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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코드

당신만 몰랐던 숨은맛집 알려드릴게요 #12 - 광주 영명국밥 외 1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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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코드 리뷰어들이 직접 방문하고 평가한 ‘진짜 맛집 평가’! 이번주에도 엄선해서 모았습니다.


다이닝코드는 식당 후기에 대하여 스폰 및 광고를 전혀받고 있지 않으니, 믿고 보셔도 됩니다. ^^

1
광주송정 영명국밥
(by. Tom Lee 님)

#광주 송정역 #광주송정시장 #영명국밥


광주 지인과 전날 술을 잔뜩먹고 기차타기 전 점심

피순대, 내장들을 좋아하지 않아 살코기, 모듬 두개

를 시켰음. 국물이 보통 먹는 순댓국이나 고기국물

과 다르게 가볍고 깨끗하고 맑은 느낌을 주며 건더

기도 푸짐하다. 광주 토박이가 밥 뚜껑에 초장과 들

깨가루 풀어서 고기를 찍어먹으라고 추천~ 캬

소주가 절로 생각남. 단, 양념장이 국 그대로 위에

올려져 있어 매운걸 잘 못드시는분은 꼭 덜어서 드

시길 추천!! 광주에서 술 먹은 후 해장으로는 👍


평점 ( 4 / 5 )

▫︎ 맛: 맛있음

▫︎ 가격: 만족

▫︎ 친절: 보통

#아침식사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서민적인 #푸짐한 #시끌벅적한


2
대학로 명륜건강원
(by. 맛두이안 님)

재방률 83%. '건강한 맛, 퓨전의 묘미 그러나 대식가들에겐 비추'


삼겹살에서 탕수육맛이 난다. 치즈와 토마토에 버무려진 찜닭은 달콤히 혀 위에서 구르는 것만 같다.

맛이 참신하다. 얼토당토하지도 않은 퓨전같지도 않는 퓨전식을 내놓는 허접한 곳들에 비하면 감히 A급이라 할 수 있겠다. 더해 건강함이 맴도는듯한 이 밍밍함 또한 매력적인 빈칸 같아 마음에 든다. 때로는 여백이 작품을 더 아름답게 꾸며주는 법이듯이 말이다. 함께 나오는 사이드메뉴 역시 좋은 데코레이션이다. 조합이 좋다.

다만 자주 생각나는 집은 아니다. 매력이 있어 드문드문 생각은 나나 '이게 이정도 가격을 받을만한 음식인가' 하는 생각은 희미하게나마 든다. 1000만 더 쌌다면, 혹은 음식량이 좀 더 많이 나왔다면..

상당히 소식하기 좋은 곳이다. 배부름의 단계가 10까지 있다면 포만감이 가득 느껴질듯한 8에 못 미친 6.8 정도에서 멈춘다. 입이 짧거나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의 온도가 배로 상승할 수 있겠으나 평소 밥을 2공기 이상은 먹어야 배가 차는 사람들에게는 건강원의 상차림이 백화점의 시식코너 정도로 비추어질 수도 있겠다.

물론 아쉬운 마음에 밥을 한공기 더 시킨다면 7.8까지는 갈지도...혹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할것.

정말 고기 두어점만 더 많았다면 어땠을까... 그럼 적자가 나기에 그러지 못한걸까... 너무 안타까울뿐이다.


평점 ( 4 / 5 )

▫︎ 맛: 맛있음

▫︎ 가격: 보통

▫︎ 친절: 보통


#점심식사 #저녁식사 #데이트 #숨은맛집 #깔끔한


3
충무로 사랑방칼국수
(by. 고독한 대식가 님)

웨이팅이 있는 을지로 노포. 외관부터 내부구조까지 세월이 느껴진다. 테이블 간격이 좁은 편.

엄청난 맛집이라기보다 존재 자체로 의미있는 가게가 돼버렸다. 아주 평범한 닭육수와 백숙 닭이 나온다. 엄청나게 개성있다기보다 기본에 충실한 맛. 적당히 만족스립게 먹을 수 있다. 닭이 퍽퍽하지 않은 것도 장점.

개인적으로는 양념장보다 소금 찍어먹는 게 더 좋았고, 김치가 메뉴와 잘 어울리는 점도 좋았다.


