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체했을때 먹었다던 '통닭집' 30개월후 상황

조회수 2020. 8. 2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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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박소이 에디터
-배달치킨 질릴때 생각나는 한방통닭-

때는 바야흐로 2018년 3월이었어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영자가  체하면 약국 대신 간다는 곳이 소개되었어요.

먹어서 내린다는 이영자 약국인 '한남동 한방통닭'.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전참시에 소개된 후

웨이팅 없는 날이 없을 정도라는데...


약 30개월이 지난 지금 근황이 궁금하더라구요.

통닭 포장하러 다녀왔습니다.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34길 38

-월-토 16:50 ~ 02:00(매주 일요일 휴무)


참나무 숯으로 2시간 동안 구워낸다고 해요.

기름이 쫘악-!

그래서 그런지 1시간 30분 정도까지는 따뜻함이 유지된다고...

-한방통닭 18,000원


캔디는 전화 주문 후 포장해오기로 했어요.

포장 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말씀드리면

이중으로 꽁꽁 싸서 포장해주신답니다.

(퇴근길 냄새방지)

소금, 겨자소스, 양념소스와

김치, 콜라, 치킨무가 함께 들어있어요!


캔디는 한 시간 뒤에 열어봤는데

그때까지도 여전히 따뜻해서 놀랐어요!

기대감을 안고 치킨을 열어봤는데 살짝 마음이 아팠어요.

캔디의 손바닥에 가려지는 크기였던 것!!!

1인 1닭도 부족할 수 있겠다는 불안감...

크기에 놀란 가슴 가라앉히고 속을 열어보기로 해요.

한방통닭은 속이 메인이쥬!


속에는 4가지 한방 재료와 찹쌀, 마늘이 들어 있어요.

(1개씩만 들어있는 건 안 비밀...)

닭 다리와 닭 날개도 앙증맞은 크기였지만,

닭 가슴살은 튼실한 편!

껍질에 윤기가 반지르르~

닭 가슴살이 퍽퍽하다는 편견은 저 멀리~ 보내버립시다.

2시간 동안 구워져서 그런지
닭 가슴살이 촉촉하니, 결이 살아있었어요!
닭 다리, 닭 가슴살 싸움은 이제 안녕-!

포장할 때 같이 담겨있던 3가지 소스!

소금, 겨자소스, 양념치킨 소스 중에서

겨자소스가 1등이더라구요.


자고로 으른이라면 겨자도 먹을 줄 알아야 하는 법.

기름기 때문에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겨자소스가 잡아줘서 딱 좋았어요!

소스에 찍어 먹는 게 질린다 싶을 때 히든보스가 등장해요.

바로 메인보다 더 강렬하다는 김치!


통닭보다 김치가 더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그 말이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녔어요.


치킨무 저리 가...

이제부턴 치킨엔 김치다.

찹쌀밥+닭고기 한 점+김치 조화가 1등이다 1등!

찹쌀밥이 너무나도 맛있던 캔디는

3숟갈이면 끝나버리는 양에 너무나도 속상했어요.


1인 1닭이 충분히 가능했던 '한남동 한방통닭'.

프랜차이즈 치킨에 비하면 너무나도 아담한 사이즈지만

먹는 순간만큼은 가격을 잊게 되는 맛이었어요.

배달 치킨이 질릴 때 생각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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