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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깔끔한 백반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19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상 최초 백종원이 맛 평가를 보이콧한 그 백반집인데요.

이유는 너무 맛있어서.

방송이 나가면 손님들이 몰려 단골손님들이 못 올까봐ㅠㅠ

공릉동 찌개백반집은

더 없이 저렴한 가격은 물론 손님에 대한 깊은 애정까지 갖춘 식당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백반 덕후 캔디도 재빨리 다녀왔죠.

상호명은 경복식당.

7호선 공릉역 2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때는 9시... 너무 일찍왔습니다.

단골손님이 아니면 오전 10시부터 식사할 수 있었는데요.

여기까지 왔는데 기다려야죠.

1시간 기다렸다가 받은 번호표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대기줄이 길게 형성됐는데요.

드디어 입성!!!

백종원 솔루션 후 제육백반이 사라지고 제육볶음을 추가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테이블은 4인용 테이블 4개요.

한쪽 벽면에서 오늘의 백반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ps.매일매일 메뉴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가게 외부에서부터 고소한 생선 굽는 냄새가 풍겨왔는데요.

안에 들어오니까 자연스럽게 침이 고였습니다.

주문하기 전 요리들을 한번 스-윽 스캔했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맛깔나고 푸짐한 9가지 반찬이 세팅됐습니다.

김치, 어묵햄볶음, 미역줄기볶음, 진미채볶음, 콩나물무침, 참나물무침, 계란 장조림, 깻잎겉절이까지.

리필도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방송 모습 그대로 완전 친절하시고 푸근해요..!

다음 고봉으로 수북히 담은 흑미밥과 따끈한 소고기뭇국이 나왔습니다.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집에서 엄마가 끓여주신 맛!

바삭한 꽁치 구이까지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생선 비린 맛이 거의 안 느껴지고 고소, 깔끔.

이렇게 먹어도 단돈 6,000원. 네. 실화입니다.

위 밥상에 2,000원 추가하면 제육볶음을 먹을 수 있었는데요.

사이드메뉴(?)치고 너무 푸짐합니다.

밥 다 먹을 때까지 양이 딱 맞았는데요.

맛은요? 고기 양념 역시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양배추, 파, 당근이 들어가서 달짝지근해요.

너무 저렴한 거 아닌가요!

어느 식당 가서 제육볶음백반 주문해서 먹은 느낌!

캔디도 백대표님처럼 하얗게 클리어했네요.

건강한 집밥 먹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