평점 ( 4 / 5 )

▫︎ 맛: 맛있음

▫︎ 가격: 보통

​▫︎ 친절: 보통


#점심식사 #저녁식사 #술모임 #서민적인 #캐주얼한


4
광주 불포차 식당
(by. 김토실슴 님)

가격 보셔요 우선.. 저가격에 나올수없는 진정한 술집 포스 맛도 맛이지만 우선 가격대비 반주로 최고구요 은근히 찾는손님 많더라구요 나이대 가리지않고 많이들 오시구요 대패삼겹 비주얼 오지구요 진짜 반주하긴 최곱니다 사장님이랑도 친절하셔요ㅠㅠ 진짜 또갈것같아요 여긴 맛있는 한끼와 술한잔 하기 좋은 곳 꽃게탕 먹으러 또 가고깊어요 대신 영업시간이 9시~10시 이전이라 약간 닫고싶을때 닫으시는 경향이 ㅋㅋㅋ ㅋ 참고하세효


평점 ( 5 / 5 )

▫︎ 맛: 맛있음

▫︎ 가격: 만족

▫︎ 친절: 친절함

#저녁식사 #식사모임 #술모임 #혼술 #회식 #친구모임 #숨은맛집 #서민적인 #푸짐한 #시끌벅적한 #지역주민이 찾는


5
건대 포항막회
(by. 미스터 달타냥 님)

방문하고 바로 식당 좋아요를 누르게 됩니다.

정감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식당이네요.

할머님이 운영하시는데, 센스도 있으시고 친절하십니다.

건대에서 막회집을 검색하다가 찾은 식당입니다. 평소 막회 특유의 무침 맛이 가끔 생각나는데, 막회집이 생각보다 많지 않네요.

각 메뉴 가격도 적당한 수준입니다.

둘이서 막회(대자), 과메기(소자), 통오징어 라면을 먹었습니다.

이걸 차례로 시켰는데 다 먹었네요. 간단하게 막회만 먹고 가려다가 과음했습니다.

평일, 골목길 안쪽에 있는대도 손님이 많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맛있습니다.


■ 막회

막회는 횟감도 신선하고, 무침 양념이 과하지 않고 적당합니다.

양념과 회가 잘 조화가 되네요. 그리고 다양하게 싸먹을 수 있는 쌈. 마늘은 따로 말씀드려야 주시네요.


■ 통오징어 라면

기본적으로 홍합탕을 주시는데, 제가 홍합을 좀 가려서 국물이 필요 했습니다.

짬뽕 국물같은 비주얼이 나옵니다.

라면은 신라면을 쓰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색이 아주 진하고 얼큰한 맛이 있어 여쭤봤더니

파기름을 내어 쓰신다고 하네요. 통오징어가 들어간 아주 진한 국물의 신라면을 먹는 맛이었습니다.

얼큰한 국물이 필요했던 저에게는 좋았습니다.


■ 과메기

먹다보니 요즘 제철인 과메기가 욕심이 났습니다. 생초보라 잘 먹지도 못하면서 과메기에 도전을 했습니다.

처음 딱 먹는데 특유의 비린 맛이 약간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 추천으로 기름장에 찍어 먹어봤더니, 정말 끝장납니다.

그때서야 과메기의 쫀득한 식감이 느껴지면서, 소주한병을 추가하는 제 모습을 봤습니다.

과메기 비린 맛 때문에 못드시는 초보자 분들은 꼭 기름장을 찍어서 드셔보세요. 더이상 과메기가 기피음식이 되는 일은 없으실 겁니다.


■ 위치

번화가 라인에서 안쪽으로 5분정도 걸어들어가면 나오는 좀 옛스러운 골목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시 막회는 30대 이상(성별불문)이 좋아하는 메뉴인가 봅니다. 시끌시끌 하지만 과하지 않습니다. 할머니께서 과한 자리는 주의를 주시는 센스^^


평점 ( 4 / 5 )

▫︎ 맛: 맛있음

▫︎ 가격: 만족

▫︎ 친절: 친절함

#술모임 #회식 #숨은맛집 #서민적인 #캐주얼한 #푸짐한 #시끌벅적한


6
해방촌 시장회집
(by. 잔디 님)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영할 때부터 가고 싶었던 맛집에 드디어 방문했어요!

전에 한 번 찾아간 적이 있는데 명절 연휴여서인지 문을 닫아서 못먹었어요. 이후로 계속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알탕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사실 제대로 된 알탕 집이 생각보다 없잖아요. 여긴 찐이에요! 알도 싱싱탱탱하고 고니도 고소하면서 신선함이 느껴져요.

알탕 국물은 좀 짜긴 한데 깔끔한 느낌이에요. 소주 안주로는 이것만 한 게 없더라구요.

