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코드

요즘 대세는 먹방 여행. 하지만 전 세계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꼭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는 편견은 버리자. 지하철 2호선만 타면 도착하는 홍대 주변에서도 세계 미식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홍대 근처 이색 이국 음식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프랑스 가정식, 루블랑

첫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프랑스 가정식 홍대 루블랑. 서교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이곳은 세계적인 요리 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오너쉐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겁고 부담스러운 분위기의 맛집은 아니고, 캐쥬얼한 분위기의 프렌치 레스토랑이라 가볍게 방문하기에 좋다. 

홍대 프랑스 가정식 전문점 답게, 프랑스 정식, 스테이크 정식, 그리고 루블랑 정식이 준비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정식은 스튜의 종류를 선택 가능하다.  

루블랑의 대표 메뉴는 수비드 훈제 삼겹살. 은은한 훈제향과 함께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육질, 그리고 풍부한 육즙을 한가득 느낄 수 있다. 그냥 고기만 먹어도 맛있지만 같이 나오는 감자 퓨레와 블루베리 콤포트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매력적이다.  

점심 시간에 방문하면 가성비 자랑하는 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으니, 프랑스 가정식이 처음이라면 런치 타임을 공략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42-2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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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 우동집, 우동 카덴

두번째로 소개할 곳은 바로 우동 카덴. 홍대에서 합정쪽으로 많이 걸어오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하신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특히 수요미식회에서도 문닫기 전에 가야 할 집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유명한 곳 답게 대기도 감수해야 한다.  

우동 카덴의 메뉴판을 보면 일단 우동의 종류가 이토록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종류가 많은 만큼 다소 낯선 이름도 있지만 메뉴판에 사진이 함께 있기에 음식을 주문하기에는 편리하다. 우동을 주문하면 한 숟가락 정도 양의 규동이 나오고, 이후 우동과 단무지가 등장한다. 우동의 종류는 냉우동부터 온우동까지 다양하기에 취향에 따라 우동을 선택해보길 추천한다.  

뿐만 아니라 우동 카덴의 경우 우동 면이 리필이 되기 때문에, 양이 많은 사람이라면 리필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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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터키 케밥집, 이스탄불케밥

세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홍대입구역 9번출구 바로 근처에 있는 이스탄불 케밥이다. 저렴한 가격에 터키 케밥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포장은 물론 배달도 가능하다. 케밥 전문점 답게 매장 안에 들어가면 돌아가면서 구워지는 양고기와 닭고기를 볼 수 있다.  

감자 샐러드, 치킨, 양고기, 그리고 믹스 케밥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취향에 따라 토핑도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3500원부터.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양은 꽤 많다. 밥이 들어간 라이스 케밥을 선택할 경우 한끼 식사로도 충분할 듯 하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터키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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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체코 맥주집, 캐슬 프라하

홍대 삼거리 포차에서 조금 더 내려가다보면 지극히 이국적인 건물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동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는 커다란 성이 하나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마지막으로 소개할 홍대 체코 맥주집, 캐슬 프라하다. 

다양한 종류의 체코 맥주와 함께 체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분위기부터가 매력적이라서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있는 곳이다.  

이색적인 음식들 가운데서 꼭 먹어보아야 하는 것, 바로 꼴레뇨와 비프 굴라쉬. 그중에서도 꼴레뇨는 체코식 돼지고기 요리로,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바삭한 겉면이 품고 있다. 이색적인 체코 맥주들과 잘 어울리는 안주로 양도 많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동유럽의 맛과 멋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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