대-기아차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형 준대형 전륜구동용 플랫폼인 Type-N 플랫폼과 같이 개발되었고, YF 쏘나타, 1세대 K5, i40, 그랜저 HG 등과 같이 플랫폼을 적용했어요.

 

해외 시장에서는 2009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모터쇼와 UAE 두바이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2010년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했어요. 북미 시장에는 2013년부터 판매를 시작했어요. 우리나라를 제외한 해외에는 카덴자(Cadenza)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답니다.

첫차 데이터 센터에서 꼼꼼한 검증을 거쳐 실매물로만 판매되고 있는 올 뉴 K7, 올 뉴 K7 하이브리드 시세를 정리해 봤어요. 지금 첫차에서 마음에 드는 K7 2세대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현재 국내 전륜구동 준대형 세단 시장의 최강자는 그랜저예요. 그랜저를 잡고자 출시된 임팔라도 처참한 실패로 끝났고 르노삼성 SM7도 이미 생명을 다한지 오래죠. 이제 그랜저와 경쟁할 수 있는 차는 같은 형제 집안 K7밖에 없는 셈이에요.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할 수 있는 E세그먼트에서 기아차 브랜드 플래그십 K7이 그랜저를 뛰어넘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하반기 주목할만한 관점 포인트입니다.


2021년형 K7 출시, 이전 모델 중고 가격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2021년형 K7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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