2인분 주문했는데 양이 막 엄청 많은 건 아닌데 가격에 비하면 정말 훌륭했고, 공기밥이랑 같이 먹거나 사이드 메뉴랑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같이 주문한 새우튀김이랑 명란튀김도 깨끗한 기름에서 튀긴 게 딱 느껴질 정도로 깔끔하고 바삭했어요. 새우랑 명란 둘 다 튼실한데 명란이 너무 속이 꽉 차서 좀 퍽퍽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치만 가성비로는 갑입니다!!

신흥시장이 찾아가기가 좀 힘들다는 게 제일 문제지만 알탕과 못먹은 아구찜을 위해서라도 또 가게될 것 같아요. 저는 평일 5시 30분 쯤 방문해서 별로 안기다리고 들어갔어요.

이 동네가 주차하기 정말 힘들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평점 ( 5 / 5 )

▫︎ 맛: 맛있음

▫︎ 가격: 만족

▫︎ 친절: 친절함


#저녁식사 #술모임 #회식 #숨은맛집 #캐주얼한 #가성비좋은 #깔끔한


7
서울서교동 카와카츠
(by. 맛집탐방 의대생 님)

◈ 맛집기록 #9 '카와카츠'

(5.0점 / 5점 만점)

- 유명한 프리미엄 돈가스집. 한정메뉴인 특로스카츠 정식이 인기메뉴고, 로스 정식, 히레정식, 모둠카츠 등이 있다.


- 월요일 점심 11시 반 오픈에 맞춰 도착했더니 이미 거의 만석이었다. 오픈시간보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도 들어갈 수 있으니, 웨이팅이 싫다면 미리 도착해 있어야한다.

- 16000원짜리 특로스카츠 정식 주문. 가브리살이 붙은 등심 부위로 만들었다. 일단 양이 상당히 많다. 심지어 밥도 리필 가능하니 양은 걱정 안해도 될 듯.

- 일단 돈가스의 첫입은 환상적이었다. 육즙이 가득하고 부드러웠다. 후추를 뿌려주는 것이 특징. (뿌리기 전에 괜찮은지 주인 분이 물어봐주신다.) 물론 돈가스의 특성상 뒤로 갈수록 좀 느끼하긴 했다.


- 로즈마리 오일에 살짝 찍어서 히말라야 솔트에 찍어먹는 방식이 제일 맛있었다. 샐러드도 나름 괜찮았다.

- 딱히 불만족스러운 점이 없었고, 일찍 간 덕에 웨이팅도 피할 수 있었다. 혼밥하기에도 좋은 구조라 매우 좋았다.

평점 ( 5 / 5 )

▫︎ 맛: 맛있음

▫︎ 가격: 보통

▫︎ 친절: 친절함


#점심식사 #저녁식사 #혼밥 #깔끔한


8
광주신안동 이대포 땔나무집
(by. 넌누왕너 님)

오랜만에 찾은 고기 맛집이에요! 갈매기살이랑 돼지껍데기 먹었는데 첫입부터 육즙이 베어나오는게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어디서 맛집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가본 곳인데 정말 만족했어요.

돼지껍데기도 양념이 정말 잘 스며서 쫀득짭쪼롬한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양도 넉넉하고 맛있어서 포식하게되는 집이에요.

점원분들이 고기도 다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치가 또 기가 막혀요.. 배추김치, 갓김치, 동치미 다 정말 맛있는 찐하고 강한 전라도 김치맛입니다. 후기 쓰면서도 군침 도네요..

인기 많다고 줄 서서 먹는 집이라고 했는데 저는 월요일 저녁에 방문했고 여섯시쯤 가니까 자리 많고 괜찮았습니다. 친구들한테 밥 샀는데 다들 정말 맛있다고 식당 잘 골랐다고 칭찬 들었어요 ❁(„❛ ֊ ❛„)❁ 두툼하고 육즙 팡팡 터지는 갈매기살도 좋았고 꼬독꼬독 꼬숩쫀득한 돼지껍데기도 진리입니다..

돼지껍데기 꼭 드세요. 이집 돼지껍데기 잘해유.

평점 ( 5 / 5 )

▫︎ 맛: 맛있음

▫︎ 가격: 만족

▫︎ 친절: 친절함


#저녁식사 #술모임 #가족외식 #숨은맛집 #서민적인 #가성비좋은 #푸짐한 #시끌벅적한 #지역주민이 찾는


9
을지로 바오차이
(by. 조이 님)

깔끔하고 나름대로 세련된 분위기의 중식당. 소룡포를 비롯한 딤섬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내부는 직사각형 구조로 생각보다 넓은 편은 아니었어요. 테이블간 간격이 좁은 편이어서 사람이 많을때에는 꽤나 시끌벅적합니다. 자리를 안내 받으면 어느정도 세팅되어 있어요.


