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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ers & Wilkins CM1 S2 2웨이 2스피커 베이스리플렉스 25mm 돔형, 130mm 콘형 84dB/2.83V/m 8Ω 4kHz●크기/무게: W165×H280×D260mm/6.7kg ●컬러링: 글로스 블랙, 새틴 화이트, 로우즈넛
Profile
세계적인 스피커 메이커로 성장한 Bowers&Wilkins(B&W)의 제품 중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CM 시리즈의 최신 모델 중에서 가장 소형 모델. 고역/저역 유닛 모두 낮은 왜율과 솔직한 특성을 철저하게 추구한 고성능 사양이며, 케이스도 브레이싱이라고 불리는 내부 강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솔직하고 투명. 정말로 잘 만들어진 만능 스피커이다
세계적으로 많은 녹음 스튜디오에 도입되어 고급 스피커의 대명사라고 일컬어지는 B&W가 동사의 엔트리 모델인 CM 시리즈를 대폭적으로 개량한 것이 CM S2 시리즈이다.
이 모델은 그 중에서도 제일 작은 모델이다.
어떤 곡을 듣더라도 정말로 잘 만든 스피커라고 반복해서 감탄하게 된다.
솔직하고 투명한 사운드는 나무랄 데가 없으며, ‘발리’를 들어보면 여성 가수의 목소리가 대단히 풍부한 뉘앙스로 재생되며 분위기까지 리얼하게 전해져 온다.
‘P 브러더스’의 인트로 부분에서 연주되는 피들과 만돌린의 리프(riff, 반복되는 짧고 간단한 프레이즈: 역주)도 배음이 상당히 풍부하게 울려 퍼진다.
볼륨을 높여도 저음 때문에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는 없으며 리니어하게 스케일감이 증가된다.
‘S 롤린스’는 높은 해상도, 많은 정보량이 놀라울 정도로 대단하며, 최근에 녹음된 여러 작품과 비교해도 훌륭한 사운드이다.
게다가 이런 작은 스피커로부터 어떻게 이 정도로 생생한 베이스 사운드가 튀어 나오는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될 정도로 탄력 좋은 저음이 훌륭하다.
테너 색소폰은 꾸미기나 양념이 첨가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진한 맛의 하이파이 사운드.
심벌 레가토의 아름답고 상쾌한 소리도 이 앨범이 녹음된 제작 년도를 생각하면 경이롭다.
LINN MAJIK109 3웨이 3스피커 베이스리플렉스 19mm 돔형, 30mm 돔형, 125mm 콘 형 88dB/W/m 4Ω 1.68kHz, 6.2kHz ●크기/무게: W192×H327×D256mm/6kg ●컬러링: 블랙, 월넛, 로우즈 넛, 오크, 화이트, 기타. 사진은 커스텀 컬러
Profile
스코틀랜드의 린 프로덕츠(Linn Products)는 최근 DS 시리즈 및 그보다 발전된 제품에 주력하고 있는데, 예전부터 스피커 제작에 있어서도 집념어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AJIK 109는 심플한 스타일에 3웨이 유닛을 탑재한 와이드 레인지 모델. 중음역과 고음역을 근접 배치시킨 어레이가 특징 중 하나이다.
내추럴 & 스무드. 지적인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린의 스피커는 예전부터 대단히 사용하기 편리했으며,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지 않는 단정한 사운드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는데 매직 (Majik) 시리즈에서도 그러한 장점이 확실하게 이어지고 있다.
본 모델의 저역은 느슨함을 느낄 수 없는 양질의 저음이며, 고역은 얼핏 들으면 밋밋하다고 느껴지지만, 차분하게 들으면 피곤해지지 않는 내추럴한 고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지적이고 스무드한 사운드이다. 그렇다면 팝 음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수수한 소리인가 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포크, 가스펠, 블루스 등의 맛이 진하게 풍기는 버즈 오브 시카고(BIRDS OF CHICAGO)의 ‘발리’라는 곡을 들어보면 가수의 존재감이 제대로 드러나며 가수의 목소리가 따스하게 느껴지면서 명쾌하지만, 특정 부분이 강조되거나 하지 않는 매끄러운 질감이다.
