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코드

올 여름에는 냉면 말고 밀면하세요!

냉면이 이북을 대표한다면, 밀면은 이남을 대표하는 음식인 동시에 부산의 향토음식이랍니다.
다이닝코드가 더위에 지친 여러분을 위해 부산의 정취를 그대로 담은 시원한 한 그릇을 소개합니다.

부산 토박이들이 서울 밀면집 중에서 현지의 맛과 가장 비슷하다고 평하는 곳이다. 당귀와 감초를 넣어 만든 육수에서는 한약재 향이 은은하게 나며, 쫄깃하기로 소문난 면은 후루룩 입안으로 끌어올렸을 때 면이 볼을 팡팡 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부산여행의 필수 미식코스로도 통하는 곳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식사시간에는 삽시간에 엄청난 인파가 주변을 모두 에워쌀 정도로 대기인원이 어마어마하다고.

제주 현지인들이 더 즐겨찾는다는 산빙식당. 부산과는 또 다른 담백한 밀면을 맛볼 수 있다. 더운 여름철 살얼음이 동동 뜬 이 곳의 밀면 한그릇이면 더위를 금세 잊을 수 있다고. 

밀면은 6.25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피난을 내려온 냉면 기술자가 처음으로 메밀 대신 밀가루로 냉면과 비슷한 음식을 만든 것이 밀면의 시초다. 가야밀면은 쇠고기 양지와 각종 한약재를 넣어 30시간 끓여 낸 후 2년간 숙성한 진한 육수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밀면은 냉면과 마찬가지로 살얼음 띄운 육수에 말아 나오는 물밀면, 매콤한 양념을 얹은 비빔밀면으로 구분된다. 총량밀면은 물, 비빔 구분 없이 3,500원이다. 육즙 가득한 왕만두도 6개 4,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 본 콘텐츠는 빅데이터 맛집검색 어플 <다이닝코드>의 맛집정보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