소룡포는 뜨거운 육즙을 제대로 맛 볼수 있어서 좋았고 크기도 정말 컸습니다. 가격대가 상당해서 마음껏 여러가지 시켜먹을 수 없었지만 소룡포는 언제 가도 꼭 선택하는 메뉴입니다. 구채교는 새우와 부추가 아주 조화롭게 들어가 있어서 식감이 좋았고, 특히 부추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드실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크게 호불호 갈리지 않을 것 같아요. 딤섬뿐만 아니라 짜장면도 아주 맛있었어요. 불향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소스가 걸쭉하고 면발도 탱글해서 가격만큼의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딤섬 종류가 많은 편이고, 대체로 간이 세지 않아요. 추가로, 몇 분의 지인들은 마늘새우 메뉴를 추천했습니다. 갈릭 프레이크가 올려진 새우요리입니다.


• 파인에비뉴 건물 내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금액에 따라 무료주차 지원되는 시간이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평점 ( 5 / 5 )

▫︎ 맛: 맛있음

▫︎ 가격: 만족

▫︎ 친절: 친절함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회식 #데이트 #기념일 #가족외식 #친구들끼리 #캐주얼한 #시끌벅적한 #깔끔한 #무료주차


10
삼각지 대원식당
(by. 쫑이 님)

삼각지역 주변에는 오래된 노포가 많음.


그중에서도 수요미식회, 전참시에서도 맛집으로 방영된 식당.


이 추운 날씨에도 할머님께서 연탄불에 고등어를 노릇노릇 맛깔나게 굽고 계셔서 그 모습이 걱정되기도함.


백반 반찬도 여러가지가 나와 하나하나 어머님 손맛이 느껴지는 집밥느낌임.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이용, 살이 두툼이하니 통통함. 할머님의 정성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짭쪼름하여 밥도둑임.


후식?으로 누릉지밥이 같이 나와 마지막에 구수하게 입가심할 수 있음.


좌식과 입식 테이블이 있으나 몇개안되는 작은 가게이고 방문할당시 혼밥드시러 오는 손님도 많아 부담없이 방문하기 좋음.


여기도 골목길에 위치해있어 따로 주차장이 없어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길.


평점 ( 4 / 5 )

▫︎ 맛: 맛있음

▫︎ 가격: 보통

▫︎ 친절: 친절함


#점심식사 #저녁식사 #혼밥 #숨은맛집 #서민적인 #지역주민이 찾는


11
서울월계동 엄마마늘보쌈
(by. DASIT 님)

석계역 인근 보쌈 전문점.


마늘보쌈이 시그니쳐 메뉴이며 가격 대비 훌륭한 구성으로 나름 이 지역에서 이름 있는 곳이다.


보쌈 요리 외에도 런치 타임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 볼 수 있는 정식 및 비빔밥류를 제공하며 모든 메뉴 맛이 좋다.

그렇다보니 오픈 시간 부터 끝날 때 까지 항상 손님들로 가득하다.


1, 2 층으로 되어 있지만 테이블 몇 안되는 좁은 공간이기에 언제나 앉을 자리가 부족하고 연세 있으신 일하시는 분들이 좁은 공간에서 매우 바쁘게 움직이신다.


이곳의 마늘보쌈의 맛을 평가하자면...

보쌈 위에 얹은 다진 마늘은 아리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마늘만의 좋은 향으로 돼지고기의 잡내를 잘 잡아준다. 또한 같이 나오는 사이드 메뉴들은 최고의 궁합으로 좋은 맛을 선사한다. 특히 제철인 굴과 배추가 매우 달고 식감도 좋다.


서민적이면서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맛과 비쥬얼...

가격도 적절하며 양도 충분해 가성비 좋은 곳...


충분히 칭찬 받을만 한 곳이다.


평점 ( 4 / 5 )

▫︎ 맛: 맛있음

▫︎ 가격: 만족

▫︎ 친절: 보통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술모임 #숨은맛집 #서민적인 #가성비좋은 #푸짐한 #지역주민이 찾는


12
용산 남영돈
(by. 티벳여우 님)

* 상태가 좋지 않은 덕트와 구름떼 같이 많은 손님이 흠이지만 나머지는 다 좋습니다.


요즘 유명한 고깃집 중 하나인 남영돈에 가봤습니다. 위치는 남영삼거리 기업은행 옆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끄트막 즈음에 나옵니다.


안에는 동그란 드럼통 테이블이 9개, 테라스 쪽에 3개 정도가 있습니다. 단체손님이 오면 이 테이블을 임시로 이어붙이는 상판을 얹어서 손님을 받는게 아주 실용적으로 보였습니다.


