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블루보틀에서 팔고있다는 6,300원짜리 캔커피
-블루보틀 콜드브루 VS 콜드브루캔-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린다는 블루보틀.
이곳에서 의문의(?) 캔커피를 팔고있다고 해요.
심지어 메뉴판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오늘 리뷰의 주인공은 블루보틀 콜드브루 캔.
블루보틀 매장 MD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흔히 생각하는 캔커피보단 조금 '작뚱'한 느낌.
-콜드브루 캔(6,300원 / 236ml / BRIGHT)
가격은 무려 6,300원.
비싸다고 소문난 캔음료답네요.
언제 어디서든 신선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밀폐된 캔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원두와 공기의 접촉을 줄여야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고 해요.
콜드브루 캔은 2종이에요.
산뜻한 맛을 좋아하면 BRIGHT,
묵직하고 진한 맛을 좋아하면 BOLD를 추천해요.
캔디의 취향은 BRIGHT쪽.
한 눈에 봐도 아담해 보이는 크기.
캔 콜라 미니 사이즈(245ml) 보다 더 작은 느낌이에요.
더 쉽게 스마트폰(아이폰 11pro)과 비교해볼까요?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되는 크기로 굉장히 앙증맞아요.
매장에선 캔 외에도 콜드브루 음료도 팔고 있는데요.
둘 다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콜드브루(5,800원 / 335ml)
언뜻 보기엔 마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비슷해요.
주문을 하면 단일컵 사이즈(335ml)로 나온답니다.
가격도 캔과 비교하면 500원 싸네요.
두 개를 나란히 놓고 보면,
블루보틀 캔이 조금 작은 느낌이에요.
과연 저 작은 캔 안에 커피가 얼마나 들어있을지...
내용물을 투명컵에 부어보기로.
(좌)콜드브루 VS 콜드브루 캔(우)
우측 컵에도 비슷한 양의 얼음을 넣어보았어요.
캔커피는 아담한 크기 만큼이나 적은 양인데요.
세 모금이면 없어질만한 수준 아닌가요...(또륵)
특이하게도 미세한 거품들이 캔에서만 보였어요.
탄산음료도 아닌데 왜 거품이 나오나 싶겠지만...
커피에 '질소'를 주입하면서 생기는
미세하고 고운 거품이라고 해요.
직접 마셔보니 극과 극의 맛에 충격 먹었어요.
1. 콜드브루
커피 맛이 강하지 않아 목 넘김이 좋았어요.
블루보틀은 산미가 강한 커피로 유명한데,
콜드브루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어요.
과일향도 은은해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커피.
2. 콜드브루 캔
강한 산미와 쓴맛에 미간이 찌푸려질 정도였어요.
비싼데다 양도 적고 쓰기까지 하니까,
재구매 의사는 전혀 없음!
얼음물에 희석하거나, 라떼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편의점 콜드브루 3잔 가격에 버금가는
문제의 캔커피는 인증샷으로만 남기는걸로...★
세굿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