‘S 롤린스’도 음질이 열화되는 경우는 전혀 없고 소리가 무뎌지는 느낌도 없으며 두께가 있는 테너 색소폰을 즐길 수 있다.
악기의 음색에 고의로 착색을 한 느낌이 없는 솔직한 사운드에서 설계자의 지성이 느껴진다.
‘오타키 에이치에서도 저음이 느슨해지는 일은 없으며 베이스나 킥은 댐핑이 잘 되는 탄력 좋은 사운드.
일렉트릭 기타의 고음역이 너무 눈부시지 않다는 점도 좋은 의미에서 린답다.
JBL 4306 2웨이 2스피커 베이스리플렉스 25mm 컴프레션 드라이버 타입, 200mm 콘형 89dB/2.83V/m 6Ω 3.2kHz ●크기/무게: W278×H460×D300mm/12kg
Profile
JBL의 스튜디오 모니터 계열의 라인업 중에서 소형 2웨이 모델이다. 20cm 우퍼를 탑재하였으며 폭은 약28cm, 높이 46cm인 케이스 사이즈로, 이번에 테스트했던 모델 중에서는 비교적 큰 사이즈의 스피커이다. 고음역은 이번 테스트 제품 중 유일하게 컴프레션 드라이버+혼이라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저음역의 양감이 풍부하며, 음악을 즐겁게 그려낸다
20cm 구경의 우퍼와 JBL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컴프레션 드라이버 (다이아프램은 1인치 구경)을 중고역에 배치한 소형 북셸프 타입.
중고역에는 JBL의 스튜디오 모니터의 전통인 연속 가변 어테뉴에이터를 갖추고 있다
테스트할 때에는 ±0인 위치에 두었다). 본 모델은 그 어떤 곡을 감상하더라도 대체로 저음역의 양감이 매우 풍부하며, 성향을 구분하자면 소프트한 질감의 저음이라서, 기호에 따라 호오가 나뉠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스타일의 저음을 좋아하는 JBL 애호가에게는 좋은 스피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JBL이라고 하면 재즈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S 롤린스’에서 테너 색소폰의 박력을 느끼고 싶어서 볼륨을 올리면 베이스의 레벨도 당연히 따라서 올라가게 되어서 인클로저의 울림도 증가하게 되므로 일반적인 음량으로 들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방에서 적당한 음량으로 들어도 저음이 풍부하게 나온다고 하므로, 이건 이것대로 환영받을 것 같다.
다른 곡들도 대체적으로 같은 성향이지만 ‘발리’와 ‘P 브러더스’, ‘오타키 에이치와 같은 보컬 위주 음악에서는 목소리에서 친밀감이 느껴지는 광택과 따스함이 깃들어 있었으므로 팝을 중심으로 즐겨 듣고자 하는 애호가들은 기뻐하실 지도 모르겠다.
Q ACOUSTICS Concept 20 J 2웨이 2스피커 베이스리플렉스 25mm 돔형, 125mm 콘형 86dB/W/m 2.9kHz 6Ω ●크기/무게: W170×H265×D282mm/12kg ●컬러링: 블랙, 화이트 ●옵션: 전용 스탠드 있음
Profile
2006년에 설립된 영국 Q 어쿠스틱의 소형 2웨이 모델. 케이스 내부는 2중 구조로 되어 있으며, 그 틈새에 끼워 넣어 진동을 흡수하도록 고안한 ‘젤 코어’라고 하는 소재를 채용했다는 점이 최대의 특징이다. 본 제품은 Concept20을 기반으로 하여 내부 배선, 점퍼에 QED 제품을 사용한 일본에만 한정 판매하는 모델이다.
