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방산업계가 최근 최신 전자기 레일건 사히209 블록II 시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예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이 신형 레일건은 화약 대신 전자기 에너지를 이용해 35㎜탄을 추진하며 31마일(약 50㎞) 거리에 있는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사히209 블록II는 10MJ 펄스 DC 전원을 사용한다.
또 터키 국방부가 사히209 전자기 레일건의 성능개량 버전 시험에 성공했다는 사실도 보도됐다. 성능개량 버전은 이전 블록Ⅰ 버전보다 10배 강력하다고 한다. 레일건은 전자기 에너지를 이용해 고속 탄체를 발사하는 장치로, 한 쌍의 전도성 레일을 따라 가속되는 슬라이드형 전기자를 사용한다. 레일건이라는 이름은 구성품인 평행으로 놓인 금속 레일 2개에서 비롯됐다. 레일의 한쪽 끝은 전원 장치에 연결돼 포의 약실 쪽 끝을 이루고 전도성 탄체가 두 레일 사이에 들어가면 회로가 완성된다. 전자가 전원 장치의 음극 단자에서 음극 레일을 거쳐 탄체를 통과한 후 양극 레일을 거쳐 전원장치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현재 전자기 발사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국가는 4곳뿐이며 터키는 그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