화로와 숯을 쓴다고 해도 보통 바람을 불어넣는 팬 같은 전기설비를 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이곳은 정말 화로 보호대 안에 화재방지용 물만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두니 특이하기도 하고 테이블 위치의 유연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지만 덕트의 위치가 조금씩 어긋나서 매장에 연기가 차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갓김치와 장아찌, 백김치, 쌈장과 쌈, 조개젓, 고추냉이, 소금과 통마늘, 그리고 간장소스 양파무침이 나오고 김치찌개도 나옵니다.


이 김치찌개가 고기도 큼직하게 많이 들어갔고 맛도 좋아 깔리는 찬과 함께 단품으로 팔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숯의 품질은 무척 좋고, 고기는 직원분들이 모두 끝까지 맛있게 잘 구워주십니다. 양념고기가 아님에도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숯과 불판을 자주 갈아주시는 점도 특이했습니다.


고기맛에 대한 만족도는 특수부위인 가브리살과 항정살, 다음으로 삼겹살과 목살이 높았습니다. 관자와 갈빗살이 제일 낮았는데 아마 배가 불러오기 시작한 이후 먹어서 그런 것으로 추측합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고깃집이었지만 주말 오후 4시 30분 경에 들어가 6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나오면서 보니 대기가 30팀이 걸려있었습니다. 주말은 항상 붐빈다고 하니 이 점 감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종업원 분들은 구름처럼 몰려드는 손님과 일에 파묻혀서 너무 바빠 보이는 중에도 최대한 친절하게 잘 응대하고 계셨습니다.


가게 자체 주차장은 없어서 인근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평점 ( 4 / 5 )

▫︎ 맛: 맛있음

▫︎ 가격: 보통

▫︎ 친절: 보통


#저녁식사 #식사모임 #술모임 #시끌벅적한


13
성신여대 밀양손칼국수
(by. spinni 님)

어슴프레

쌀쌀한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


여러날 망설이다

가고픈 발걸음 결국 내딛으려 일부러 성신여대 근처 사는 지인을 불러냈어요.


보들보들~ 야들야들~

손반죽으로 곱게 잘린 면발의 목넘김은 가히 예술이다!

막히는 시내를 관통해 온 보람을 느끼게합니다.


양지 국물의 깊고도 동시 담백한 맛을 최종적으로 깔끔하다 표현하는게 맞을까 싶어 물음표를 순간 떠올리다

아~좋다~

큰 느낌표를 더 크게 찍는 마음!


들은거라곤 수육 건져낸 후

운좋게 몇점 딸려나온 쬐끄만 괴기 조각,

애호박 몇가닥뿐

그저 감사히 사뿐 얹어진 양념장을 조심스레 풀어보는게 전부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참으로 맘을 꽉 움켜잡습니다

'너, 참 잘 왔다!'


포기김치 정성껏 썰어 예쁘게 대접받는 곳들 다 제치고 나름 먼 길 왔는데 투박하게 제멋대로 마구 담긴 김치 또한 첫 대면하면 누구나,맛있을까 의혹 넘어 염려스럽기까지합니다

그것도 그저 그런, 보통 식당의 싸구려 플라스틱 흰 그릇에 담겨

'난 이래, 어쩔건데...?!'

세상 관심 없다는듯 무념의 자태로 삐죽


그러나 곧

한번 젓가락질이면

'오! 너는 그럴만한 김치로구나~'

그 옛날 깊은 산골 어느 땅 깊숙한 곳에서 꺼내먹던 시골냄새 나는 그 김치맛!


질감 부드러운 소고기 수육도 훌륭

그러나 진정한 백미는 생선전!

옛날 느낌의 모양새와 맛

자기도 미처 모르는

대단한 요리실력을 지닌 시골 아낙네가 집에 오는 자식들을 위해 넉넉히 기름 두르고 휙휙 부쳐낸 것 같은~

기름 냄새마저도 고소하게

코끝을 휘감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칼국수집이라는

성북동 국시집에서 나온 사장님이

돈암동 이 터에서 또 20여년

이곳도 정, 재계 인사들이 알게 모르게 세월과 더불어 발걸음 한 곳


평소 양 많지 않은 지인도 한그릇 만족스레 비우며

"가까이 살면서 왜 여기를 몰랐을까?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어요"


쌀쌀한 어둠조차

훈훈하게 보듬는 흡족한 한끼^^


평점 ( 5 / 5 )

▫︎ 맛: 맛있음

▫︎ 가격: 보통

▫︎ 친절: 친절함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술모임 #혼밥 #가족외식 #숨은맛집 #서민적인 #지역주민이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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