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120mm 코브라 박격포체계 도입 예정
스위스, 120mm 코브라 박격포체계
도입 예정
스위스 육군이 6~12개월 안에 신형 120㎜ 자주박격포체계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스위스 육군 라르스 크리스탄 레흐만 대위에 따르면 이 계약은 내년 3월 영국 브리스톨 지역에서 개최되는 오메가 콘퍼런스 및 박격포체계 콘퍼런스 기간 중 체결될 예정이다.
스위스 육군은 지난 2016년 5월 초도 사격시험을 했다.
120㎜ 자주 박격포체계가 배치될 경우 스위스 육군은 81㎜ 박격포 체계와 155㎜/47 개량형 M109L47 시리즈 자주포병체계 사이의 간접화력 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육군은 RUAG 디펜스사의 120㎜ 코브라 회전반 설치식 활강 박격포체계 32문을 주문해 신형 8×8 피라냐4 장갑차 후방에 설치할 계획이다. 피라냐4 장갑차는 박격포를 설치하기 위해 후방 쪽으로 지붕선이 약간 올라가도록 제작됐다. 피라냐4 장갑차의 운용 인원은 조종수, 전차장, 탄약 장전수 2명 등 총 4명이며 최대 총 차량 중량은 30톤, 최고 기동 속도는 90㎞/h다.
표준장비로는 Cal .50 M2 HB 기관총으로 무장한 원격조종 무장장치와 전동 연막탄발사기가 있다.
120㎜ 코브라 박격포는 완전 전동식으로 방위각과 고각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스위스 육군의 통합포병화력지휘통제체계(INTAFF)와 연동되는 컴퓨터 사격통제체계(FCS) 및 지상항법체계를 장착한다.
이를 통해 박격포는 60초가 채 안 돼 사격 준비를 마치고, 장전 보조장치를 사용해 62초 동안 10발을 사격할 수 있다. 코브라 체계는 단기적으로는 고폭탄, 연막탄, 조명탄 등 기존 120㎜ 박격포탄을 사용할 예정이지만 새로운 계열의 탄약 조달도 예상된다.
스위스 육군은 M113 120㎜ 자주박격포체계 132문을 운용해 왔지만 이들은 대체 장비 없이 단계적으로 퇴출됐다. 따라서 신형 120㎜ 자주박격포체계를 전력화할 경우 박격포 능력은 획기적으로 강화되는 데다가 생존성도 보다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기사 : 국방일보 맹수열 기자
자료제공 : 기품원(글로벌디펜스뉴스)