S/N이 뛰어난 훌륭한 사운드. 대음량에서도 탁해지지 않는다
콘셉트 시리즈는 프런트 배플에 알루미늄을, 그 외에는 젤을 사이에 삽입한 3층 구조의 소재를 도입하여 인클로저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의한 영향을 덜 받도록 하는 교묘한 설계가 특징이다.
뒷부분에 있는 베이스리플렉스 포트에 삽입하여 저음을 조절하는 폼 플러그를 이번 시청에서는 거의 삽입해 둔 상태로 시청했는데, 저음역의 양을 컨트롤 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다.
비교가 감도가 높으며 사운드는 섬세하고 S/N이 뛰어나다. 따라서 ‘발리’를 들어보면 보컬은 뉘앙스가 매우 풍부하고 박수 소리에는 따스함이 느껴지며, 탬버린의 작은 심벌즈의 소리도 맑고 생생하다.
섬세함에 있어 뛰어나며 뉘앙스가 풍부하다고 하는 본 모델의 오케스트라에서 두툼한 저음을 원하는 애호가는 베이스리플렉스 포트에 폼 플러그를 삽입하지 않고 들으면 좀 더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58년에 녹음된 ‘S 롤린스’도 색소폰은 강력하고 요염하며 심벌 레가토는 맑고 상쾌하고 여운이 깔끔하게 확산된다. 게다가 약동하는 베이스도 생생하며, 대음량으로 재생해도 사운드가 탁해지지 않는 점은 정말 훌륭하다.
Sonus faber Chameleon B 2웨이 2스피커 베이스리플렉스 29mm 돔형, 150mm 콘형 87dB/2.83V/m 4Ω 2.5kHz ●크기/무게: W185×H320×D285mm/7kg ●옵션: 교환용 사이드 패널
Profile
이탈리아의 소너스파베르에서 발매한 사이드 패널을 교환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갖고 있는 카멜레온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작은 사이즈인 2웨이 스피커. 12mm 두께의 MDF(고밀도 섬유재)를 캐비닛의 구조체로 사용하고 검은 가죽을 덧대었다고 한다. 베이스리플렉스 포트는 바닥면에 설치되어 있는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신선하고 생기 있는 아름다운 사운드로 뉘앙스도 풍부하다
카멜레온 시리즈는 사이드 패널의 컬러를 인테리어나 그 날의 기분에 따라서 교환할 수 있는 스피커라고 소개 문장을 쓰면 일시적인 유행을 노린 제품이라고 오해하시는 독자도 계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이 스피커의 싱싱한 사운드를 듣게 되면 정말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스피커라서 마음에 든다고 인상이 확 바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리’를 이 스피커로 들어보면 보컬에 약간 걸린 리버브가 그녀의 파워풀한 목소리를 살짝 색감도 진하게 물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수소리에서는 손바닥 피부의 습기가 느껴지고, 탬버린에 붙어있는 조그만 심벌의 울림도 아름답다.
에너지 분출도 빠르게 반응하여 딱딱하게 표현되는 일이 없다는 점은 소너스파베르의 전통적인 장점이다. ‘P 브러더스’에서는 그러한 소너스파베르 전통의 맛에 참신하고 신선한 맛이 가미되어 있다.
인트로 부분에서 피들과 만돌린의 합주를 들어보면 현악기의 몸통 울림까지 기분 좋게 재현되고 있으며, 게다가 향기가 나는 것 같은 오버톤(배음)이 ‘샤라락’ 하고 뿌려지고 있는 것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남성 보컬도 놀라울 정도로 느긋하고 편안하다. ‘S 롤린스’는 테너 색소폰이 신선하고 정력적이며 드럼도 정말 생생하다. 베이스도 억지로 부풀리지 않은 정직한 밸런스로 힘차게 튀어 올라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